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1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선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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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10 23:01 조회4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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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김선경 입니다. ^^*
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촉촉이 젖은 아침공기와 함께 우리 아이들은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이곳 세부는 8월까지 우기인데 한국의 장마처럼 비가 꾸준히 많이 내리지 않고, 마치 소나기처럼 내리거나 밤새 많이 내린답니다. 아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낮 시간에 비가 내리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이동하고, 활동하는 데에 불편함이 거의 없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만 잘 버티면 내일은 신나는 액티비티 날이고, 더욱 신나는 부모님과의 통화시간이 기다리기에 아이들은 좀 더 파이팅을 외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생활도 3분의 2가 지난 요즘, 아이들의 정규 수업 날은 이제 익숙하게 흘러간답니다. 아침에 샤워를 하는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 다 씻으면 어제 밤에 샤워를 했던 아이들이 조금 더 자고 일어나 간단히 세수를 합니다. 무슨 옷을 입을지, 머리를 묶을지 풀지 함께 고민해주며 단장을 마쳤습니다. 어쩌면 하루 중 가장 힘든 시간일수도 있는 아침시간을 즐겁게 이겨내고 아이들은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부드러운 계란죽을 먹는 아이, 토스트에 각종 잼을 듬뿍 발라 먹는 아이. 먹는 방법은 여럿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모두 차려진 음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는답니다.
잠깐의 휴식시간을 보내고, 책가방을 들고 각자의 수업을 향해 떠났답니다. 그리고 오전 수업 시간, 오늘은 한 주의 정규수업 마무리로 test를 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몇 일 전부터 시험을 생각하여 틈틈이 공부하는 아이도 있었고, 선생님들로부터 격려와 응원을 받고 떨리지만 차분하게 시험을 보았답니다. 모두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덕분인지 밝게 웃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오늘은 짜장밥이 나왔답니다. 따끈한 밥에 짜장 소스를 듬뿍 부어 비벼먹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우리아이들! 그렇게 우리 아이들은 오전에 진행된 수업과 시험에 떨어진 체력을 열심히 보충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나란히 손을 잡고 숙소로 돌아와 양치질을 하고, 저마다 시험을 위해 책을 읽거나 수다를 떨고, 후식으로 과자를 먹기도 하였답니다.
오후 수업 시간, 정해진 시험시간에 맞춰 test를 마친 후 선생님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도 있고, 달콤한 간식을 먹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오후 수업에 다소 피곤해 하는 아이가 있지만 오늘은 test를 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긴장을 해서인지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 정규수업이 끝난 후 오늘은 채영이와 현아, 지현이가 수학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민영이와 서현이, 다영이는 수학숙제를 하고, 영어단어를 외웠고, 현정이는 영어일기를 쓰며 자습시간을 보냈습니다.
어김없이 찾아 온 저녁시간! 오늘의 저녁 메뉴는 돼지고기 수육이었습니다. 푹 삶은 돼지고기가 두툼하게 썰어져 나와 아이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 주었습니다. 고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매콤한 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더욱 맛깔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지현이는 고추장을 밥에 비벼 먹기도 했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깨끗이 씻고, 옷도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1층으로 모여 각자 자리를 잡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다 못 끝낸 수학숙제를 하고, 영어단어를 외우고, 영어숙제를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8시 30분에 영어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서로 바꾸어 채점을 하고, 틀린 단어를 한 번 더 복습하기까지 마치고 난 뒤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장기자랑을 위해 테이블을 한쪽으로 밀어두고 음악에 맞춰 서로 가르쳐주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액티비티 날입니다. 볼링장에서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을 일찍 잠자리에 들게 하였습니다. 처음엔 이른시간인 것 같다며 쉽게 잠들 것 같지 않아했지만 금세 잠이 드는 아이들을 보니 오늘 하루 시험 보고, 공부 하고, 뛰어 노느라 피곤했을 아이들의 모습들이 스쳐 지나가네요.
오늘의 에너지 충전으로 내일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김민영>
오늘 우리 민영이는 시험을 보느라 다소 힘들었지만 grammar 시험과 american textbook시험을 잘 봐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Sitti 선생님께서 초콜릿을 주셔서 맛있게 먹었고, 제시카 선생님과 모노폴리 게임을 한 것이 재밌었다고 하네요.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데, 민영이가 다른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사진을 예쁘게 잘 찍는답니다.^^
<김채영>
우리 채영이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수업이 grammar수업과 american textbook수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 더 귀 기울여 수업을 듣고, 더 집중했던 것이 오늘 본 tes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는 기특한 생각을 하였답니다. 앞으로 다른 과목에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즐기며 공부를 해서 다른 시험들도 잘 보고 싶단 포부를 보였습니다.
<박서현>
우리 서현이는 오늘 grammar시험에서 100점을 받아서 무척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시험 내용이 형용사, 부사의 쓰임으로 비슷한 내용이라 공부하는데 다소 어렵고, 복잡하기도 했지만 test시간에 선생님께서 조금씩 다시 한 번 설명 해 주셔서 잘 풀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서현이가 시험내용에 대해 틈틈이 공부한 결과가 잘 나와서 저 또한 기쁩니다.^^
<이현아>
우리 현아는 오늘 grammar시험과 american textbook시험을 잘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7교시 grammar 선생님께서 초코맛 커피를 주셨는데 처음 맛본 달콤한 맛이 참 좋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숙소 냉장고에 현아가 사 두었던 우유가 없어지는 바람에 많이 속상해 했지만 냉장고에 경고문을 붙여두기로 하고 웃으며 저녁공부에 집중하는 의젓함을 보였답니다.
<이현정>
우리 현정이는 오늘 grammar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헷갈리는 문제에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선생님께서 설명을 더해 주신 덕분에 좀 더 시험을 즐기며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현정이가 저녁공부 때 보는 단어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답니다. 나날이 향상되는 점수에 현정이도 많이 기뻐한답니다. 꼭 칭찬해주세요.^^
<정지현>
오늘은 우리 지현이가 먹을 복이 많았던 날이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사탕과 과자, 크림스틱을 주셔서 완전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american textbook시험을 만점을 받으면서 grammar시험에서 아깝게 만점을 받지 못한 것을 만회할 수 있어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고 합니다. 시험이 끝난 후 grammar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앞으로의 다짐까지 잊지 않는 멋진 지현이의 모습이 기특했답니다.
<최다영>
우리 다영이는 grammar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가장 즐겁고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지난번 시험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던 다영이가 시험 보기 전 다소 떨려하는 모습이었는데, 결과를 보니 만점을 받아 날아갈 듯이 기뻤고, 선생님께서도 무척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teen talk 시험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아서인지 오늘 하루 기분이 좋았던 다영이였답니다.^^
* 내일 전화는 액티비티 관계로 오후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지 인터넷 사정으로 사진은 내일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정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정지현(kins61) 작성일
지현이 장하구나... 어제 아빠도 이제 울 딸내미 그립네 하더라...
아빠는 자주 홈페이지에 들어오진 않아도 니 사진이며 살펴보는거 같았어.
오늘 시험 잘 친 글을 보면 무척 기뻐할거야..
오늘 엑티비티 재미나게 보내렴~~~
이현아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아(lee37740) 작성일발전해나가는 모습은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 거야. 엄마 아빠가 항상 응원한다는거 알고 있지잉~~ 울딸 현아 글구 현정이 오늘도 파이팅!!!
최다영님의 댓글
회원명: 최다영(choi09180) 작성일
엄마딸 수고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