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3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조용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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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30 22:24 조회5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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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용수입니다.
오늘은 캠프의 24일차 햇살이 맑은 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평소와 같이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 침대를 정리하고 세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안 남은 캠프생활을 위해 오늘도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식사시간, 순서대로 씻은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계란 죽, 토스트, 귀여운 미니 소시지, 짭짤한 슬 라이스 햄, 촉촉한 스크램블 에그, 달콤하고 부드러운 각종 잼 및 버터 등이 나왔습니다. 줄을 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받은 후 순서대로 안쪽부터 앉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왔는지 다른 빌라 아이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아이들은 한창 장기자랑을 무엇을 할 건지에 대해 열띤 토론 중입니다. 즐거운 식사와 이야기를 한 후 숙소로 돌아와 양치질을 하고 수업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전수업시간, 주머니에 과자를 조금씩 챙긴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다른 빌라 아이들과 과자 교환도 하고 나누어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수업 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면 다른 빌라 아이들, 우리 빌라 아이들 삼삼오오 모여 어제 못 다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서로 장난도 치며 그 짧은 10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선생님들이 사진 찍고 있을 때 우리 빌라 아이들은 관심 있는 여자아이들과 사진 찍을 수 있게 일부러 여자아이들 근처에서 서성입니다. 우리 아이들 참 귀엽죠?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에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오늘도 즐거운 오전수업시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점심메뉴의 메인 요리는 바로 장조림이었습니다. 장조림이 점심 메인 요리라는 소리에 아이들이 흥분하여 식당으로 뛰어갔습니다. 식당 근처에 다다르니 고소한 냄새가 물씬 풍겼는데요. 아이들은 식당으로 들어가 줄을 선 후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한 마디 거는 것도 좀 서먹서먹 하더니 이제는 남자아이들, 여자아이들 정이 많이 든 것 같습니다. 든든한 점심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장기자랑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였습니다.
오후수업시간, 아이들은 이제 며칠 안 남은 Graduation Day 때 있을 장기자랑에 굉장히 관심 많았는데요. 네이티브 선생님께 여쭤보기도 하고 아직 정하지 못한 아이들은 고민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다른 빌라 아이들까지 모두 하루 종일 신나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수업시간에는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오후수업이 끝나고 수학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수학교실로 이동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모두 교실에 모여 자습을 시작했습니다. 영어단어가 어려운 아이들은 영어단어를, 선생님께서 내주신 영어 및 수학숙제를 하며 자습시간을 보냈습니다. 8시간의 영어 수업과 1 시간의 자습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배고픈 배를 붙잡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에는 메인 요리로 돼지 수육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역시나 뚝딱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간단히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을 하였습니다.
저녁 7시가 되고 아이들이 1층으로 내려가 자신의 자리에 앉아 공부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무엇을 해도 하루 종일 들떠있는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은 단어테스트 후에 간식으로 나온 어묵튀김을 먹었습니다. 간식을 먹고 오늘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영어일기장에 칠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권용대 : 우리 용대는 Graduation Day 때 장기자랑으로 빅뱅의 ‘하루하루’를 지상이, 성찬이와 함께 노래 및 춤을 추고 싶다고 했는데요. 자신이 랩을 담당하는 T.O.P 파트를 맡게 되어서 하루 종일 랩 연습과 춤 연습에 매진 중입니다. 우리 용대가 워낙 끼가 많은 아이라 정말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도성찬 : 우리 성찬이는 Graduation Day 때 장기자랑으로 빅뱅의 ‘하루하루’를 지상이, 용대와 함께 노래 및 춤을 추고 싶다고 했는데요. 자신이 노래를 담당하는 대성, 태양 파트를 맡게 되어서 쉬는 시간 내내 가사를 외우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부끄러워하지만 우리 성찬이의 저 열정, 정말 멋있습니다.
조석훈 : 우리 석훈이는 Graduation Day 때 장기자랑으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현종이와 함께 노래 및 춤을 추고 싶다고 했는데요. ‘여행을 떠나요’ 란 노래 자체가 매우 밝고 또 멜로디가 쉬워 네이티브 선생님들께서도 신나 하실 것 같고 나이가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노래라 정말 기대가 됩니다. 우리 석훈이의 퍼포먼스를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창훈 : 우리 창훈이는 Graduation Day 때 장기자랑으로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정환이, 주환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는데요. 잘 모르는 노래지만 친구인 정환이와 같이 하기 위해 노래를 배우며 맹연습 중에 있는데요. 트로트란 장르에 생소해서 어려워하지만 우리 창훈이는 잘 해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정환 : 우리 정환이는 Graduation Day 때 장기자랑으로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창훈이, 주환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는데요. 처음에 2개의 곡을 두고 고민하며 저에게 뭐가 좋을 지 물어보았는데요. 우리 정환이 목소리가 워낙 맑아서 2곡 모두 잘 어울렸지만 ‘사랑의 배터리’가 더 맛깔 나게 들릴 것 같아 골라주었습니다. 정말 기대가 큽니다.
이현종 : 우리 현종이는 Graduation Day 때 장기자랑으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석훈이 형과 노래 및 춤을 추고 싶다고 했는데요. 우리 현종이의 넘치는 끼에 대해서는 어머님, 아버님께서 더 잘 아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율동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 손을 위 아래 흔들며 “Put your hand up!” 을 외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서지상 : 우리 지상이는 Graduation Day 때 장기자랑으로 빅뱅의 ‘하루하루’를 용대형, 성찬이형과 함께 노래 및 춤을 추고 싶다고 했는데요. 처음 저에게 와서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둥글둥글한 귀여운 얼굴의 지상이가 격한 댄스 곡을 소화할 수 있을까 했지만 저의 큰 오산이었습니다. 두 형과 멋진 퍼포먼스까지 준비하며 끼를 발산하고 있는데요. 역시 우리 지상이 입니다.
정주환 : 우리 주환이는 Graduation Day 때 장기자랑으로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창훈이형, 정환이형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는데요. 처음엔 노래를 잘 모른다고 발을 내뺐었는데요. 형들의 간곡한 요청에 주환이가 나섰습니다. 또 ‘사랑의 배터리’는 주환이가 들어보았다고 해서 안심이 되는데요. 주환이의 끼를 맘껏 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대가 되네요!
벌써 목요일입니다.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 갈 날이 이젠 겨우 4~5일 밖에 안 남았는데요.
아직 아이들은 캠프 생활이 몇 일 안 남은 것이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축제인 Graduation Day가 끝나면 아이들은 비로소 실감이 나겠네요.
몇 일 안 남은 캠프 생활, 좀 더 노력해서 아이들 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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