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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2]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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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22 22:51 조회5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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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과 함께 쫑알쫑알 이야기를 하며 잠이 들었던 아이들은 푹신한 침대에서 깊은 잠을 자고 맑고 화장한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기상을 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끼리 서로 깨워주고 일어나서 세안을 하고 수업 갈 준비를 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갈 때에도, 수업을 받으러 갈 때에도 개인행동 없이 항상 함께 움직이며 단합이 잘 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은 아침밥보다 몇 분간의 잠을 원하는 아이들이 더 많았지만 수업 시간은 엄수하며 정해진 규칙을 잘 지키고 있는 아이들은 매일 칭찬을 받아야 할 것 같답니다. 수업을 가기 전 빌라 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그런지 기분이 좋다며 아이들도 각자의 짐을 가지런히 정리했습니다.


 오전 수업이 시작되고 출석이 다 되었는지 확인을 하고 네이티브 선생님과 수업하는 태도를 지켜봤습니다. 아이들이 느끼기에 조금 지루한 수업이 있기도 하겠지만 1:1 선생님은 물론 네이티브 그룹 수업을 할 때면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수업을 합니다. 매 수업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과의 수업은 어떠했는지, 선생님의 수업 방식은 어떠한지 항상 귀 기울여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면 항상 배가 너무 고프다는 아이들은 식당으로 달려가 배고픈 배를 채웠습니다.  점심 먹을 시간이 되면 어떠한 표정보다 밝아지는 아이들^^ 점심메뉴인 스파게티와, 치킨을 먹으면서 아이들은 마치 아이들이 좋아하는 ‘졸리비’에 온 것 같다고 했답니다. 상당한 음식 솜씨로 항상 맛있게 음식을 해주셔서 아이들은 오늘도 점심을 먹고 또 먹고 두 그릇 이상 먹었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과일도 잘 챙겨 먹고 있어 더 건강해져서 돌아갈 것 같아요. 요즘 물이 부족한 것 같아 아이들에게 하루하루 먹어야 할 물 양을 정해주고 있습니다. 빈 병에 물을 채워서 가지고 다니며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확인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꼭 잊지 않고 먹어주었으면 좋겠답니다. 


 오후 정규수업까지 오늘의 일정을 끝내고 수학 선행학습을 하러 각 빌라로 이동했습니다. 수학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을 하며 열심히 하는 아이들입니다. 방과 후 수업이 끝난 자유 시간에는 돌아가며 낮잠을 자곤 하네요. 곤히 자는 모습을 보기 깨울 수가 없었어요. 방과 후 시간이 끝나고 또 기다리고 있는 저녁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주 메뉴인 갈비를 배부르게 먹고 나머지 시간을 친구들과 즐겁게 보냈습니다.


 내일은 수요일 액티비티 데이! 뇌우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예정되었던 호핑을 가지 않고 볼링장으로 볼링을 치러 갑니다. 벌써부터 팀을 나누어 놓고 같은 팀으로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요청도 하고 점수 내기도 하자며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볼링 실력도 볼 수 있겠군요. 즐겁고 안전하게 액티비티를 즐기다 오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안녕히 주무세요.


 김태연
 항상 엄마의 역할을 해주고 있어 ‘태연엄마’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동생들의 기분에 맞춰주고 가운데에서 조절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연이가 아픈 곳은 없는지 신경을 쓰며 쉴 틈 없이 챙겨주었답니다. 언니로서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에 저도 고마웠습니다. 요즘은 자습시간이 끝난 후에도 수학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태연이랍니다^^


 신민주
 항상 영어일기를 길게 쓰는 민주. 선생님들께 수업시간을 줄여달라며 애교를 부리고 있지만 집중을 하면 상당한 영어실력을 보여준답니다. 수학 시간에는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주더니 수학문제풀이와 개념 이해가 빠르다며 오늘은 수학선생님께 칭찬도 받았습니다. 칭찬이 조금 머쓱한지 ‘그런가요? 할 땐 잘 한다고요^^’ 라고 하며 웃으면서 대화를 했답니다.


 이지연
 지연이의 슬리퍼가 망가져서 새로운 슬리퍼도 샀답니다. 오늘 지연이가 조금 피곤한지 낮잠을 많이 잤습니다. 평소보다 기분이 조금 가라앉아있던 지연이를 위해 남자 친구들은 웃긴 행동도 보여주고, 대화를 많이 걸어주는 언니들과 친구들 덕분에 웃으면서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며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님 지연이에게 격려의 편지 한 통 부탁 드리겠습니다!


 김아람
 아람이가 신기해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밤하늘. 오늘 필리핀의 하늘에는 달 주위에 커다란 원형이 생겨있는 신기한 일이 나타났다며 계속해서 하늘을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오늘 조금 늦은 생일 선물로 시계도 받았답니다. 아람이와 잘 어울리는 선물이라 기분이 더 좋아진 아람이! 물 많이 마시기로 한 약속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어요^^


 유혜민
 요즘 남은 용돈을 알뜰하게 사용하고 있는 혜민이. 마지막 Mall에 날을 위해 미리 계산하고 무엇을 살지 고민하고 있답니다^^ 속이 조금 좋지 않았는지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소화제는 먹지 않고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하고도 잘 놀고 산책까지 가며 조금 나아진 모습이었지만 내일도 혜민이의 상태를 항상 확인하겠습니다.


 정윤하
 윤하는 그룹수업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1:1 수업 시간이 더 좋다고 했습니다. 그룹수업과 1:1을 수업을 받기 위해서 이동하는 시간이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매일 열심히 따라주고 있답니다. 윤하도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며 다이어트 그룹과 함께 저녁을 먹고 씩씩하게 산책을 하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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