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2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윤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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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23 09:10 조회4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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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충현 입니다.
즐거웠던 Activity Day가 지나가고 다시 정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소에 7시 전부터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던 아이들이 오늘은 아침 7시가 넘어서 일어났습니다. 어제 했던 암벽 등반이 생각보다 피곤했던거 같습니다. 암벽 등반을 하고 나서 잘 때에는 괜찮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안 쓰던 근육들이 뭉쳐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제의 Activity가 굉장히 활동적인 Activity 여서 아이들이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이들은 제 예상대로 방에 들어가니 잠들어서 일어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깨우자, 한번에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에서 뒹굴 뒹굴 하면서 일어날 줄을 몰랐습니다. 어제 암벽 등반을 해서 “어깨 아파요. 팔 쑤셔요.” 등 여기저기가 쑤신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마 어제 아이들이 암벽 등반 Activity를 열심히 했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일어날 때 조금씩 주물러주며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비몽사몽하는 아이들을 깨워서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나니 아이들은 잠이 좀 깨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을 먹은 뒤 아이들은 세면을 한 뒤에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향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오늘도 비슷한 패턴으로 하루가 흘러갔습니다. 어제 암벽 등반 Activity를 한 터라 아이들이 오전에는 조금은 피곤해 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도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등반으로 인해 피곤해하는거 같아서 더 다독거려주며 격려를 하고 열심히 공부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요즘은 쉬는 시간 분위기가 전보다 더 많이 활발해 졌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즐겁게 보낸 만큼 그 다음 수업 시간을 더 열심히 듣는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에 충전을 하고 다시 아이들은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오전의 마지막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를 듣자마자 엘리베이터를 향해서 돌진합니다. 공부를 제외하고 또 열심히 인 것이, 우리 아이들이 밥먹으러 갈 때 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점심으로 나온 돈까스가 맛있었는지 두 그릇씩 받아서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저에게 허락을 받은 뒤 나가서 뛰어놉니다. 그러다가 빌라에 들어와서 쉬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각자 합니다. 제가 굳이 이제 잔소리 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 스스로 잘하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은 다시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오전보다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어떤 아이와 시간이 참 빠른거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아이도 캠프가 반 이상 지나간 것을 신기해하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져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가지고 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듣기 위해 교실로 갔습니다. 수학 시간에도 아이들은 열심히 집중해서 개념 설명을 듣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선생님께 질문도 하고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아이들은 수업을 열심히 따라왔습니다. 수학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 아이들은 줄넘기도 하고 달리기나 술래잡기를 하면서 땀을 흘린 뒤에 샤워를 했습니다. 샤워를 한 뒤에는 1월에 생일인 아이들을 다같이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익에 촛불도 올리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며 축하했습니다. 생일 축하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영어 단어를 외우며 자율 학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단어 테스트를 본 뒤에 남은 숙제를 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긴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김정완
정완이는 오늘 성민이의 생일 선물로 저번에 SM몰에 가서 샀던 아껴놓은 초콜릿을 주었는데 선물을 받은 성민이가 기분이 좋아지자 자기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번에 호핑을 가려고 할 때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못갔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맑고 화창해서 호핑을 꼭 갔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손정민
정민이는 오늘 쉬는 시간 틈틈히 단어를 외워서 오늘 영어 단어 시험을 아주 잘 봤습니다. 성민이와 경현이의 생일 때문에 오랜만에 달콤한 케이크를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성민이와 경현이 얼굴에 케이크를 묻혔는데 친구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고 같이 웃으면서 놀아서 재밌었다고 합니다.
오성민
성민이는 오늘 생일이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오늘 수업을 들으러 갈 때 친구들이 생일 축하도 해주고 선물을 주기도 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생일 축하 글을 남겨주셔서 성민이가 읽으면서 울컥했고 감동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님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밤에는 인솔 교사 선생님께서 케이크도 주셔서 더욱 좋았고, 다같이 축하 노래를 불러 줄 때 울컥했다고 합니다.
정인준
인준이는 오늘 조금 피곤했지만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내일 가는 아일랜드 호핑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일 호핑을 가서 바닷 속에 있는 예쁜 산호초와 물고기를 구경하고 바닷가에서 놀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시원하게 수영을 하면서 그 동안 힘들었던 것을 다 날리고 싶다고 합니다.
박경덕
경덕이는 오늘 저녁을 평소보다 조금 덜 먹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내일 아일랜드 호핑을 가서 점심에 맛있는 해산물을 배부르게 먹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내일 배 타러 갈 때 길이 안막혀서 빨리 배를 타서 맛있는 Seafood와 랍스타를 먹고 싶다고 합니다. 경덕이 밥 먹는 양도 늘고 공부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도현
도현이는 내일 가는 아일랜드 호핑 때문에 두근거리고 기대되서 잠이 안 올거 같다고 합니다. 도현이는 내일 바닷가에서 재밌게 수영도 하고 물 속에 물고기들도 보면서 놀고 난 후에 섬에서 맛있는 Seafood를 먹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생일인 형 때문에 케익을 먹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조경현
경현이는 오늘 생일파티를 할 때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생일이 많이 지나기는 했지만 1월에 생일인 다른 아이들과 다같이 축하도 받고 케익도 먹고 촛불도 불고 행복한 저녁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장난으로 경현이 얼굴에 초콜릿을 묻혀서 얼굴이 못 생겨졌지만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내일은 아일랜드 호핑 액티비티가 있는 날 입니다.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하며 인솔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수요일, 일요일이 액티비티 날이지만 현지 날씨 사정을 고려하여 정규수업을 일요일에 하는 대신 내일 액티비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전화통화는 예정대로 일요일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꼭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호핑을 재미있게 즐기고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함께 파이팅 해서 재미있게 즐기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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