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0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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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01 23:25 조회4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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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민성, 김성원, 김정민, 박준민, 신명섭, 이종윤, 전원석 인솔교사 이심원입니다^^. 세부의 목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제의 물놀이로 피곤할 법도 한데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다시 정규수업을 들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제가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씻고, 옷을 입고, 식당으로 향할 준비를 마칩니다. 아침을 먹고 온 아이들은 가방을 챙겨 교실로 향해 갔습니다.
오전 수업에 아이들은 평소와 같이 정규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의 가와산 폭포 액티비티로 신나게 논 덕분인지 모두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역시 액티비티가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어제의 액티비티가 재미있었는지 물어보자 아이들은 하나같이 너무 재미있었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매일 액티비티만 가고 싶고 수업에 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는 아이들이 안쓰러웠지만, 아이들에게는 액티비티가 있어 또 오늘의 수업을 버티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업에 들어가면 어느샌가 수업에 빠져들어 집중을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참 대견한 것 같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점심시간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신난 모습으로 식당으로 뛰어갔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치킨, 소시지, 김치, 밥, 계란국 이었습니다. 치킨과 소시지, 그리고 밥까지 아이들은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게 점심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수업 시간 전의 달콤한 휴식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뿅망치 야구”에 푹 빠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SM MALL에서 구입한 뿅망치를 가지고 작은 고무공을 치는 게임인데 종윤이와 원석이가 이 게임을 유독 잘하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 정규 수업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각하는 아이들 하나 없이 모두가 함께 모여서 수업을 들으러 가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저녁으로는 고전적인 인기 만점 메뉴 “카레”가 메인으로 나왔고, 부침개와 김치로 야채까지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기는 식단이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밥을 2~3그릇을 후딱 해치우는 식성을 자랑했고 살짝 매콤하게 간이 되어 맛이 기가 막혔던 카레는 금세 동이 났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 아이들은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단어 시험과 다이어리 작성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단어를 외우는 속도와 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저 스스로에게 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단어 시험과 같은 경우에는 각 아이들 마다 현실적인 목표를 매일 조금씩 상향하여 제시하였고, 이를 성취하였을 때 아이들의 성취감이 크게 올라가 더욱 집중하여 단어를 외우게 되는 듯합니다. 또 아이들끼리 은근한 경쟁이 붙어 기분 좋은 승부욕을 통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어 아이들의 암기 능력 또한 크게 향상 되고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벌써 “내일이 금요일이야?”라며 놀라는 아이들. 저 역시 가끔씩 놀랍니다. 학부모님들은 어떠신지요? 어느새 우리 캠프는 절반의 과정에 달했고, 앞으로의 시간은 더욱더 알차게 지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단잠에 든 우리 아이들처럼 오늘 하루는 아이들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강민성민성이는 저희 방에서 암기 능력이 가장 뛰어난 아이 중 한명입니다. 효율적인 공부법을 일찌감치 터득한 듯한 민성이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자습 시간이 되어 다른 동생들이 떠들 때는 “얘들아 조용히 하자”며 조용한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하는 민성이.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고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김성원
단어를 외우는 실력이 가장 많이 늘고 있는 성원이는 습득력이 높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매일 1~2개씩의 단어를 더 외우자고 다독여 주면 여지없이 다음날 그 이상을 외워오는 우리 성원이. 성원이는 확실한 목표를 잡아주고 동기를 부여하면 엄청난 시너지와 집중력을 보여주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성원이의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김정민
정민이는 저희 인솔교사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입니다. 정민이의 호기심 어린 눈빛과 귀여운 말투와 행동은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정민이는 또한 저의 말을 비롯해 다른 영어 선생님들과 있을 때에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대답하고 예의가 바릅니다. 더불어 정민이는 대인관계에 있어 센스가 뛰어나, 상대방이 원하는 바나 생각을 금방 파악하고 대답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박준민
이제 준민이의 컨디션은 완벽하게 좋아졌고, 전반적인 공부 일정과 캠프 생활에 적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리파인 준민이 주위로는 점점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하였고, 선생님들과 형들에겐 예의바르게, 동생들과 친구들에게 남자답게 행동하는 멋있는 “부산 사나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부터가 더욱 기대가 되는 준민이의 내일이 매일 기다려집니다.
신명섭
명섭이는 가와산 폭포에서 물안경을 챙겨 가장 신나게 폭포를 즐긴 아이입니다. 캠프 경험이 있어서 인지, 명섭이의 센스와 판단 능력이 더욱 빛날 때에는 액티비티가 진행되는 날인 듯합니다. 명섭이는 가장 늦게까지 식사를 맛있게 하는 학생 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어떤 메뉴가 나와도 맛있게 먹는 명섭이를 보면 지켜보는 저마저 배가 부른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종윤
종윤이는 6학년 수학 수업을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수업 태도와 명석한 머리로 수업에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을 볼 때 자기 실수로 틀리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종윤이는 공부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또한 수업 중간 중간의 쉬는 시간이면 우리 7명의 방 아이들 “럭키세븐”을 한데 모아서 서로를 챙기는 종윤이는 참 매력적이면서도 바른 아이인 것 같습니다.
전원석
우리 “럭키세븐”의 영원한 방장 원석이는 영어 선생님들 사이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아이입니다. 수학 수업은 제가 담당을 하고 있는데, 수학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이나 해결하는 센스 또한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한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주위의 소음을 전혀 듣지 못하는 우리 원석이는 생활적인 면 뿐만 아니라 학업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줍니다.
댓글목록
강민성님의 댓글
회원명: 강민성(hyeya12) 작성일
매일 다이어리 보면서 선생님의 세심한 시선에 감탄합니다..^^
이제 중반으로 접어든 캠프...
선생님도 건강 유의하시고
남은 일정.. 저희아이들 잘 부탁드릴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성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심원입니다.
어느덧 캠프의 중반이 흘렀네요! 남은 시간도 책임감 가지고 아이들 이쁘게 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