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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3011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단비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1 22:28 조회490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단비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의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세부는 비가 조금 내리는 흐린 날씨지만 선선한 바람이 더위를 날려줍

니다.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평소보다 늦장을 부렸지만 부랴부랴 일어나 서로 순서를 정해 욕실을 사용하고 부지런히 수업 준

비를 마쳤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서 우선 순위를 정해 각자의 할 일을 숙지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니 효율성

을 배우는 소중한 아침이었습니다.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교실로 향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수업을 듣습니다. 매 수업이 끝나고 주어지는 10분간의 쉬는 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교

실 밖으로 나와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수업 시간에 있었던 즐거웠던 일, 배웠던 것을 서로 재잘재잘 얘기합니다

.

오전 수업시간이 끝나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점심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에 우리 아이들은 필리핀 음식이 입맛

에 맞지 않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편식 하지 않고 골고루 음식을 잘 먹습니다. 오늘은 보쌈과 야채, 그리고 달콤한

수박이 점심으로 나왔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다 먹고 또 다시 퍼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승미가 일찍

점심을 먹고 나서는 점심 식사를 하고 있던 언니들에게 큰 국 그릇에 수박을 가득 담아 주어 승미 덕분에 수박으로 더 더워

질 오후를 대비해 수분을 충분히 보충했습니다.

호텔에서 영어 선생님을 만나면 우리 아이들은 반갑게 먼저 예의 바르게 인사하고 정성 가득한 수업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 영어 선생님 앞에서만 예의 바른 아이가 아니라 다른 반 인솔교사 선생님들께도 어찌나 인사도 잘 하고 쉽게 다가가서 얘

기하는지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인사하는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지만 가슴 한편에

서는 모두 한국이 그립고 부모님이 보고 싶고 하리라 짐작이 됩니다. 아이들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이경
“나 원래 한국에서는 준비하는 거 시간 엄청 오래 걸리는데, 우리 엄마가 나 준비시간 줄어 든 거 알면 진짜 깜짝 놀라겠다

” 이경이가 오늘 아침에 학교 갈 준비하면서 했던 말입니다. 아침에 등교 준비부터 정규 수업, 영어 다이어리, 단어 시험의

타이트한 하루 일과 속에서 이경이가 영어와 단체 생활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생활하는 방법도 터득하고 있습니다.


지민
조만간 있을 캠프 아이들의 장기 자랑 준비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장기 자랑은 무슨 노래

로 할 지, 어떻게 안무를 짜야 할지 친구들에게 의견을 계속적으로 묻고 토의해 나가는 것을 주도합니다. ‘APink의 부비부

’에 맞춰 빌라 친구들과 춤 추기로 결정하고 방 아이들과 대화를 장기 자랑 관련된 것으로 주도를 하면서 주도 면밀하게 준

비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승미
우리 개구쟁이 승미는 캠프에서 만난 오빠들 사이에서도 숙소 언니들 사이에서도 귀염둥이 역할을 담당합니다. 숙소에서 가

장 나이가 어린 4학년 이지만 언니들과 친구처럼 격 없이 지냅니다.  한국에서는 침대를 혼자 써서 뒹굴면서 자도 되고 대자

로 누워서 자도 됐지만 언니들과 침대도 같이 써보면서 공동체 안에서 남을 ‘배려함’을 배우는 승미입니다.


소연
우리 소연이는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곰곰이 되새겨 보면서 꼼꼼하게 영어 다이어리를 씁니다. 영어 다이어리 이전에 단어

도 집중해서 외웠기에 힘이 들 법도 한데 귀찮아 하지 않고 필리핀에서의 하루하루를 글로 간직합니다. 영어로 다이어리를

쓰다 보니 공부방에서 정해진 시간보다 더 오래 남아 있어야 하지만 불평 한 번 안하고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내는 우리

소연이 대견합니다.


