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29]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채대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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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29 21:02 조회4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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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9일 화요일
따사로운 햇살의 일과 시간과는 달리 오늘 저녁을 먹은 후부터는 비가 내렸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쉬는 시간에는 내일 마지막 쇼핑을 주제로 선생님들과 대화가 한창이었는데요. 코코넛 오일, 비누, 말린 망고 등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필리핀 특산품을 실시간으로 전해 들으며 아이들은 노트에 필기도 하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답니다. 모든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 졌지만 귀를 쫑긋, 눈을 땡글하게 뜬 우리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영어는 없었답니다. ^^
그리고 수업시간에는 일부 과목의 진도가 끝이 나서 한 단계 위 레벨의 책을 받아 새롭게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
이미 단어 테스트에서 적응했듯 새로운 과정의 교재에도 큰 어려움 없이 적응을 하며 활기찬 수업시간을 보냈답니다. ^^
방과 후에는 수학시간이 이어졌는데요.
초등과정의 경우 도형 ‘원’에 대해 알아 보는 과정을 배우면서 다들 어려워 하는 눈치였답니다.
원주율은 왜 3.14이며 원주와 원주율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다소 껄끄러워 하기도 했는데요. ^^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잘 이해하고 진도를 나가리라 믿습니다. ^^
선생님으로서 책임감이 생기네요. ^^
단어테스트에 영어다이어리까지 모든 일과가 끝난 후, 내일 쇼핑리스트를 정리하며 남은 용돈을 계산해 보는 아이들. 저마다 사고 싶은 물건은 제 각각이지만 다들 용돈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건 매 한가지 인가 봅니다. ^^ 그래도 다들 저보다 부자라며 주어진 용돈으로 사고 싶은 물건 다 살 수 있을 거라며 팁을 주기도 했답니다.
‘마지막 쇼핑’의 압박감 때문일까요. 다들 긴장한 아이들인데요. 오늘 푹 자고 내일 다들 만족하는 쇼핑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박지웅 –
수영장용 바지가 여벌이 있어 빌려주겠다고 하니 그래도 사고 싶다고 하는 지웅이네요. ^^ 그래서 수영복을 살 수 있게 준비를 해 주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내일이 마지막 쇼핑인데 유 경험자답게 만발의 준비를 한 지웅이^^ 빼곡히 적힌 쇼핑리스트, 내일은 미션 클리어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민범기 –
그 동안 받은 편지가 가장 많았던 우리 범기. 항상 가족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필리핀 생활을 하다 보니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남다르다고 하네요. 오늘도 편지를 읽고는 기분 좋겠다고 하니 씨-익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자리를 떴답니다.
마무리 단계인 만큼 마무리를 잘 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이 되어 돌아가겠다고 하네요. ^^
*박주형 –
어머니께서 보내 주신 전자사전 덕분에 수업을 잘 따라 가고 있다는 주형이입니다. ^^ 늘 쓰던 사전이 아니라 불편하면 어쩌나 했는데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
항상 잘 챙겨 주시는 부모님께 보답하기 위해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한 선물을 꼭 사가겠다고 하네요. ^^
역시나 내일 쇼핑에 온 관심이 쏠려서는 쇼핑리스트를 한 가득 채웠답니다.
*박준서 –
오랜만에 부모님의 편지를 읽고는 부모님 걱정이 된다며 괜찮은지 안부를 묻던 우리 준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안부를 물으며 모든 궁금증을 해소했답니다.
저에게 다시 전화를 건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던 우리 준서.
얼른 부모님의 곁으로 돌아가서 함께 마스크 팩을 하며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네요. ^^
*임사빈 –
내일 쇼핑은 4주 과정의 승훈이와 함께 할 것이라는 사빈이.
쇼핑리스트 짜기가 어렵다며 남은 용돈이 정확히 얼마인지 물어 보기도 했는데요. ^^
간식도 간식이지만 ‘마지막 쇼핑’인 만큼 부모님과 동생 등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가득 사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내일 액티비티를 아주 기대하는 사빈이 였습니다. ^^
*조민철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두통이 싹 가신 우리 민철이. 평소 아프지 않았던 아이라서 더욱 아파 보이기도 했는데요.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마음이 전해졌을까요. 전 날 아팠던 아이가 맞는지 모를 만큼 싹 나아서는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 필리핀 팔찌를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혹시나 다시 아파서 내일 액티비티에 지장이 올까 걱정을 했더니 ‘아얄라 몰’은 꼭 갈 것이라며 절대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
*임찬규 –
요즘 아픈 아이들이 더러 보이니 예전에 자신이 아팠을 때가 생각난다며 다시는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우리 찬규랍니다.
캠프 막바지이지만 아프지 않게 몸 관리를 잘 해서 이 곳에 올 때와 같은 컨디션으로 귀국하겠다는 찬규네요. ^^
찬규 역시 내일 쇼핑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었는데요. 동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다짐했답니다.
*임대규 –
어제 저녁에는 아프지 않고 몸이 좀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고 하는 대규입니다.
행여나 부모님께서 걱정하실까 걱정이라며 부모님께 꼭 전해달라고 하는 막둥이 대규.
내일은 사랑하는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한 아름 사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하네요. ^^
이제 아프지 않기로 다짐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는 대규입니다.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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