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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9] 필리핀 영어 캠프 4주 변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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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09 09:00 조회5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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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연이, 상혁이, 민지, 지윤이, 지수, 수빈이, 민수, 건우 어머니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 액티비티인 아일랜드 호핑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대했던 액티비티인만큼 날씨 또한 호핑에 걸맞게 바람 한 점 없이 햇님이 방긋 웃는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무척이나 설레어하였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깨우러 방에 들어가자 들떠서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제게 언제 출발하는지, 호핑이 무엇인지, 가서 신기한 물고기들을 많이 볼 수 있는지, 점심으로 먹는 해물 뷔페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많은 질문들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으로 나온 토스트와 망고 샐러드, 오렌지 주스를 어느 때보다도 든든히 챙겨 먹고 오전 아홉시에 날루수완이라는 섬으로 출발하였습니다. 
 
  30분 정도 차로 달리자 선착장이 나왔고, 선착장에서 다시 30분 정도 들어가 날루수완섬에 도착하였습니다. 평소 수영장 물만 보아왔던 아이들은 처음 본 아름다운 필리핀 바다에 감탄을 멈추지 못 했습니다. 하늘이 다 비칠 정도로 맑은 바다는 아이들이 즐거운 호핑이 되기를 바라는 듯 밝은 모습으로 환영해주었습니다. 준비운동을 마친 아이들은 빨대 모양의 막대가 달린 고글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하나 둘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처음 시도해보는 고글을 어색해하더니 이내 적응하고 모두들 노란색, 연두색, 파란색 등 형형색색의 필리핀 물고기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어떤 액티비티 때보다도 적극적이고 신나하였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지개 빛깔 물고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자 해물 뷔페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릴에 구운 양념 닭꼬치와 생선, 파파야, 망고, 파인애플 등 필리핀을 대표하는 각종 열대과일, 필리핀 야자수 잎에 감싸 찐 세모 모양의 쌀밥 등 아이들의 입뿐만 아니라 눈까지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맛있게 해물 뷔페를 배부르게 먹은 아이들은 자유 시간을 좀 더 가져, 마저 못 한 호핑과 바다 구경, 비치볼 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반에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물놀이를 한 탓인지 차에 타자마자 처음 올 때 왁자지껄하던 차 안과 달리 모두들 천사같은 모습으로 잠에 빠져 숙소까지 갔답니다. 오후 5시 50분 쯤에 도착한 아이들은 10분 간 휴식시간을 가지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오늘 저녁식사 메뉴는 큼지막한 감자가 인상적인 노란 카레라이스와 새콤달콤 단무지 무침, 바삭한 맛이 일품이었던 튀김 만두, 물놀이를 다녀 온 아이들을 따뜻하게 해줄 미역국, 큼지막한 바나나로 이루어졌습니다. 해물 뷔페를 그렇게 잘 먹은 아이들은 그 잠깐 있었던 자유 시간 동안 배가 다시 고파진 것인지 식판을 싹싹 잘 비웠습니다. 액티비티를 열심히 한 아이들은 저녁7시부터는 Voca study와 patter test, 영어일기 등 공부 또한 오늘 낮에 충전한 힘으로 열심히 해내었습니다. 내일은 다시 정규 수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일요일에 있을 다음 액티비티를 생각하며 또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파이팅하여 공부하는 아이들이 될 것입니다. 
 
 
+오늘 있었던 아일랜드 호핑 체험에 대한 아이들의 코멘트입니다.
 
*서연이: 수영을 할 줄 몰라서 호핑을 잘 못 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가자마자 걱정이 바로 사라졌다. 오리발 덕분에 맑은 바다 속에서 발만 조금 휘저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바닷 속에는 난생 처음 본 예쁜 물고기들이 정말 많았다.
 
*상혁이: 입으로 숨쉬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고글에 물이 들어와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두 번 정도 해보니 쉽게 할 수 있었다. 평소 보던 고등어, 갈치만 물고기라고 생각했는데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물고기들이 정말 신기했다. 
 
*민지: 날루수완섬에 도착했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 예전에 가족들과 제주도에 가서 정말 예쁜 제주바다를 본 적 있는데 필리핀의 바다는 그것보다 10배는 더 맑고 아름다웠다.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또 와서 즐기고 싶다. 
 
*지윤이: 수영장에서만 놀다가 진짜 말로만 듣던 에메랄드빛 바다로 나오니 정말 즐거웠다. 해물 뷔페 또한 물놀이 뒤에 먹으니 더욱 맛있었고, 무엇보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액티비티하는 내내 에너지가 넘쳐남을 느꼈다. 다음 번에는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싶다.
 
*지수: 처음에 차를 타고 갈 때만 해도 ‘재밌을까? 무섭지는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자마자 내 생각은 바뀌었다. 친구들이 오리발을 첨벙거리며 바다 속에 진짜 신기한 물고기들이 많다고 그러자 너무 궁금해졌고 어느 샌가 신나게 물고기들과 놀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수빈이: 호핑도 정말 재밌었지만 해물 뷔페로 먹은 음식들이 아직도 생각난다. 물론 호텔 밥도 맛있지만 야외에서 물놀이 후 먹은 양념 닭꼬치와 생선 구이는 한국에 돌아가서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밥도 잎으로 싸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다음 번에도 섬으로 액티비를 갔으면 좋겠다.
 
*민수: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태국 여행을 갔을 때 스노클링을 했을 때는 파도가 넘실거려서 물고기들과 잘 놀 수 없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정말 맑고 바람도 없어서 내 수영실력을 뽐내며 호핑을 재밌게 할 수 있었다. 날루수완섬까지 가는데 탔던 배가 신기하게 생겼었는데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것이 참 시원하고 재밌었다.
 
*건우: 필리핀은 지금 우기라서 비가 예고 없이 잠깐 내리곤 하는데 오늘은 그 잠깐 내리는 비도 없이 완벽한 날이었다. 덕분에 하늘빛 바다 속에서 마음껏 돌아다니며 놀 수 있었다. 호핑이 뭐지?라는 의문을 가지고 출발했었는데 직접 해보니 아!바로 이게 호핑이구나!했다. 정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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