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수빈, 주아, 하나, 은주, 휘정, 경원, 선민이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꽃님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아일랜드 호핑 액티비티를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에 밤 잠도 설친 아이들은 일찌감치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커튼을 걷어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바로 날씨가 맑은지, 햇볕은 쨍쨍한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아일랜드 호핑 액티비티의 날짜를 변경한 보람이 있을 만큼 화창하고 맑은 날씨에 아이들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아침밥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면서 아이들은 오늘 어떤 배를 타고 어떤 섬에 갈지, 가서 먹을 씨푸드는 어떤 것들일지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식사 후 각자 빌라로 돌아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아일랜드 호핑 액티비티 후 돌아올 때 갈아입을 옷과 물통, 혹시 물놀이 후 입이 심심할 때 먹을 수 있는 간식 등 각자 자기의 짐을 스스로 챙기고 호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필리핀의 가장 흔하고 저렴한 대중교통, 한국으로 치면 버스라고 할 수 있는 지프니를 렌트하여 각 빌라마다 두 조씩 짝을 지어 이용하였습니다. 지프니는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쉽게 선뜻 이용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이번 아일랜드 호핑 액티비티를 위해 아이들이 지프니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프니 여러 대를 렌트하여 항구까지 이동했습니다. 대형승합차 같기도 하고 트럭 같기도 한 지프니를 아이들은 신기해하면서 도로위를 달리는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항구에 도착하자, 여러 현지인들과 함께 입구에 줄을 서며 우리가 타게 될 요트를 기다리면서 사진도 촬영하고 게임도 하면서 아일랜드 호핑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는데요, 아이들이 멀미를 심하게 할까봐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다행히도 아침식사 후 미리 먹은 멀미약 때문인지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배에 탑승하는 것부터 아이들은 재미있었다고 하는데요, 선착장과 배를 잇는 좁은 나무다리로 아이들은 스릴을 느끼며 배에 탑승했습니다. 푸른 바다를 달리고 달리며 아이들은 바다를 구경하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호핑을 하게 될 섬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섬에 도착한 후, 배가 고팠을 아이들을 위해 현지에서 직접 준비한 씨푸드를 점심으로 먹었는데요, 모든 아이들이 맛있어했던 게와 새우구이와 돼지고기 꼬치, 필리핀 특유의 쌀밥과 바비큐치킨, 생선직화구이 등 시원한 음료와 함께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바나나와 달콤한 망고까지. 호핑 전 든든하게 배를 채운 아이들은 인솔교사들의 지도에 따라 물안경을 지급받고 준비운동을 마쳤습니다.

쨍쨍한 햇빛 아래에서의 호핑이라 바닷물은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 에메랄드 빛 바닷물에 아이들은 몸을 담그고 물 속 세상을 구경하면서 선생님들과 함께 장난도 치고 모래로 찜질도 하는 등 즐거운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 정도 바다세상을 즐긴 아이들은 맛있는 음료와 간식을 먹는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배를 타고 항구로 이동하였습니다. 돌아오는 배에서 혹시나 감기가 들지 않도록 비치타월과 가져간 긴 옷으로 꽁꽁 싸맨 후 물놀이 후 지친 몸을 쉬면서 항해를 즐겼습니다.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식당에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따끈하고 맛있는 삼계탕으로 저녁을 배불리 먹고 샤워를 마친 후 단어테스트와 간식시간을 보내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래는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때 가족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적은 내용입니다.

김수빈
수빈이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기념품은 필리핀에서만 파는 망고 젤리와 스틱 초콜릿, 망고맛멘토스와 드라이망고입니다. 또한 먹는 것 외에도 필리핀 기념 T-shirt와 필리핀의 풍경이 그려져 있는 볼펜을 사드리고 싶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고 먹어볼 수 없는 맛이기 때문이고 나머지는 부모님에게 자기가 다녀온 기억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서라고 하네요.

안휘정
휘정이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기념품은 드라이망고와 드라이바나나, 초콜릿과 망고맛멘토스 등 필리핀에만 파는 과자와 기념품을 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것들을 휘정이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과도 함께 나누어 먹고 싶고 한국에 돌아가면 고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소연
소연이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기념품은 필리핀 음식인 드라이 망고와 망고맛멘토스인데요, 말린 망고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기념품이라 꼭 사드리고 싶고 멘토스는 한국에는 없는 맛이기 때문에 꼭 맛 보여 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또한 필리핀을 다녀왔다는 증거로 필리핀 기념 티셔츠를 사드리고 싶은데 한국에 있는 디자인과는 다른 느낌의 옷을 선물해드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하나
하나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기념품은 우선 아빠에게는 티셔츠, 엄마에게는 화장품, 여동생에게는 색연필 그리고 남동생에게는 노트를 사다주고 싶다는데요, 그 이유는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티셔츠는 거의 군복 같은 것이라 예쁜 티셔츠를 사드리고 싶고 어머니는 평소 화장품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고 여동생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색연필을 사다 주면 좋아할 것 같아서이고 남동생을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노트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네요.

성은주
은주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기념품은 망고와 필리핀 유명과자, 초콜릿 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부모님과 동생들에게 은주가 맛있게 먹어 본 망고와 여러 과자,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망고는 필리핀에서 제일 유명한 과일이고 과자는 동생들에게도 맛을 느껴보게 해주고 싶다고 하네요. 또한 은주가 가져갈 기념품 모두 부모님과 동생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김주아
주아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기념품은 말린망고, 필리핀 과자, 옷, 초콜릿 등 간식거리와 파파야 로션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빠와 엄마, 할머니와 함께 맛있는 것을 나눠 먹고 싶기 때문이고 필리핀 여행지에서 드라이망고는 누구나 사가는 기념품이기 때문에 주아 역시 많이 사가고 싶다고 하네요. Tang이라는 망고가루 음료는 할머니를 위해 꼭 사다드리고 싶고 필리핀에서 판매하는 옷이 디자인이 신기해서 가족을 위해 한 벌씩 다 사가고 싶다고 합니다. 또한 파파야 로션은 주아가 직접 발라본 경험이 있는데 마음에 꼭 들었다고 하네요.

이경원
경원이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기념품은 엄마에게는 말린 망고를 사드리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잘 먹을 수 없고 맛이 좋기 때문이고 아빠에게는 기념품 펜과 말린 망고를 사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아빠가 항상 펜을 가지고 다니시기 때문이고 이모에게는 예쁜 머리끈을사다드리고 싶다고 하는데 이 곳에는 신기하고 예쁜 머리끈이 많아서 꼭 사가고 싶다고 하네요. 또한 삼촌에게는 말린 코코넛을 사드리고 싶은데 삼촌께서 코코넛이 먹고싶다고 경원이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꼭 사다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장선민
선민이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기념품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아버지를 위해 필리핀 그림이 담긴 펜과 기념 티셔츠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항상 펜을 휴대하고 다니시는데 이 곳에 다녀온 기억을 펜에 담아 아버지께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또한 이 곳 티셔츠는 한국의 것과 디자인이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가족에게 한 벌씩 선물하고 싶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태풍소식에 걱정하셨을 부모님들,
오늘 우리 아이들과 함께 떠난 아일랜드 호핑은 아주 맑고 쾌청한 날씨에 진행되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아프거나 다친 아이들 없이 아주 잘 다녀왔습니다!
내일 있을 정규수업을 위해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 내일도 파이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