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21]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이슬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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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21 20:16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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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슬비입니다. ^^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1월도 절반 이상이 흐르고, 이제 열흘 밖에 남지 않았네요. 오늘 한국의 날씨는 어떠셨는지요. 필리핀은 평소와 다름없이 화창하고 맑은 날씨였답니다. 오늘은 유난히 더 햇살이 뜨거웠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빌라로 들어오는 눈부신 아침 햇살을 이기지 못해서, 액티비티 다음날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일어났답니다. 일찍 일어난 만큼 오늘의 준비는 여유가 넘치네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남는 시간에 빨래 정리까지 했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자 선생님들께서 어제의 액티비티에 대해서 질문하네요. 어제 액티비티에서 어떤 게임에 참여를 했는지, 게임은 재미있었는지 등등 아이들은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첫 교시에서는 어제의 액티비티에 대해 어떤 표현을 써야할지 몰라서 난감해하던 아이들도, 계속해서 오늘 하루 종일 그 질문을 받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솜씨도 늘어나네요. ^^ 그래서 마지막 교시에는 잉글리시 페스티벌에 대해 영어로 술술 잘도 말했답니다. 이렇게 오늘은 어제의 잉글리시 페스티벌에 대한 내용과 정규 수업 내용을 받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끝났습니다.
정규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아이들은 4주 친구들과 함께 땅따먹기 놀이도 하고 산책을 하면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 즐거운 자유 시간을 갖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선생님과 함께하는 알찬 문법 수업도 열심히 들었답니다. ^^ 세 명의 아이들이 유일하게 함께 듣는 수업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자리도 꼭 붙어 앉아서 서로를 의지하며 열심히도 공부합니다.
저녁은 마파두부와 미역초무침, 감자전 등이 나왔습니다. 제가 요즘 아이들에게 간식을 자제시켰더니 확실히 식사량이 많이 늘었네요. ^^ 과자나 라면 등의 인스턴트 간식보다는 영양가 있는 식단을 좀 더 챙겨먹도록 해서, 아이들이 키가 쑥쑥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뭐든 잘 먹는 우리 아이들이지만, 보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좀 더 세심하게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저녁을 먹고 나서, 단어와 문장을 외우고 테스트를 봤답니다. 이전에는 매일 매일 왜 외워야하냐고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자신 스스로 외우는 요령도 찾고 실력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이런 일상도 며칠 안 남았다는 걸 아는지, 요즘에는 이런 투덜거림도 하지 않네요. 아이들은 이제 필리핀에서의 하루하루가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지은
지은이는 필리핀 이 곳이 한국 자신의 방보다 더 편하고 좋다고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창문으로 햇살이 들어오고, 이불을 온 몸에 돌돌 감고도 자신 마음대로 에어컨도 빵빵 틀어 놓을 수 있어서가 이유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천국이 따로 없다며, 엄마가 해주시는 밥만 있다면 평생 이 곳 필리핀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네요. ^^ 저에게 말은 이렇게 해도, 요즘 한국으로 가는 남은 날짜를 매일 매일 세고 있는 지은이랍니다.
이지현
지현이는 요즘 4주 팀을 담당하고 있는 두 분의 남자 인솔교사 선생님을 정말 잘 따른답니다. 4주 팀은 이제 열흘 후면 한국으로 가게 된다며, 그 이후에는 4주 선생님들도 볼 수 없다고 매우 아쉬워하고 있네요. 요즘 제 얼굴 보다 4주 선생님들 얼굴을 더 반기는 것 같아서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 요즘 선생님들을 잘 따르면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인사도 잘 하는 지현이의 예의 바른 모습이 참 귀엽네요.
황인희
인희는 이곳에서 먹는 식단이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과 맛이 비슷하다며, 매일 매일 맛나게도 잘 먹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아직도 적응 안 된다고 투덜거릴 때도 인희는 냠냠 맛있게도 먹네요. 옆에서 지현이는 이모 솜씨가 이렇지 않은데, 인희 입맛이 이상한 거 같다며 갸우뚱 하네요. ^^ 어느 곳에서든 무얼 먹든 가리지 않고 적응 잘 하는 인희가 참 예쁘답니다. 그래서 인희는 키도 쑥쑥 클 것 같네요.
이렇게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일도 다이어리와 앨범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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