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1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박근영, 김선경, 강민혁, 이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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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17 22:07 조회5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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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의 인솔교사입니다.
캠프의 마지막 토요일이자 정규 수업의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한 달의 빠르게 흘러간 시간을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다사다난했던 저희의 캠프 생활에 대해 추억하였습니다. 아이들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캠프 생활에 대해 조금씩 생각하며 지내는 하루였습니다. 세부의 아침은 예쁜 뭉게구름이 보이는 화창하고 청명한 날씨를 유지하였고, 여느 때와 같이 아이들은 아침 7시에 기상을 하여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익숙해진 교실에서 친한 친구, 선생님들과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한국인 인솔교사 뿐만 아니라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과도 정이 많이 든 우리 아이들. 이별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이별 선물 등을 교환하는 분위기가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진 듯합니다. 수업이 아닌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것이 더욱 편해진 듯한 우리 아이들은 오늘 오전 수업은 선생님들과 지난 한 달을 추억하는 Free talking 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점심으로는 아이들 최고의 메뉴 ‘삼겹살’이 나와서 모두가 즐겁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맛있게 먹는 모습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지만 아이들은 이 분위기가 아쉬운 듯 더욱 즐겁게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교실로 돌아온 우리 아이들. 아이들은 이번 캠프의 얼마 남지 않은 정규 수업을 한명도 빠짐없이 성실하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저녁 식사로는 ‘갈비찜’이 메인 메뉴로 나왔습니다. 달달하고 진득한 맛을 낸 갈비찜에 아이들의 수저는 쉴 틈 없이 바빠졌습니다. 이성 친구와 어른이란 존재에 한참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저희 인솔교사에게 쌓였던 질문을 풀어 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모습이 오늘따라 더욱 사랑스럽고 예뻐 보였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다이어리와 영어 단어를 외우며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어로 다이어리 쓰는 것에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은 금방 써버리곤, 지난 한 달간 외웠던 단어들을 차근차근 복습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도 훗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부를 했던 이 시간을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있을 액티비티를 대비하여 10시에 취침을 하였고, 아이들은 담소를 나누다 이내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평소와 다를 것 없지만 모두가 캠프의 마지막을 느꼈을 오늘 하루. 오늘 하루는 아이들이 모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꿈을 꾸며 잠에 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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