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2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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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7-27 02:46 조회4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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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심원입니다. 아이들이 집을 나선지 벌써 5일이 되어가네요. 아이들은 전반적인 캠프의 흐름이나 분위기를 대부분 파악한 듯 하고, 서서히 몸의 리듬도 캠프의 커리큘럼과 맞추어져 가는 듯 합니다. 제가 책임지고 있는 저의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인데, 아이들 모두 나이와 학년에 관계없이, 골고루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무척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첫 번째 정규 수업 과정을 보내는 과정에서 생소하고 힘든 내색을 조금 비추었지만, 저녁 휴식 시간에는 방 안에서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게 SM MALL에서 샀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어김없이 새근새근 10시 30분이 되자 새근새근 잠이 들었고, 캠프의 두 번째 정규 수업 과정을 위한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으로는 처음으로 계란 후라이가 나와서 빵과 잼에 곁들여 식사를 하였습니다. 거기에 영양 만점 죽이 제공되어 아이들의 영양을 고루 맞추었습니다. 비타민 혹은 복용하여야 하는 약이 있는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맞춘 후 각각 잘 챙겨 먹도록 하였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수업 가방을 챙기고, 각각의 수업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성숙한 아이들의 대화 소리도 들리고, 못다한 숙제가 있던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끝까지 하려는 모습도 보여 여러모로 기특함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7시 40분 경에 20분 일찍 교실에 도착을 하여 오늘 공부할 내용을 훑어보기도 하였고, 좋은 공기와 날씨의 필리핀 하늘을 귀엽게 쳐다보기도 하며 오전 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수업이 시작되자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선생님과 대화를 하는 모습이 보여 주었고, 모르는 것도 첫날보다는 훨씬 더 쉽고 자신있게 물어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업을 듣고 소화하는 모습에 확실히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점심으로는 비빔밥이 나왔는데 집에서 고추장을 가져온 아이들은 숙소에서 고추장을 가져와 아이들과 사이좋게 나누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여준 방 아이들이 저희 아이들 뿐이여서 더욱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휴식을 가진 후, 오후 일과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오후의 그룹 수업에서는 각각의 레벨에 맞는 또 다른 친구들이 함께하였는데, 성격이 좋고 활달한 우리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도 분위기를 주도하며 친구들을 사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녁으로는 무더운 날씨를 잊게 할 영양만점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닭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밥을 말아 맛있게 먹었고, 후식으로 나오는 수박도 7명의 아이들이 그 자리에서 한통을 먹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내일 있을 레벨테스트를 대비하여 아이들이 약간 긴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일일 다이어리와 단어 테스트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였습니다. 저녁이 되자 비가 오기 시작한 필리핀에서 아이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다 새근새근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강민성
민성이는 인솔교사인 저와 만나면 늘 하이파이브를 하곤 합니다. 있는 힘을 다해 하이파이브를 할 때의 민성이의 표정은 정말 생기 있고 활기차 보입니다. 제가 민성이의 그 모습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요^^ 민성이는 수업 시간을 상당히 진중하고 침착하게 임하는 스타일입니다. 영어 문장과 단어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기고 습득해 가는 민성이의 앞으로의 영어 실력이 기대됩니다.
김성원
채영이와 사진을 찍기 부끄러워하던 성원이가 드디어 오늘 채영이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쭈삣쭈삣하면서도 포즈를 취하는 성원이와 채영이는 언제 보아도 사랑스러운 남매입니다^^ 성원이는 수업 시간에 “Are you busy?"와 같은 실생활 문장 위주의 공부를 하였고, 이러한 대화들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밥도 잘 먹고, 웃음이 밝은 성원이는 인솔교사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김정민
정민이는 필리핀 경치를 유심히 지켜보고 감상하는 것을 즐깁니다. 수업 쉬는 시간에도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창문을 내다보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경치 속의 건물들과 나무에 대해 하나하나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정민이는 그룹시간에 활발한 토론을 이끌고 자신 있게 대화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방에서는 재미있는 춤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박준민
준민이는 오늘 속이 편하지 않아 점심 시간에 따로 죽을 준비하여 주었습니다. 형인 준현이와 의지하면서도 스스로 강인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는 준민이는 오후에 이내 컨디션 난조를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막내이지만 너무 어른스러운 준민이는 1:1 수업시간에도 침착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명섭
웃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명섭이는 오늘 아침에 나온 토스트에 계란을 두텁게 넣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오래, 또 가장 맛있게 먹는 명섭이는 밥심 덕분인지, 늘 생기가 넘치고 활동적입니다. 글씨를 또박또박 잘 쓰는 명섭이는 영어 일기나 단어 테스트를 볼 때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희 방에서 춤을 가장 잘 추는 명섭이는 숙소 안에서 단연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이종윤
고운 마음씨와 곧은 심성을 지닌 종윤이는 방 안에서 든든한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집중력이 뛰어난 종윤이는 수업시간이나 다이어리 작성 시 효율적인 공부를 계속해서 하고 있고, 시간이 있으면 주위 친구들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동갑인 성원이와도 잘 어울리고 동생들도 잘 챙기는 종윤이가 앞으로 1달 동안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전원석
저희 방의 방장인 원석이는 오늘 식사를 할 때에 잘 먹지 않는 친구들을 한명 한명 챙기는 의젓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어 일기를 잘 쓰는 원석이는 1:1 정규 수업에서 선생님이 보여준 K-POP에 대해서 뛰어난 문장력으로 글을 풀어나갔습니다. 또한 오늘 캠프에 와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방의 친구들”이다. 라고 말을 하여서 너무나 선한 성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댓글목록
이종윤님의 댓글
회원명: 이종윤(alvin230) 작성일
안녕 하세요. 종윤엄마예요~
아이들 하나하나 잘 지켜봐주시고, 자세하게 써주시는 후기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종윤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심원입니다.
잘 적응하고 공부도 잘하는 종윤이니, 걱정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이어리와 앨범 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