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29]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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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7-29 23:17 조회5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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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심원입니다.^^ 오늘 세부의 날씨는 아침에 잠깐 나왔던 해가 들어간 뒤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재미있었던 액티비티를 뒤로하고 다시 정규수업으로 돌아가는 하루를 시작하였답니다. 아이들은 다소 피곤해하는 눈빛과 몸짓으로 아침을 맞이하였지만, 그래도 다시 수업을 열정적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이는 아침이었습니다.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어제의 즐거웠던 기분이 몸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루하루 아이들이 수업에 재미를 붙여가고 늘어가는 영어 실력에 선생님들도 감탄하고 칭찬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들과 친해져 선생님들 얘기를 자주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인솔교사 선생님들과도 친해져 인솔교사 인기투표하는 재미에 푹 들인 아이들입니다. 같은 빌라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른 빌라 친구들과도 친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피곤한 눈을 비비며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메뉴는 달달한 소스가 일품인 탕수육, 김치, 나물, 숙주나물국이었고, 아이들은 역시나 탕수육으로 제일 먼저 눈과 손이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급하게 식판으로 탕수육을 담는 모습, 그리고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계란말이, 불고기, 오이샐러드, 김치, 계란국이었는데 부모님들의 예상과 같이 아이들은 모두 불고기로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옮겼습니다. 오늘은 준민이의 배가 아프다고 해서, 준민이가 죽을 먹었고 숙소에 돌아와 약을 먹였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자습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내일은 한 번 다른 빌라 아이들과 함께 모여서 자습을 시켜볼까 합니다. 오늘은 유독 아이들이 말을 잘 듣고, 공부도 스스로 열심히 했습니다. 정민이는 특히 자습 시간에 싱글벙글 웃으며 활발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들 모두 명섭이가 저녁이 되면 활발해진다고 저에게 일러주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한국가면 먹고 싶은 음식,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을 적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남은 시간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갔을 때, 부모님들이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강민성
민성이는 방의 모든 친구들과 단짝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여러 친구들과 가깝게 지냅니다. 방 친구들 사이에서 선망이 두터운 민성이는, 자습시간에도 모두에게 ‘조용히 하고 공부하자’고 외치는 등 어른스럽고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규수업에도 완전히 적응이 된 민성이는 오늘 그룹 수업에서 유난히 많은 질문과 답변을 했습니다.
김성원
성원이는 어제 부모님과의 전화 이후 무척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통화 이후 캠프에 와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부모님은 소중한 존재이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또 어머니께서 사주신 시계라며 항상 차고 다녀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성원이는 이번 캠프를 통해 확실히 더 어른스러워 지고 생각이 깊어질 것이란 기분 좋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정민
정민이는 어제의 워터파크 액티비티 이후 헤이해진 것이 아니라 더욱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방 안에서는 누구보다 활발하게 잘 놀지만, 정규 수업이 되면 가장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고 특유의 성격으로 영어에 대한 습득력을 높입니다. 특히 그룹 수업에서는 선생님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박준민
준민이는 어제 밤에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자기가 잘 적응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다독여 주었습니다. 타지라는 환경에서 스파르타 식의 공부가 처음인지라, 스트레스를 받는 듯한 준민이입니다. 오늘 낮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명섭
어제 누구보다 신나게 놀았던 명섭이. 명섭이가 주는 해피바이러스는 주위의 누구라도 웃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명섭이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인솔교사들에게도 너무나 예의바르고 친근하게 다가와 인기가 많고 사랑을 받습니다. 오늘은 액티비티 때의 흥분이 정규 수업에까지 이어진 듯한 모습이어서, 다른 날보다 더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더 많이 웃었습니다.
이종윤
인솔교사인 저를 조금 어려워했던 종윤이는 어제 워터파크 액티비티 이후 저와 무척 가까워진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물장구를 치며 놀면서 저에게 가장 많은 장난을 쳤던 종윤이는 오늘도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장난을 치며 친근하게 다가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공부는 단연 수업에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며 자신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전원석
원석이는 오늘 저에게 특별 안마를 해주어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어제의 워터파크 액티비티 때엔 제가 고생을 했다며 먼저 저를 찾아와 등을 두드려 주던, 원석이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듬직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도 힘든 표정 하나 없이 성실하게 임하였고, 자습시간에는 군기반장이 되어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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