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01]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이슬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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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2-01 20:41 조회4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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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슬비입니다. ^^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2월 1일이 되었네요. 아이들은 필리핀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고 2013년의 두 번째 달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날짜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어제 4주 친구들을 한국으로 보내고 잠이 쉽게 들지 않았는지 우리 아이들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했답니다. 그래도 정규 수업을 위해 힘을 내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아이들은 진도가 서서히 끝을 향해 가서 책의 끝 장이 보이자 스스로 뿌듯한지 저에게 자랑을 하네요. 물론 이미 진도를 끝내서 새롭게 책을 받은 과목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책을 보니 6주란 시간의 흐름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답니다. 책의 첫 장에는 아이들의 설렘이 담겨있고, 점점 적응을 해가면서 마지막 장으로 갈수록 실력 향상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아이들이 공부한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 없이도 스스로 열심히 공부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참 기특하고 대견한 우리 아이들이랍니다.
오늘도 열심히 8교시의 정규 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는 한국인 선생님과 함께하는 문법 수업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7주 친구들만 모여서 하는 수업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서로 반갑고 기분이 좋았는지 손을 들어 발표도 하면서 즐겁게 수업을 마쳤습니다.
저녁을 먹고 오늘도 단어와 문장 시험을 봤습니다. 벌써 두 번째로 받은 단어 책도 끝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매일의 노력이 우리 아이들의 어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도 느끼고, 이제는 재미있게 외우는 것 같아서 매일 단어 시험을 볼 때마다 저 역시도 기분 좋고 뿌듯하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아이들은 한국을 돌아갈 날짜를 세기 시작하네요. 한국,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이 점점 더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침대에 누워서도 가족 이야기를 계속 나누네요.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도 다이어리와 앨범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이지은
지은이는 필리핀에서 부모님께서 보내주시는 편지를 꼭 받고 싶었는데, 결국 받지 못하고 캠프가 이대로 끝나가는 거냐면서 아쉬워했답니다. 선물 살 때도 그렇고 항상 부모님이 그리운데, 막내딸을 설마 잊은 건 아니겠지 라며 농담을 하네요. 비록 지금 일주일 남았지만 애크미 사이트 내 캠프우체통을 통해서 편지 남겨주시면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지현
지현이는 오늘 어느 중학교 가는지 결과가 나왔을 거라면서 하루 종일 궁금해 했답니다. 그리고 곧 생일이 다가온다면서 엄마, 아빠가 어떤 선물을 주실지 정말 기대된다고 하네요. 수줍게 갤럭시 플레이어가 꼭 갖고 싶지만 그래도 부모님께서 휴대폰 바꿔주시고 mp3 사주시기로 했다면서 그것만으로도 좋다는 지현이가 참 귀엽네요. ^^
황인희
인희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엄마 생각하는지 엄마는 모를 거라면서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이 곳은 덥지만 한국은 춥기 때문에 엄마가 혹시라도 감기 걸리실까봐 걱정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도 호텔 침대가 굉장히 편하다면서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안 가고 싶기도 하다고 히히 웃네요. 인희의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참 예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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