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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꽃님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12 01:08 조회4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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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연, 수빈, 주아, 하나, 은주, 휘정, 경원, 선민이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꽃님 입니다.
 
가벼운 비가 아침을 시원하게 적셔주면서 아이들은 오늘도 알람에 의지해 일어난 저와는 달리 부지런히 일어나 세수를 하거나 샤워를 마치고 "선생님, 아침 언제 먹으러가요?"하는 귀여운 질문들을 하였습니다. 어제 저녁 간식으로 나온 달콤한 옥수수를 2개씩이나 먹고 잔 아이들은 아침이 되니 또 배가 고파졌는지 저에게 아침을 먹으러가자고 스스로 1층으로 내려가 줄을 섰습니다. 
 
인솔교사로서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 들 정도로 저의 말을 잘 따라주고 다음 스케줄을 하나하나 나열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준비하여 되려 저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비가 내려 조금은 흐린 하늘에 예쁘게 떠오른 여덟 빛깔 무지개 같았습니다. 그렇게 눈을 뜬 아침부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아이들과 빵, 베이컨, 햄, 야채볶음밥 등으로 마련된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저마다 숙소로 돌아가 1교시 수업 준비를 마친 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 또 무엇을 배우고 어떤 새로운 토픽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할지 기대하며 수업을 들으러 향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소중한 사진들을 촬영하는 모습을 항상 보는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수업에 잘 다녀 오라는 저의 인사에 선생님도 사진 잘 찍으시고 쉬시면서 하세요! 화이팅! 하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수업에 들어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아이들에겐 아직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저를 응원해주고 생각해주는 아이들의 고운 마음씨에 오늘도 아이들의 마음보다 더 예쁜 사진을 많이 찍으리라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일대일 선생님이 가끔 아이들에게 주시는 맛있는 사탕이라던지 초콜릿, 과자 등이 맛있었는지 아이들은 저마다 저는 어떤 것을 먹어보았는데요 맛이 특이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하며 저에게 일대일 선생님과의 작은 이야기까지도 해주곤 합니다. 필리핀 선생님이 전해준 간식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이 더욱 힘을 내서 공부 하는 것을 돕기 위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일 액티비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내일 있을 액티비티는 세부의 아주 큰 쇼핑몰인 SM MALL방문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곳에서는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저 역시도 아주 좋아하는 말린 망고, 말린 바나나 외에도 많은 여러 드라이과일 또 간식의 천국인 필리핀의 맛있는 초콜릿, 과자, 빵, 캔디 등 아이들의 마음을 한방에 사로잡을 만한 간식들이 산처럼 쌓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내일 이곳에 방문해서 사고싶은 것들과 가족들 혹은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는 시간을 가질것이라 하니 아이들은 그 때부터 들떠서 수업시간 내내 표정이 밝고 기대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선생님 어떤 과자가 제일 맛있어요? 초콜릿은 몇개나 사야할까요? 엄마가, 아빠가, 동생이 어떤 걸 좋아할까요? 여러 질문이 동시에 쏟아졌고 내일 액티비티데이에 밖으로 나가서 천천히 둘러보자고 해도 벌써부터 아이들의 마음은 SM MALL의 간식코너에 도착해있는 얼굴들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만약 수업을 열심히 듣지 않거나 단어시험에서 많이 틀린 아이들은 함께 가지 않을 거라고 장난치니 서로서로 자신의 수업태도가 훌륭하다며 저에게 자랑을 하였고 단어시험도 어제보다 적은 오답을 내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다지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 장난을 아이들에게 치면 안되겠지만 반응이 귀여워서 그만 아이들을 몇 번이고 자극하는 장난을 쳤습니다.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은 선생님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저녁에 치룰 단어테스트를 위한 준비를 오전수업의 중간중간 쉬는시간부터 외우고 있었습니다. 내일 SM MALL에 도착해서 맛있고 달콤한 간식거리를 고를 때 아이들의 표정이 어떨지 생각해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면서도 아이들의 대화 토픽은 내일 갈 SM MALL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넌 어떤 걸 살거야? 난 이런 걸 사보고싶어. 동생이 이걸 좋아할까? 엄마, 아빠가 선물은 안사와도 된다고 하셨지만 나는 사드릴거야 하며 아이들의 대화를 귀담아 들어보니 부모님을 포함해서 동생까지 신경쓰는 저의 아이들이 아주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제가 미리 선전포고 한 단어를 많이 틀리면 SM MALL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굳게 믿고 여느 때 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단어를 외우고 단어시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저는 아이들의 집중력과 암기력이 이렇게 뛰어날 수 있구나 하는 깨우침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두 의기양양하게 어젯밤에 치른 테스트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아이들은 간식을 먹으며 오늘 일과와 자신의 생각에 대한 대화를 서로 나누다가 드디어 하루종일 기다리던 내일의 액티비티를 위해 일찍 샤워 및 세안을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김소연
SM몰에 가는 것을 빌라아이들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우리 소연이는 SM몰에 가게되면 저녁마다 출출할 때 먹을 수 있는 과자들을 많이 사오고 싶고,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가족들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꼭 구입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이야기해본 결과 케익을 추천받았다며 꼭 먹어보겠다고 하네요.
 
