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09]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선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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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09 23:06 조회5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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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김선경입니다.
필리핀에서 한국 날씨가 40도가 넘는다는 폭염에 대한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아이들도 한국 날씨 이야기에 깜짝 놀라며 세부가 더 좋은 것 같다는 말과 함께 한국에 계신 부모님의 안녕을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쪼록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부슬부슬 비를 내렸던 먹구름은 사라지고, 오늘 세부의 하늘은 대체로 맑고 높은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새하얀 뭉게구름이 눈이 부실 정도랍니다. 날씨만큼이나 우리 아이들의 기분 또한 한층 up!되어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아이들은 재잘재잘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차례대로 깨끗이 씻고, 오늘은 다함께 세부커플티를 입었습니다.
아침 식사 시간, 아이들은 모두 똑같이 세부티를 입고, 식당을 향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엔 계란죽, 토스트, 각종 잼, 소세지, 스크램블, 파인애플 주스가 나왔답니다. 아침부터 상쾌하게 시작한 우리 아이들은 밥을 먹으면서도 이야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장기자랑에 대한 이야기부터 수업이야기,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양치질을 하고, 각자의 짐을 챙겨 시간표대로 수업을 갔습니다. 아이들의 오전 수업은 활기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었기에 오전 수업부터 즐거운 얼굴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시간, 아이들은 아침을 든든히 먹고도 항상 배고픔에 밥 생각입니다. 공부를 하는 것도 에너지 소비가 큰 활동이기에 우리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했다는 뜻이기도 하며 쉬는 시간동안 교실을 찾아다니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소비하는 에너지도 많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배고파 할지 알기에 서둘러 숙소로 돌아갔고, 짐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매콤한 제육볶음! 두툼한 고기와 함께 각종야채가 어우러진 것이 아이들의 입맛에 딱! 이었습니다. 양배추 찜에 고기를 싸 먹으며 영양소를 채웠고, 멸치볶음, 김치까지 골고루 먹는 우리 아이들이랍니다.
잠깐 동안의 휴식시간 후 아이들은 다시 수업을 들었답니다. 1:1 수업을 하고, 그룹수업을 하며 밀려오는 잠을 쫓아가며 집중하려 노력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영어선생님들과도 친해진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선생님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제법 표현의 자유로움을 느끼는가봅니다. 오늘은 채영이와 민영이가 제 뒤로 살며시 다가와 안마를 해주었는데 안마를 하며 싱긋 웃는 아이들을 보면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랍니다.
하루를 거의 마무리 짓는 저녁 식사 시간, 오늘 저녁메뉴로는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파인애플과 오이, 당근, 양파 등으로 맛을 낸 새콤달콤한 소스에 커다란 고기가 버무러진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틈틈이 간식을 먹은 아이들이 혹여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까봐 우려했지만 역시 우리 아이들은 밥 배 따로, 간식 배 따로 인가봅니다~ 모두들 너도나도 몇 그릇씩 가져다 먹으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쳤답니다. ^^
이어지는 아이들의 휴식시간엔 여전히 장기자랑 이야기로 가득하답니다. 이제 장기자랑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아이들이 연습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녁 연습은 단어공부를 마친 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아이들은 깨끗이 씻고, 영어일기를 쓴 다음 영어 단어를 외우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오늘은 14번 빌라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단어시험을 함께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제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어 뿌듯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뿌듯해 졌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숙제까지 모두 마친 아이들은 캠프기간에 생일인 친구를 위한 파티를 열었답니다. 오랜만에 먹게 된 케이크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케이크에 초를 붙이고, 노래를 부르며 축하해 주었고, 케이크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진한 초코케이크와 간식으로 나온 핫케이크까지 아이들은 맛있게 싹싹 비워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쉬운 시간을 마무리 한 채 숙소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김민영>
우리 민영이는 Sitti 선생님이 초콜릿을 주셔서 먹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다 함께 부를 At The Beginning 노래를 연습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팝송이었지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어느새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오늘 본격적으로 장기자랑 연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하루가 알찼다고 하네요.^^
<김채영>
오늘 채영이는 장기자랑 연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점심시간부터 일찍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는데, 원어민 선생님이 계셨기에 부끄럽긴 했지만 그 앞에서 춤 연습을 아주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의 칭찬에 더욱 신이나 열심히 할 수 있었다는 채영이의 말에 웃음이 가득한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서현>
오늘 서현이는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역할 바꾸기를 하였답니다. 선생님께서 학생 자리에 앉고, 서현이가 선생님 자리에 앉아 수업을 하며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퍼즐이나 빙고처럼 게임을 통해 수업을 해서 오늘은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수업시간이었다고 예쁜 미소를 보이네요.^^ 또한 원어민 선생님과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유한 것이 뜻 깊었다고 합니다.
<이현아>
오늘 우리 현아는 먹을 복이 많았던 하루였다고 합니다. 수업을 하는 틈틈이 선생님들께서 주신 사탕을 먹으며 졸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특히 선생님께서 주신 사탕을 보며 엄마가 챙겨주신 사탕이 생각나 숙소에서 가져와 먹었고, 8교시 수업시간에는 주어진 공부를 일찍 잘 끝내어 선생님께서 선물로 초콜릿과 초코 과자를 받았다며 기분이 무척 좋았다고 합니다.
<이현정>
우리 현정이는 오늘 점심시간에 원어민 선생님들 앞에서 장기자랑 연습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열심히 춤을 추는데 선생님들의 눈빛이 느껴져 부끄럽기도 했지만 우리 현정이는 진짜 열심히 연습했다고 강조하네요.^^ 그리고 5교시 수업 때 등에 생김새를 표현하는 게임을 하였는데 무척 즐거웠다고 합니다.
<정지현>
우리 지현이는 매 수업시간마다 담당 선생님들과 친하게 잘 지내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게임으로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해 주신 제시카 선생님, 영어 다이어리 첨삭을 해 주시며 신기한 동영상을 보여주셨던 렌즈선생님, 맛있는 간식을 주시는 이사벨 선생님, 지현이의 그림실력을 칭찬해주신 핑 선생님까지 수업을 즐기는 지현이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다영>
우리 다영이는 내일 있을 시험에 대해 선생님들로부터 들은 조언을 가슴에 새긴 듯합니다. 지난 시험에 연연하지 말고 편하게 보라는 말씀, 최선을 다하자,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는 조언들을 다시 한 번 더 되새기며 내일 시험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다영이를 생각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이현아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아(lee37740) 작성일
엄마 보고싶을때 먹으라고 사준 사탕인데 벌써 다먹었나 보네^^
많이좀 사줄걸 ~
현아야 엄마도 많이보고싶어~~
정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정지현(kins61) 작성일
친구들 생일이었네요. 추카추카!!!
지현아 점점 이쁘지는거 같다.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아 현정 어머님! 인솔교사 김선경입니다.
이제 캠프생활동 10여일 남았네요, 마지막까지 현아 현정이 잘 보살피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현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경입니다.
항상 밝게 잘 웃는 지현이라서 더욱 이뻐보이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