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0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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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06 22:58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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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심원입니다.
오늘도 맑은 하늘의 세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거짓말이라도 하듯 깨끗한 하늘과 끈적이지 않는 날씨는 아이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듯합니다. 이제 아이들은 모두 기상 시간 10분 전에는 일어나 세면을 하거나 준비물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을 깨우러 갔을 때 이미 일어나 저를 맞이해 주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대견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이제 식사를 하는 길도, 수업을 가는 길도 모두 익숙해 졌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새로운 듯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빵과 함께 계란죽이 나와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고, 아침을 먹고 와서는 오늘 자기가 챙겨 먹어야 할 약도 손수 챙겨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비타민 같은 것을 챙겨온 아이는 다른 친구들에게 전하는 등 서로를 챙기는 모습에서 형제애마저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상쾌한 아침을 보낸 아이들은 지각 한명 없이 정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정규 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은 English Festival 이후 선생님들과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된 듯합니다. 서슴없이 선생님들과 재미난 장난을 치기도 하고, 선생님에게 간식을 달라고 조르는 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선생님”에서 “가까운 선생님”으로 변해간 우리 아이들의 인식 속에서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음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오전 4시간의 정규 수업을 성실하게 마쳤습니다.
정규 수업이 끝난 이후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 돈가스가 메인 메뉴로 나왔습니다. 닭이 맛있고, 닭 요리에 능한 필리핀에서 먹는 치킨 돈가스의 맛은 제가 먹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공부로 지친 허기를 치킨 돈가스로 금방 채우고, 숙소로 돌아와 짤막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숙소에서 다함께 만나 노는 우리 “럭키세븐” 아이들은 매일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내며 시간 지나는 줄 모르고 재밌게 놉니다. 하지만 영락없이 놀다가도 또 오후 수업 시간만 되면 칼같이 교실을 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멋진 아이들입니다.
오후 그룹 정규 수업에서는 이제 친해져 버린 그룹 친구들과 영어로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말이 툭툭 튀어나왔지만, 이제는 교실에서 장난도 영어로, 수업도 영어로, 대화도 영어로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주의 시간이 이렇게 많은 것을 바꿀 수 있구나 새삼 놀라기도 하였고, 적응력이 좋은 우리 아이들이 참 기특하고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 정규 수업이 끝나고는 “오징어 볶음”이 메인 메뉴로 나온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매콤 달콤한 오징어 볶음에 감자조림이 나와서 아이들은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노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숙소로 빠르게 발을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늘도 7시에 아이들은 단어 시험과 일일 다이어리를 성공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단어 시험을 볼 때에는 모든 아이들이 빠른 속도로 암기력이 좋아져서, 매일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는 경쟁이 붙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경쟁심은 분명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학부모님에게 영어로 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마음 그대로 전해지도록 조금은 서툰 편지를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예쁘게 읽어주세요^^
강민성
Mom! I'm not sick and not feel bad. but 원석 is very bad. He is fret with food. He give me a snack but he don't give me. sometime he promise give me but he don't give. My food is less. I will last day Ibuy many food. Don't worry.
김성원
Hello? mom and dad. I'm stay good in villa, so don't worry and i'm adaption don't worry. Mom and dad I love you.
김정민
Mom and dad. I'm stay good in villa. so don't worried. I live good every day. Are you good live? I very very very love you.
박준민
Mom. I'm not talk to mom but teacher say write letter to mom. so i'm write mom. Don't worry I stary middle condition. So don't worry. I back my home then I make I want food list. Then mother buy this food. Because mom say I want food buy all. This write letter. I'm finish bye mom!
신명섭
Hi, mom and dad. I'm richard. I'm be well off. mom, dad so be well off? I'm not go to grandmother one's birthday. I'm sorry.
I like here and I like my teacher. So don't worry mom and dad. I love you!
이종윤
Long time no see. I study english in phillippine for 2 weeks without family. But it''s feels two months because of i'm alone here. Due to without family sometimes I little bit cry and depressed. But I can patient for my classmates. Rarely few personannoy. However not so much annoy only sometimes. My level is 4. the highest level is 6. When 2 week after I will come back korea. I can waited. We study 11hours for english and we sleep only 7hours. 2~3hours to eat breakfest, lunch and dinner. I want to eat cow, fork and cury too. If I go korea. Please buy it! I want to say only this sentence I love you guys. Bye!
전원석
Hello, father! I am taken pictures without a cap. Because I promised with you. I couldn't call you. I sorry that.
Hello, mother!! Congratuation for your vacation. Don't be mad!
Hi, Won joon!! I think I can't meet you in your birthday. Se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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