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31]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채대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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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31 20:56 조회5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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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1일 목요일
다음주 오늘이면 이제 한국으로 돌아 갈 준비를 한답니다. ^^ 부모님들도 많이 기다려지시죠?
우리 아이들도 입국 생각에 설레 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아직 남은 시간이 있기에 수업을 게을리 할 순 없겠죠? ^^
4주 과정 아이들의 졸업식이 있었던 오늘에도 전혀 동요치 않으며 새로운 레벨의 교재와 함께 수업에 집중한 우리 아이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읽기, 듣기, 쓰기, 문법, 어휘 등등을 공부하며 돌아갈 날 까지 실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을 했답니다.
정규 수업을 마친 후에는 방과 후 수학 수업까지 열심히 하며 공부에 열을 올렸는데요. 다들 선행학습을 했던 부분을 넘어서 새롭게 배우는 단원이 나오자 조금씩 어려워 하는 분위기였지만,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고 설명에 집중하고 질문을 많이 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갔답니다.
주먹밥에 떡볶이가 나온 오늘 저녁.
다들 저녁밥을 먹고는 4주 과정의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며 헤어짐을 아쉬워 했는데요. 서로 종이를 들고서 각자의 혹은 부모님의 핸드폰을 교환하며 한국에 가서도 연락을 할 것을 약속했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다들 아쉬움이 많이 남나 봅니다.
이제 일주일이 남았는데요. ^^ 남은 시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많이 얻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웅 –
선생님을 잘 따르는 우리 지웅이. 오늘은 콜라병 하나를 따도 선생님이 따면 멋있어 보이나 봅니다. ^^
평소 탄산이 빠지는 것을 싫어해서 병뚜껑을 세게 잠그는 편인데 지웅이가 그 병을 다시 따지 못하자 저에게 찾아와서는 못하는 것이 뭐냐며 선생님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하네요. ^^
전국 합기도 랭킹 84위를 했다는 우리 지웅이. 중학생이 되면 선생님을 뛰어넘어서 더욱 멋있어지고 힘도 세 질 것이라고 응원해 주었답니다.
*민범기 –
수학시간.
원을 이용한 도형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배운 오늘. 아직 도형의 위치를 이리 바꾸고 저리 바꿔서 쉽게 넓이를 구하는 방법이 생소한 우리 범기네요.
처음 보는 문제유형이 당황스러웠지만 혼자서 이리 선을 그어보고 저리 선을 그어보며 고민을 하다가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았던지 머리를 긁적이며 질문을 하는 범기네요. ^^
왠지 조금만 더 고민하면 풀 수 있을 것 같아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를 한 번 더 강조해 주었더니 다시금 그림을 그려서는 답을 찾은 범기입니다.
며칠 전에는 수학이 아주 재밌다며 다이어리까지 써 놓고서는 수학을 즐기는 우리 범기.
고민을 많이 할수록 재미 있어진다는 사실을 깨우치고 있답니다. ^^
*박주형 –
따가운 햇살이 내리 쬐었던 오늘의 세부.
무척이나 더웠던지 수업이 끝나고는 묻기를 수영장에 갈 수 없는지 물어보는 주형이였답니다.
하지만 오후에 방과 후 수학수업 일정이 잡혀있는 관계로 수영장에 가지는 못했는데요.
대신 다가오는 일요일 액티비티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수영장에 갈 예정이니 기대를 해도 타일렀습니다. 커다란 미끄럼틀이 갖춰진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우리 주형이.
무더운 날씨에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낼 방법을 강구해 보겠습니다. ^^
*박준서 –
‘아얄라 몰’에서 사 온 장난감 총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스펀지 몸체에 고무머리를 하고 있는 탄알을 하늘로 높이 쏘아서 친구들 중 누가 탄알을 잡는가를 내기하며 놀이를 하는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
매일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우리 준서.
장난감 총 하나로도 모든 빌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던 우리 준서였습니다.
*임사빈 –
승훈이와 함께 셀프 카메라 사진을 찍으며 ‘카카오 톡’으로 연락을 하자는 약속을 하는 우리 사빈이. 이제 진짜 아이들이 간다면서 조금 외롭게도 느껴질 것 같다며 허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하루 종일 같이 붙어 다니며 사진도 많이 찍고 연락처도 주고 받고, 또 쇼핑몰에서 기념품으로 사 갈 예정이었던 물건들을 친구들과 교환하며 우정을 다지기도 했답니다.
오늘 눈물을 많이 보인 아이들이었는데요. 벌써부터 다음주 이별이 눈물바다가 될까 걱정이 됩니다.
*조민철 –
간밤에 아이들이 잘 자는지 돌아보는데, 배가 아프다며 이야기를 하는 우리 민철이. 가벼운 복통인가 싶어서 맨 손으로 마사지를 해 주었는데요. ‘선생님 손은 약손이다~’라며 주문을 외워가며 마사지를 해 주었는데 그거 다 미신이라며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저에게 알려 주었답니다.
하지만 미신을 믿지 않는다면서도 배를 만져주니 좋아서는 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중학생이 되면 축구나 농구 외에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좋냐며 저에게 묻기도 했답니다. 유도는 배워봤는데 어렵다면서 합기도는 어떻냐고 묻기도 했네요. ^^
6학년에 올라가지만 중학교에 올라가서 무엇을 할 지 까지 고민을 하는 우리 민철이였습니다.
*임찬규 –
저녁을 먹고서 빌라 아이들과 모여 여러 게임을 하다가 자칭 ‘시티헌터’라는 게임을 하며 술래잡기를 한 우리 찬규.
석양이 지고 어둠이 찾아오는 저녁시간이었지만 앞에 누가 있는지는 충분히 식별할 수 있었는데요. 어깨를 움츠리고 모자를 푹 눌러 쓰고는 인사도 않고 지나가길래 게임을 하는 줄 모르고 ‘찬규 안녕~’이라고 했더니 자신인줄 어떻게 알았냐며 깜짝 놀래는 찬규였답니다.
저 덕분에 친구들에게 들켜서는 냅다 내달리기 바빴는데요.
항상 어른스러운 찬규였는데 어린이 답게(?)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고는 조금 의아하기도 했답니다. ^^
요즘 들어 신나게 뛰어 놀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우리 찬규. 헤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무척이나 아쉽다고 하네요.
*임대규 –
요즘 수학시간에 새로 배우는 ‘원’에 관한 단원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대규입니다. 아직 선행학습이 되지 않았다면서 단원이 들어가기 전에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해력이 빠른 대규라서 그런지 기본 원리에 대해 상세히 가르쳐 주니 응용문제는 쉽게 풀면서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해 주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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