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31]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이슬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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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31 21:06 조회5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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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슬비입니다. ^^*
벌써 한 주의 절반이 지나가는 목요일이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도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진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오히려 디데이도 세지 않고 있네요. 왜 이렇게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가는지 정말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다며 오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더군다나 4주간 함께한 친구들과 인솔교사 선생님들께서 떠나는 날이라 아이들은 아쉬움에 순간순간을 안타까워했답니다.
오늘 아침은 아이들이 4주 동안 한 빌라에서 함께 생활한 문법 담당 최인혜 선생님과 먹었습니다. 문법 선생님과 마지막으로 함께 먹는 아침이라며 굉장히 아쉬워하면서 이런저런 그동안의 추억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이런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갈까요. 이야기도 잠시 우리 아이들은 아직 일주일이란 시간이 남아있기에 다시 정규 수업을 받으러 각자의 수업 교실로 출발합니다.
교실도 이전과 다르게 좀 휑한 거 같다며 아이들이 많이 외로워하네요. 수업 시간에는 어차피 자신의 공부를 하느라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쉬는 시간에는 북적거리던 복도가 조용해지니 이상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함께 장난치고 수다 떨던 친구들은 졸업식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싸고 있으니, 아침까지만 해도 한국 가기 싫다던 우리 아이들이었지만 집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도 워낙 쾌활하고 밝은 우리 아이들이라 필리핀 선생님들과의 즐거운 수업을 듣고 나서는 또 필리핀 참 살기 좋은 것 같다며 깔깔 웃습니다.
그렇게 평소와는 조금 달라진 8교시의 정규 수업을 마치고 수학 선행 학습을 했습니다. 수학 수업의 경우 4주 친구들과 함께 들었던지라 아이들은 그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꼈는지 오늘따라 한 문제 한 문제를 푸는데 힘겨워 하네요. 그리곤 수학 시간이 끝나자마자 자유 시간에 4주 친구들과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답니다. 서로 정이 많이 갔던 친구들에게 선물도 나누어주고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하네요.
저녁을 먹고 나서는 친구들이 아닌 선생님들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한국으로 떠나시는 선생님들께 편지와 과자 선물을 드렸답니다. 선생님들과 포옹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래도 아이들은 계속되는 아쉬움에 안타까워하네요. 그래도 힘을 북돋아주니 남은 시간 더 열심히 잘해보겠다며 오늘도 단어와 문장 시험을 보고 다이어리를 쓴 후 하루를 마무리 했답니다.
이지은
지은이는 생각보다 4주에 중학생 친구들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하네요. 그래도 자신을 잘 따라주는 승훈이나 승겸이 같은 남동생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양동진 인솔교사 선생님이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양동진 선생님께 싸인 2장까지 받아놨네요. ^^ 지은이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지현
지현이는 4주 친구들 중에서 같은 초등학교 동생인 승겸이란 동생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같은 학교인지도 몰랐는데, 친해지고 보니 같은 학교라서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하네요. ^^ 아쉽게도 지현이는 이번에 졸업해서 학교에서 보기는 힘들겠지만, 승겸이와 같은 동네에 살기 때문에 한국 가서 자주 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황인희
인희는 4주 친구들 중에 인희보다 1살 어린 현규라는 동생과 많이 친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규를 보면 인희는 “내꺼, 현규!” 라며 친근한 애정 표현을 하네요. 현규도 인희에게 “누나도 내꺼.” 라면서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인희가 오늘 현규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난 이후로 무척이나 아쉬워하네요.
이렇게 4주 친구들은 필리핀을 떠났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 일주일이란 소중한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워낙 정이 많은 따뜻한 우리 아이들이기 때문에 오늘 조금 아쉬워하고 슬퍼하긴 했지만, 다시 또 힘을 북돋아 주면 남은 일주일도 알차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내일도 우리 아이들이 파이팅해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인솔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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