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12]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이슬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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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2 22:02 조회5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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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요일!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정규 수업이 있는 일상의 하루일 뿐 입니다. 아이들이 지금쯤 한국이라면 늦잠을 만끽하며 평화로운 주말을 맞이했겠지만, 이곳에서는 토요일이란 사실도 모른 채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정규 수업을 했답니다. 다른 날과 달리 오늘은 아이들이 일어나기 힘들어하네요. 그래서 내일이면 액티비티 활동이 있는 일요일이라고 달래주니,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수업 갈 준비를 합니다.
조금 늦게 일어난 탓에 아이들은 아침 먹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나봅니다. 평소처럼 양껏 먹지 못했는지, 아이들은 재빨리 식빵에 잼을 발라서 비닐봉지에 하나씩 싸기 시작합니다. 이것만 먹고는 왠지 곧 배고파질 것 같다며, 쉬는 시간에 먹을 거라네요. ^^ 뭐든지 잘 먹는 우리 아이들 덕에 저 역시도 식성이 날로 좋아져가는 기분입니다.
아이들은 1교시 수업 후, 아침에 싸놓은 잼 바른 식빵을 먹었답니다. 비닐봉지에서 조금씩 새어나오는 맛있는 향의 유혹을 피할 수 없었다며 맛있게도 먹네요. 이제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우리 아이들은 배고픔 걱정 없이 정규 수업을 열심히 합니다. 간혹 아이들이 잘해서 수업이 일찍 끝나는 경우에도, 아이들은 남은 시간 동안 선생님들과 영어로 한 마디라도 더 해보려는 노력을 한답니다. 아이들의 그러한 노력이 정말 예뻐서 선생님들도 다양한 표현을 알려주시네요.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정말 쑥쑥 늘어갈 것 같습니다.
8교시의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나고 오늘은 체육 활동을 했답니다. 4주 친구들과 한 데 섞여서 피구도 하고 한 발 뛰기 놀이도 하고, 건강한 신체 단련을 위한 재미난 활동이었답니다. 간혹 tv나 컴퓨터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곤 하지만, 그래도 tv와 컴퓨터 없이도 즐겁고 유쾌하게 잘 노는 우리 아이들이 참 예쁘네요. ^^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오늘도 어김없이 단어와 문장 시험을 봤습니다. 어느덧 day 18을 보는 날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보고 있는 어휘책은 이제 고작 2장 밖에 남지 않았답니다. 아이들 스스로도 벌써 이렇게 됐냐며 뿌듯해하네요. 매일 매일 공부하면서 늘어가는 어휘력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 모두 전체적인 영어 실력이 더욱 더 향상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지은
지은이는 오늘 하루 정말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지은이의 경우 그룹 수업도 혼자 듣게 되어서, 가끔 부담스럽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좋아한답니다. 이전보다 자신감도 생기고 발음도 크고 정확하게 말한다며 영어 선생님이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아이들이 일일 평가서를 선생님으로부터 받는데 오늘 지은이는 모든 수업시간에서 다 만점인 5점을 받았습니다.
이지현
지현이는 선생님들께 이것저것 궁금한 점이 많나봅니다. 수업 시간에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 쉬는 시간만 되면 선생님들께 질문을 하느라 정신없네요. 오늘은 필리핀 선생님께 제일 맛있는 과자가 뭔지도 물어보고 내일 갈 가와산 폭포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즐겁고 유익하게 쉬는 시간을 보냅니다. 지현이가 매일 매일 이렇게 이야기하다보면, 표현력이 많이 향상될 것 같습니다.
황인희
인희는 네이티브 선생님과의 그룹 수업 시간에서 5점 만점에 5점을 받았습니다. 필리핀 선생님과의 수업 중에선 4점을 받은 과목이 있다며 아쉬워하네요. 인희는 수업 할 때 선생님께서 “Great” 라고 해주시는데 왜 5점을 안 주시는지 모르겠다며 고민했답니다. 어떻게 하면 5점을 받을 수 있을지 필리핀 선생님과 대화를 하네요.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인희의 모습이 기특합니다.
내일은 액티비티 활동으로 가와산 폭포를 간답니다. 호텔에서부터 약 3~4시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액티비티 날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활동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 밤에는 아이들에게 내일 액티비티 활동 내용 및 주의 사항에 대해 공지해주고 하루를 마무리 했답니다. 즐겁고 행복한 액티비티가 되길 기대하며,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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