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강민혁입니다.
어제와 달리, 맑고 화창한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필리핀 세부에서 첫 엑티비티가 있던 날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평소보다 일찍 기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식당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식사는 토스트, 닭죽, 에그 스크램블, 소시지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에 숙소에서 시티투어와 SM Mall투어를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첫 엑티비티에 들뜬 마음으로 활기찬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첫 행선지는 도교 사원(Taoist Temple)에 도착을 했습니다. 숙소에서 약 1시간가량 이동을 하여 도착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보던 일반적인 절과는 달리 필리핀 고유의 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이들의 눈이 동글동글하게 신기함으로 가득차게 된 멋진 장소였습니다. 강한 햇볕 때문에 짧은 시간의 투어를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산토리뇨 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두 번째 행선지인 산토리뇨 성당은 필리핀 세부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호신을 모시는 공간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종교와 관련해서 호기심어린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종교와는 관계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멋진 주변환경 들을 보고 즐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세부에서의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기 전, 세 번째 행선지인 산 페드로 요새로 이동했습니다. 산 페드로 요새는 마닐라에 있는 인트라무로스 요새와 함께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요새중 하나입니다. 겉으로 보았을 때 크기가 크고, 웅장한 곳은 아니었지만 마을을 지키는 요새의 듬직한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요새 상단부를 둘러보고, 그늘이 있는 내부로 이동하여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의 행선지인 SM Mall을 가기 전,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과 스파게티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며칠동안 치킨이 먹고 싶었다던 아이들은 친구들과 신나게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3곳의 City Tour를 하고나서인지 배가 고팠던 아이들은 정말 맛있게 먹고 만족하며 음식을 먹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이 기대하던 SM Mall로 이동을 했습니다. 약 10분정도 소요되었고 가는 동안 아이들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개인 용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SM Mall은 한국의 여느 쇼핑몰과 대등할 정도로 큰 쇼핑몰이었습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었기 때문에 옷, 화장품, 장난감, 식료품등 모든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SM Mall에서는 빌라별로 팀을 이루어서 자유롭게 쇼핑을 했습니다. 우리 팀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중학교 2학년 진우가 팀장이 되어 동생들을 잘 챙기면서 즐거운 쇼핑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사고 싶어하던 물품들을 구매하면서 기분좋은 쇼핑을 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처음 시작하는 영어단어시험과 영어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처음하는 것이라 어색한지 많은 질문들이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많은 호기심과 배우고자하는 의지덕분에 유쾌하고 즐거운 영어 공부시간이었습니다. 단어시험과 다이어리를 끝으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내일은 세부에서의 첫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즐거운 영어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진우
진우는 SM Mall에서 우리 빌라의 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게 된 잡화점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구매했습니다. 햇빛이 강한 필리핀에서 생활하기위해서 선글라스도 구매를 했습니다. 빌라로 돌아와서 구매한 물품을 보면서 저녁식사 후에 맛있게 간식을 즐겼습니다.

오율호
율호는 SM Mall에서 과자와 초콜릿 등을 잡화점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동안 시간을 볼 수 없는 불편함 때문에 시계를 사고 싶어 했는데 멋진 시계를 구매했습니다. 보라색의 멋진 시계를 구입하고 저에게 자랑도 했습니다. 또한 먹고 싶은 과자와 초콜릿을 사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박준현
준현이는 SM Mall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구매했습니다. 먹고 싶은 과자들을 가득 사서 만족한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물, 음료수 등을 먹을 수 있는 개인 컵을 구매하였습니다. SM Mall에서 돌아오는 동안 친구들에게 과자를 나누어 먹으면서 같은 빌라에 있는 형, 동생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성현
성현이는 SM Mall에서 음료수만 구매를 했습니다. 성현이는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돈을 저축하고 싶다면서 먹을 것을 최소한으로 샀습니다. 저축을 할 줄 아는 성현이가 대견스러웠습니다.

유재상
재상이는 SM Mall에 도착하여 콜라, 자일리톨, 과자 등 여러 가지 먹거리를 샀습니다. 쇼핑을 마친 재상이의 가방은 가득 차 있었고, 많은 것을 구매한 재상이의 표정은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콜라를 좋아하는 재상이는 10캔을 사서 같은 방을 쓰는 형, 동생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재상이가 산 콜라 덕분에 아이들끼리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동석
동석이는 SM Mall에서 마시멜로를 구매했습니다. 마시멜로만 구매한 동석이에게 마시멜로를 좋아하느냐고 물어봤는데, 다음에 쇼핑몰에 오더라도 마시멜로를 구매할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계산대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이민석
민석이는 SM Mall에서 콜라, 젤리, 음료수를 구매를 했습니다. 우리 빌라 내에서 막내인 민석이가 형들과 어울리며 씩씩하게 다니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오늘 잊어버리고 구매하지 못한 축구공은 다음에 가게 되는 Ayala Mall에서 구매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씩씩하게 숙소로 돌아와서 즐거웠던 하루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