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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9]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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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9 23:28 조회5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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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지나가는 일주일! 이번 주도 거의 지나가고 정규 수업 마지막 날인 토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액티비티 날이 다가와서인지 싱글벙글 웃으면서 아침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을 본받아야 할 것 같아요^^ 어머님, 아버님도 일기를 읽으시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수업 갈 채비를 마치고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매일 준비되는 미국식 아침으로 한식을 먹고 자란 우리 아이들에겐 배가 고플 수도 있지만 한 마디 투정 없이 맛있게 먹고 디저트로 과일까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간답니다. 오늘 아침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인애플이 나와서 더욱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과일로 영양과 수분보충도 하고 시간에 맞추어 늦지 않게 1:1수업은 호텔로, 그룹 수업은 빌라로 출발~!

오늘 그룹 시간에는 네이티브 선생님과 함께 영화를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영화를 자막 없이 보거나 영어 자막으로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번역이 보이지 않아서 혹은 생소한 영어 표현이 100%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오히려 한 마디라도 더 이해하려고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엔 들리지 않았지만 듣다 보니 조금씩 들렸다고 하는 걸 보니 주기적으로 연습하면 Listening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점심으로 아이들이 그리워하던 한식 중에 하나인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갑자기 메뉴를 보더니 빌라로 달려가던 아이들. 다름이 아니라 한국에서 가져온 고추장을 가지러 갔답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만들어주신 고추장이 더 맛이 있다며 각종 나물과 맛있게 비벼 먹었습니다.

정규 수업이 다 끝나고 또 다시 찾아온 자유시간을 만끽 하는 우리 아이들. 피로를 풀며 편하게 침대에 누워 대화를 했습니다. 오후 자습 시간이 되어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단어 하나하나 빼곡히 외운 흔적이 있는 아이들의 단어 공책. 2주 뒤에 아이들이 공책을 훑어 볼 때면 스스로가 뿌듯하고 대견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 날로 English Festival을 합니다. 여러 가지 대결을 한다는 한마디에 우리 아이들은 승부욕이 발동했습니다. 승부를 겨루는 거라면 꼭 우승을 할 거라며 자신 있어 했습니다. 빌라 별 대결을 한다면 전체 빌라에서 1등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우리 아이들. 내일의 English Festival의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내일은 액티비티 날이기도 하지만 부모님과의 통화시간이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일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리셨죠? 내일은 오전 액티비티가 끝난 점심 이후부터 저녁 식사시간 사이에 전화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만 기다려주세요^^ 내일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액티비티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활기차고 생생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 앨범으로 확인해주세요. 안녕히주무세요^^

 

김아람
1:1 수업시간에 필리핀 선생님과 인종차별에 대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심도 깊은 대화를 해서 언니들, 선생님들께서 칭찬을 해주셨답니다. 오늘 밥을 조금 급하게 먹었는지 소화제를 먹고 푹 쉬었답니다. 다행히도 다시 웃음을 찾은 아람이를 보고 안심을 했습니다. 물이 부족한 아람이와 하루에 1리터 이상 먹기로 약속도 했답니다^^

유혜민
자유 시간에 친해진 옆 빌라 남자친구들과 빌리지 내를 돌며 산책을 했습니다. 운동이 부족하다 생각했는지 운동을 열심히 했답니다. 액티비티 날이 되면 더욱 밝아지는 혜민이를 볼 수 있어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오늘의 음식쏭에서는 혜민이는 계란말이를 맡아 걸어 다니며 노래를 계속 부르고 다니고 있어 또 한번 웃음을 주었답니다^^

정윤하
내일은 영어 페스티발이 있어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 수영할 시간이 생기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했답니다. 내일 어떠한 대결이 펼쳐져도 즐길 것이라는 윤하. 오늘은 수업시간에 한국과 필리핀인들의 사랑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답니다. 수업시간에 토론을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윤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태연
우리 빌라의 제일 언니이자,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는 태연이^^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동생들을 다 깨워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끌고 갔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답니다. 방과 후 수학시간에 보조교사로 자청해서 동생들의 수학문제 푸는 것도 도와주었답니다. 선생님들과 사진을 찍어 꼭 한국에 가서 인화를 하겠다고도 했답니다..

신민주
필리핀 선생님이 자주 주시는 작은 완두콩 과자를 보더니 아빠의 술안주로 좋겠다며 한국에 돌아갈 때 꼭 사가겠다고 했답니다^^ 오늘은 곱창과 엄마의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정규 수업이 끝난 오후 자유시간에 줄넘기를 하며 유산소 운동을 했답니다. 동생들과 친구가 아무도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는 착한 마음씨를 보았습니다.

이지연
국제 결혼을 꿈꾸고 있다는 지연이. 캐나다에 가기 위해 필리핀에 와서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답니다. 영어 공부를 마스터 하고 나면 유럽에서 쓰는 언어까지 꼭 정복을 할 거라는 지연이를 보고 대견하다고 생각했답니다^^ 꿈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지연이를 보니 목표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전진 할 것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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