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슬비입니다. ^^
오늘 필리핀의 날씨는 하루 종일 화창하고 맑네요. 햇볕이 쨍쨍 내리 쬐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은 수업을 위해 교실에만 있어 무더위와는 좀 멀어져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어느덧 아이들이 필리핀에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그리고 오늘 최종 정규 수업이 진행되었답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냐며 놀라네요. 그리고 마지막 수업도 열심히 하겠다고 저와 약속을 하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마지막 수업도 평소처럼 오늘도 진도를 나갔답니다. 진도를 나가기 전에 아이들은 어제 있었던 액티비티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아이들은 악어도 보고 타조도 보고 신기한 온갖 동물은 다 본 것 같다며 선생님들께 열심히 자랑했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내일 볼 최종 레벨테스트에 대해서 서로 약속을 했다고 하네요. 처음에 본 레벨테스트 보다 향상된 결과를 내기로요. ^^ 우리 아이들 모두 7주를 한 결 같이 항상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모든 선생님들이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점심에는 맛있는 국수를 비롯한 탕수육과 야채샐러드, 오렌지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4주 친구들이 없으니까 점심시간에도 참 조용한 것 같다며 이상하다고 말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원작 정이 많고 따뜻해서 그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끼나봅니다.

오후에도 계속해서 정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친구처럼 혹은 가족처럼 즐기면서 잘 보내는 아이들의 수업 받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대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한 성과를 많이 얻고 공부를 마칠 때 느끼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배운 것 같아 기특합니다.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나고 마지막 수학 선행 학습 시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일지라도 우리 아이들은 열심히 한 문제 한 문제를 풉니다. 집중력도 높고 질문도 열심히 하고 우리 아이들의 이런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오늘이 마지막이었네요.

저녁에는 닭볶음탕, 미트볼, 조개구이 등 기타 밑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반찬 모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이라 제가 굳이 지도하지 않아도 편식하지 않고 맛있게 먹네요. ^^ 오늘도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단어와 문장 시험을 봤습니다. 그리고 영어 다이어리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지은
필리핀 선생님들께서 지은이는 처음에 목소리도 작고 내성적인 학생이라 걱정이 많았다고 말씀해주시네요. 하지만 금방 적응하면서 많이 밝아지고 항상 수업 시간에 깔깔 웃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은이의 실력도 많이 향상되어서 표현력도 훌륭하고 재치가 뛰어난 학생이라고 하네요. 저도 지은이의 밝아진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
 
이지현
모든 필리핀 선생님께서 지현이가 많은 발전을 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중이라고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7주란 시간 동안 지현이의 발전 속도가 정말 빨라서 놀랐으며, 지금은 최고의 학생 중 하나라고 말씀해주시네요. 항상 예의바르고 성실하게 노력한 지현이었기에 지금의 모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지현이가 참 기특하네요.

황인희
인희는 언제나 밝고 명랑한 학생이라고 필리핀 선생님들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영어로 조잘 조잘 말하는 인희가 참 귀엽다고 합니다. 특히 발음이 정말 좋아서 reading에서 흠 잡을 곳 없이 훌륭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희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된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앞으로의 인희가 더욱 기대되는 바입니다.

내일은 최종 레벨테스트가 진행됩니다. 7주간 열심히 공부한 우리 아이들이니 만큼 처음보다 향상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면서,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