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26]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채대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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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26 20:30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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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6일 토요일
하루 앞당겨 보내게 된 액티비티!
오늘 액티비티는 ‘아일랜드 호핑’이었습니다.
8시에 아침을 먹고 9시쯤 출발해서 숙소에서 20분 남짓 떨어진 부두에 도착한 우리 아이들은 출발 전 멀미약을 먹었음에도 배 멀미를 할까 걱정을 하며 배에 올라탔답니다. ^^
전날 밤 비가 올까 걱정을 했었는데 비가 오지 않아 천만 다행이네요. ^^
배에 올라탄 후에는 언제 멀미를 걱정했냐는 듯 바다를 가르는 배의 속도를 즐기며 넓은 바다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는데요. ^^
바다를 가르는 요트도 인상적이었고 넓은 바다도 매우 인상 깊었다고 하네요. ^^
배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는 20여분의 항해 끝에 섬에 도착하여 곧장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들었답니다.
한 손에는 식빵을 들고서 파이프를 이용해 숨을 쉬며 헤엄을 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는데요. 물고기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헤엄을 치며 식빵으로 물고기들을 유혹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
짜디짠 바닷물이었지만 물고기와 함께 헤엄치며 한참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섬 내부의 식당으로 들어갔는데요.
해변에 마련된 필리핀 향기가 물씬 풍기는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그야말로 ‘필리핀 식’ 이었답니다.
치킨, 돼지고기 바비큐 꼬치 5개, 왕새우 꼬치 1개, 밥, 조개탕, 생선, 게 한마리의 식사를 하고는 후식으로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까지 먹으면서 포식을 한 아이들이었는데요.
오전부터 수영을 하며 출출했던지, 아니면 해변에서의 점심 분위기가 좋았던지 우리 아이들은 어디서 게 뜯는 법을 배웠는지 게까지 싹싹 발라 먹으며 포식을 했답니다. ^^
점심을 먹은 후에는 반대편 해변에서 이쁘게 사진을 찍으며 놀았는데요. 썰물 때의 모래사장 위로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것을 보고는 게를 잡기도 했고 불가사리를 보며 신기해 하기도 했답니다.
필리핀의 바다를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 아이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곤히 잠이 들어서 조용한 가운데 복귀를 했는데요.
돌아온 후에는 샤워를 마치고 곧장 저녁을 먹었는데 출출했던지 오늘 저녁을 다 먹고도 다들 배가 고프다면서 아우성입니다. ^^
오늘도 저녁 후 라면 한 그릇씩 뚝딱 할 것 같네요. ^^
부모님과의 전화통화까지 무사히 마친 후 지금은 영어다이어리를 쓰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지은 우리 아이들.
오늘 재 충전을 한 만큼 내일도 활기찬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벌써 주말이네요. ^^ 어머님, 아버님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웅 –
맏형 지웅이, 점심 먹는 내내 게 따는 법을 강의하며 열변을 토했는데요.
게 따는 법이 익숙하지 않은 동생들을 위해 배가 고픔에도 불구하며 손수 게 따는 법을 알려주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했답니다. ^^ 한국에서는 아주 형이 엄하게 대해서 형에게 깍듯한 동생이라는 지웅이. 형의 카리스마 보다는 부드러움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또 그렇게 대했을 때 동생들이 자신을 편하게 대해줘서 이 곳 생활이 너무 즐겁다고 하네요. ^^
지웅이 덕분에 우리 아이들 모두 게를 흔적도 없이 해치웠답니다. ^^
*민범기 –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저녁식사까지 마친 우리 범기. 배가 출출한지 이리저리 기웃기웃 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는데요. ^^
마침 저나 몇몇 아이들이 출출하던 찰나에 라면을 먹자며 권했더니 라면이 없다며 머리를 긁적이는 범기입니다.
오늘 활동도 즐거웠고 아무 사고도 없었던 지라 기분이 좋아서 작게나마 라면 하나 선물을 줬는데요.
며칠 전 범기에게 고마운 일도 있고 해서 선물이랍시고 고작 라면 하나 줬는데 아주 기뻐하는 범기네요. ^^
*박주형 –
수영이 서툰 주형이는 오늘 바다 수영이 힘들었다고 하네요. ^^ 더군다나 커다란 물안경에 파이프까지 달고 수영을 하다 보니 안경이 조이기도 했고 파이프 사용법도 능숙하지 못해 바닷물을 꽤나 먹은 것 같다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네요. ^^
하지만 푸짐한 점심식사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는 주형이. 오후에는 찬규, 준서, 사빈이와 함께 소라게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그물침대에 누워 한가로이 여유를 부리기도 했답니다. ^^
*박준서 –
15번 빌라 수영대표 준서도 바닷물 앞에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 바닷물은 왜 이렇게 짜냐며 오랫동안 물 안에 있지 못하겠다며 하소연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명불허전 준서인지라 다른 아이들보다 능숙하게 열대어들을 모으며 물고기 구경을 실컷 했는데요. ^^
수족관에서나 볼 수 있는 열대어들을 코 앞에서 볼 수 있어 무척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
*임사빈 –
수영이 서투른 사빈이는 처음 입수 때는 깊은 물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노는 것이 잘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요. 수영장에서 놀 때와 달리 바다에서의 수영이다 보니 짠물도 방해를 하고 물안경과 파이프 등 장비사용이 서툴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는데요. ^^ 수 차례 물 안과 밖을 오가더니 금새 적응을 해서 바다수영을 즐겼답니다.
저녁을 먹고 오후에는 모래사장에서 찬규와 게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답니다. ^^
*조민철 –
오늘 점심이 매우 맛있었다고 하는 민철이입니다. ^^
해물을 좋아하는 민철이에게 딱 맞았던 메뉴였는데요. 치킨, 돼지고기, 왕새우, 게, 조개 등 갖가지 필리핀식 해산물 요리로 차려진 오늘의 점심을 남김 없이 해치운 민철이는 밥을 먹은 후 필리핀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며 연신 ‘최고!’ 를 외쳤답니다.
밥을 먹은 후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4주 과정 형들과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답니다. ^^
*임찬규 –
사빈이와 함께 소라게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찬규입니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은 후 사빈이와 해변을 거닐다가 불가사리 두 마리를 발견하곤 호기심을 가졌는데 주위를 둘러보다 소라게를 발견하기도 했답니다. 돌에 붙은 소라게가 신기해서 돌을 뒤집어 보다가 숨어있던 게를 발견했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게를 보고는 흠칫하고 놀랐다면서 부끄러운 듯 피식 웃던 찬규입니다. ^^
지금은 엄지손가락만한 소라게를 몇 마리 잡아와서는 아이들과 함께 장난을 치고 있네요. ^^
*임대규 –
어제까지 아프던 대규는 오늘 아침에 회복을 해서 함께 호핑 투어에 참여했는데요.^^
행여나 낙오자가 생길까 걱정을 했는데 대규가 함께하게 되어서 정말 기뻤답니다. 배가 힘차게 바다물살을 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대규는 섬에 도착한 직 후 식빵으로 물고기들을 유혹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꼭 참여하고 싶어한 액티비티였다며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다는 대규, 지금 다시 미열이 있긴 한데 푹 쉰 후 내일 정규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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