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22]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장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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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22 21:51 조회4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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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화요일은 액티비티 전날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다음날의 액티비티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수업을 듣습니다. 오늘은 현규가 먼저 일어나서 형들을 깨우고 있었습니다. 혼자 먼저 일어나서 조금은 심심했나 봅니다. 아침이면 스스로 씻고 옷을 갈아입는 아이들은 제가 더 이상 따로 아이들에게 해야 될 일을 이야기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따라 아이들 발걸음이 가벼웠답니다. 내일의 액티비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전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 모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선생님들과 이야기 하며 수업을 듣는 아이들을 보니 처음과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 이었습니다.
오후에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축구와 농구. 자신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며 점심시간을 바쁘게 보냈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난 아이들은 수업에 갈 시간이 되었다며 노는 것을 중단하고 다시 교재를 챙겨서 수업을 받기위해 빌라를 나섰습니다. 아이들에게 제가 필요한 부분이 점점 없어지는 점이 뿌듯하면서도 조금은 서운했습니다.
오후 수업도 오전수업과 같이 열심히 들은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면 서둘러 빌라로 돌아가서 뭐하고 놀지 고민에 빠집니다. 수영장에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수영장에 가고 다른 아이들은 또다시 공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똑같은 일과가 반복되는데도 그 속에서 재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원래 아일랜드 호핑이 예정되어있었지만 날씨가 안 좋아서 볼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비록 볼링으로 변경되었지만 날씨로 인해 할수 없고 또 다음번 액티비티와 순서만 바뀌어서 인지 아이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내일 볼링을 칠 생각에 들뜬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며칠 전에 자율학습 시간에 단어시험도 잘보고 영어 일기도 잘 써서 라면을 먹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은 자율학습 시간에 집중도 잘하고 일기도 잘 쓰고 있습니다. 다 쓴 아이들은 또다시 라면을 먹어도 되냐며 묻기도 하였습니다. 저녁도 잘 먹었고 간식도 나오기 때문에 라면을 너무 자주 먹게 하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오늘은 안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조만간 아이들은 또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오늘도 하루 일과를 잘 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가서 샤워와 양치를 한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일을 다 마친 후 새벽이면 아이들이 잘 자고 있나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다양한 모습으로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생기기도 합니다.
김승겸 : 승겸이는 다친 다리 때문에 아일랜드 호핑을 하지 못할까봐 오늘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내일 볼링으로 바뀌고 아일랜드 호핑이 미뤄져서 정말 기뻐하였습니다. 전에도 해보았다고 말하였지만 재미있었다며 꼭 다시 하고 싶어 하였기 때문입니다. 내일 날씨가 안 좋아서 한편으로는 정말 다행입니다.
박세영 : 세영이는 요즘 중학생 형들과 농구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중학생 형들과 같이 4:4로 농구시합을 하였습니다. 시합을 하며 골도 많이 넣으며 게임을 승리하였습니다. 축구를 잘하는 것은 알았지만 농구도 잘하는 모습이 운동을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이승훈 : 승훈이는 수경선생님과 아주 친해졌습니다. 수경선생님이 여자 친구라며 친구들에게도 모두 자랑을 하였습니다. 항상 먹을거리가 생기면 다른 사람들과 나눠 먹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에 선생님들에게도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나중에 수경선생님과 결혼할거라 말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이정수 : 오늘 정수는 수학수업을 하러 가기 전에 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수업이 있어서 다른 친구들처럼 많이 놀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자율학습시간에는 먼저 와서 일기를 먼저 써놓기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휴식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이현규 : 현규는 오늘 그룹 수업 시간에 영화에 해리포터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영화 주인공의 캐릭터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며 수업을 해서 재미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점심으로 나온 스파게티와 감자튀김이 맛이 있다며 많이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강민호 : 민호는 수업할 때 정말 밝은 표정으로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며 수업을 합니다. 그렇게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서 인지 수업평가도 아주 좋습니다. 민호는 커서 배드민턴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꿈을 말하기 조금 부끄러운지 말을 해주지 않아 저를 궁금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김선관 : 선관이는 오늘 그룹 수업시간에 역할극을 하였다면서 저에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역할극 에서는 운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건강한 역할과 뚱뚱한 역할을 각자 맡아서 운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하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운동을 열심히 할 것인지 묻는 말에 전부터 잘해왔다고 대답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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