★김주아 
주아는 외국인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맛있는 케익을 SM몰에 가면 사먹고 싶다고 하였고 빌라에서 간간히 먹을 과자와 말린 망고, 또 기념이 될 만한 티셔츠도 구입하고 싶다고 하였고 망고만큼이나 유명한 바나나말린 것과 유명한 로션을 사서 선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수빈 
수빈이는 SM몰에 가면 꼭 사고싶은 것이 필리핀에서 직접 수공예로 만들어진 전통 악세사리를 사고싶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선물을 주고싶은 것들이라고 하네요. 또한 맛있는 말린 망고와 필리핀에 유명한 망고젤리를 먹어보기 위해 꼭 사고싶다고 합니다.
 
★김하나 
하나는 쇼핑몰을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물건 3가지를 골라 엄마에게 선물을 꼭 드리고싶어하네요, 또한 동생에게도 꼭 주고싶다면서 예쁜 기념품을 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음료수와 말린 망고 역시 사올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성은주 
은주는 쇼핑몰에 가게 되면 케익을 사오고 싶다고 합니다. 은주의 필리핀 영어 선생님인 ‘리자’선생님의 생일이라 함께 먹고싶다는 예쁜 마음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필리핀에 수많은 과자들을 하나씩 먹어보고싶고 I love CEBU와 같은 티셔츠를 캠프기간동안 입기위해 사고싶다고 합니다.
 
★안휘정 
휘정이는 SM몰에 가게 되면 모든 친구들이 기념품을 살 것 같은데 자기는 그 대신 부모님께서 기념품은 사오지 말라고 하셨다기에 이곳에서 입을 옷 몇벌과 맛있는 망고와 과자, 초콜릿 같은 간식거리를 사서 배고플 때 마다 먹고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부모님 말씀을 참 잘 듣는 아이같아 너무 귀엽네요.
 
★이경원 
경원이는 대형 쇼핑몰에 가게 되면 가장 사고싶은 것이 역시 필리핀하면 떠오르는 말린 망고라고 합니다. 제가 직접 추천해준 7D라는 망고를 꼭 먹어보고싶고 친구들과 빌라에서 출출할 때 마다 나눠먹기 위해 여러 간식거리도 사올 것이라면서 SM몰에 가는 것을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선민
선민이는 우선 제일 기대되는 것은 말린 망고이고 망고를 많이 사서 같은 빌라의 룸메이트이자 동갑내기인 수빈이와도 많이 나누어먹고싶다고 하네요. 또한 망고 젤리도 많이 사서 쟁여놓으며 먹고싶다고 하였습니다. 가족들 선물로 펜을 사주고 싶다고도 이야기하였는데 많이 둘러보고 예쁜 선물을 골랐으면 좋겠네요.
 
 
 
내일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시티투어와 SM몰 액티비티데이입니다.
필리핀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많이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아이들과의 통화는 한국시간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 사이에 진행됩니다.

댓글목록

안휘정님의 댓글

회원명: 안휘정(dksgnlwjd) 작성일

감사합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캠프앨범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샘이 직접 아이들을 챙기시는 곳이 있는줄 이제 알았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예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많은 용기와 희망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빠올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휘정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꽃님입니다^^
아버님께서 다이어리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니 기운이 더 납니다!
휘정이 잘 챙기고 공부 열심히하도록 인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