현지
현지가 차분한 이미지가 있어서 얌전하고 조용한 학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수학 수업을 받는 현지를 봤는데 13명의 다

른 6학년 학생들 앞에서 자기 소개를 웃으면서 얼마나 자신 있게 하던지요. 현지가 처음에는 조용하다가 친한 친구가 생기면

그 어느 누구보다도 말도 많이 하는 성격의 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현지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하고 자신감 넘치는 현지

를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다빈
소희를 닮은 우리 다빈이 언니들 사이에서 예쁘고 귀엽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언니들이랑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고 잘

웃고 착한 다빈이라 예쁨 많이 받습니다. 요새 몇 일 간 배가 아팠지만, 핫 팩으로 배도 찜질하고 최대한 푹 쉴 수 있도록

지도 하고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식사도 거르지 않고 골고루 건강하게 먹고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나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주원
우리 주원이는 아주 용감합니다. 지난 번 매점에서 샀었던 과자가 맘에 들지 않았었나 봅니다. 제가 같이 매점에 가주길 원

하길래 제가 ‘주원이가 필리핀까지 영어 배우러 왔는데 한 번 시도 해보자’ 했습니다. 같이 가달라고 떼 쓸 줄 알았는데

‘네!’ 하면서 혼자 매점에 가더니 용감하게 과자를 환불해 왔습니다. 자신감이 늘어난 주원이 보니 뿌듯합니다.          
 

댓글목록

윤다빈님의 댓글

회원명: 윤다빈(da020311) 작성일

하이! 다빈 굿모닝
여긴 토요일이라 푹쉬고 있는데 다빈이는 짜여진시간과 주어진목표때문에
힘이 들겠구나 배가 아프다고하니 엄마도 좀걱정을 하네
너무 잘할려고 너무 완벽할려고 하다보면 그런경우 있잖아 다빈아
좀 편하게 즐겨봐 주말 컨디션 잘조절해서 담주부턴 멋진모습 보여주길...
내일 전화한다니까 기달리고 있을게
오늘 하루 화이팅!
빠~~이  From to Dad

윤다빈님의 댓글

회원명: 윤다빈(da020311) 작성일

하이! 다빈 굿모닝
여긴 토요일이라 푹쉬고 있는데 다빈이는 짜여진시간과 주어진목표때문에
힘이 들겠구나 배가 아프다고하니 엄마도 좀걱정을 하네
너무 잘할려고 너무 완벽할려고 하다보면 그런경우 있잖아 다빈아
좀 편하게 즐겨봐 주말 컨디션 잘조절해서 담주부턴 멋진모습 보여주길...
내일 전화한다니까 기달리고 있을게
오늘 하루 화이팅!
빠~~이  아빠로 부터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다빈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 오늘 아침에 다빈이 데리고 병원 다녀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진찰 하시고 약 처방해 주시면서 괜찮아 질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다빈이가 전화 할 때 응원의 말 격려의 말 많이 해주세요 ^^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윤다빈님의 댓글

회원명: 윤다빈(da020311) 작성일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다빈이 때문에 다른사람들한테 피해가 가지않나 생각이 들어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다빈이가 보기보단 좀 약해서 아마도 탈이난듯한데 정신력은 강하니까 잘 이겨내리라 생각듭니다
그때까지만 좀더 관심부탁드립니다
그럼 더운날씨에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모쪼록 선생님도 건강조심하시고 남은기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빈 아빠로 부터

윤다빈님의 댓글

회원명: 윤다빈(da020311) 작성일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다빈이 때문에 다른사람들한테 피해가 가지않나 생각이 들어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다빈이가 보기보단 좀 약해서 아마도 탈이난듯한데 정신력은 강하니까 잘 이겨내리라 생각듭니다
그때까지만 좀더 관심부탁드립니다
더운날씨에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모쪼록 선생님도 건강조심하시고 남은기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빈 아빠로 부터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다빈이 아버님 ^^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빈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