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9]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윤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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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19 23:58 조회4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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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충현 입니다.
오늘은 Activity Day이었습니다. 오늘 일정에는 원래 아일랜드 호핑이 잡혀져 있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다음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바람이 많이 불고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가지 못했습니다. 아일랜드 호핑 대신에 아이들은 English Festival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에게 오늘 호핑을 가지 못한다고 했더니 기다려왔던 거라 아쉬워했지만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는걸 알고 이해해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고마운 마음과 대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7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평소보다 30분 늦은 기상 시간에 아이들의 모습은 한층 더 밝고 개운해보였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아이들은 자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기도 하고 수학 숙제도 하고 어제 내주신 영어 숙제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자습을 하면서 아이들은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이들은 전화 통화가 끝나고 오면서 "나 엄마랑 통화하면서 한 번도 안 울었어."라고 말하기도 하고 "중학생이 아직도 엄마 보고 싶어서 울면 되나?"라고 서로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자습을 하면서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하는 시간을 가진 뒤 아이들은 수학 숙제를 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선생님께 물어보기도 하면서 계속해서 자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 자율 학습 시간이 끝난 뒤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치킨이 나왔습니다. 주방에서 튀기자마자 가지고 온 따끈따끈하고 바삭한 치킨과 여러 가지 반찬과 밥을 먹으면서 아이들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 뒤 아이들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서 English Festival을 하러 호텔 연회장으로 갔습니다. 호텔 연회장으로 가서 아이들은 다른 빌라를 쓰는 여자 아이들과 한 조가 되어서 Festival을 참여했습니다. 페스티벌은 현지 선생님들이 영어로 진행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고 음악도 크게 틀고 분위기도 굉장히 밝고 그러니까 아이들은 들뜬 마음이 있으면서도 이런 분위기가 어색했는지 처음에는 주춤주춤 했습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의 진행으로 아이들은 금세 하나가 되어서 페스티벌을 참여했습니다. 오늘 페스티벌에서는 Parlor Game, Secert Code, Words to Sentences Game, Song Rendition, Spelling Bee, Paint Me A Picture, Speech Contest 등 여러 가지 순서로 레크리에이션을 했습니다. 매 순서마다 조별로 점수를 매겨서 순위를 정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2번이나 1등을 해서 많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1등한 부분은 Words to Sentence Game과 Spelling Bee였습니다. 영어 단어와 문장을 맞추는 게임과 알파벳을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또래끼리 있어서 쉽게 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서 참여하다보니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주면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부와 2부 순서 중간에 현지 선생님이 기타를 들고 나와서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순서도 있었는데 노래를 굉장히 잘 부르셔서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욱 더 뜨겁게 달궈주셨습니다.
페스티벌이 끝나고 아이들은 빌라로 향했습니다.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씻고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침대에 누워서 서로 얘기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필리핀 현지는 한국의 초여름 날씨 입니다. 날씨 탓인지 아이들은 침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무서운 이야기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서워하면서도 궁금해서 친구가 해주는 무서운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자기들끼리 얘기를 하다가 저에게 오더니 "선생님, 팔뚝 귀신 아세요?"라고 하면서 저에게 말을 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이야기를 하다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에는 아주 알찬 미트볼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배부르게 저녁은 먹은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자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어 테스트를 본 뒤에 영어 일기를 작성한 후 아이들이 페스티벌을 하면서 활동량이 많았기 때문에 평소보다 30분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오늘은 코멘트는 아이들과의 전화 통화로 전달되었습니다. 내일부터 필리핀 영어 캠프 3주차에 접어듭니다. 아이들이 남은 2주 동안 이곳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추억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아이 한명 한명을 친동생처럼 보살피고 격려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댓글목록
오성민님의 댓글
회원명: 오성민(smini01) 작성일친동생처럼 살펴주신다는 말씀에 선생님의 마음이 전해져 따스함을 느끼게 되는 하루입니다. 감사^^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성민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 성민이를 제 동생처럼 아끼는 마음으로 보살피고 격려하고 지도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