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1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양동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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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1 22:25 조회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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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인솔교사 양동진입니다. 오늘 세부는 구름 때문에 하늘의 파란 빛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인지 습도까지 높아져 후덥지근한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빌라와 공부하는 호텔에는 에어컨이 가동되어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6시 30분에 규칙적으로 기상해서 일주일 정도 생활하니 기상시간이 되면 반사적으로 기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규칙적인 시간에 눈이 떠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한국에서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하고 군것질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 필리핀 영어캠프를 와서 아이들은 컴퓨터, TV, 군것질 등의 유혹에서 벗어나 생활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유해한 매체와 먹거리로부터 떨어져서도 다른 놀이거리와 먹거리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빌라에 모였습니다. 오늘 점심식사 메뉴는 돼지고기 수육이었습니다.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여러 차례 더 가져다 먹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양상추에 돼지고기를 올리고 쌈장을 찍어 한입 가득 입에 넣는 아이들은 정말 복스러워 보였습니다. 점심식사를 끝내자마자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위해 빌라를 나섰습니다. 수업시간이 마칠 때 마다 저에게 다가와 선생님과 대화내용, 수업 난이도 등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정규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곧바로 수학수업, 영어 문법 수업을 참여 후 저녁을 먹었습니다. 쉴 시간이 많지 않은 아이들은 기특하게도 끝까지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단어시험, 개인 영어일기를 쓰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서영준
우리 영준이는 동생 민준이 생각을 많이 하는 생각하는 아이입니다. 오늘 맡겼던 빨래를 받는 날이었는데 영준이것 뿐만 아니라 민준이 것 까지 챙기는 모습이 형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필리핀에 와서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니 형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듯 합니다.
서민준
우리 민준이는 옆 빌라의 한 살 어린 민호라는 아이와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민준이는 민호를 데리고 이곳 저곳을 함께 다니고 저에게 와서 민호와 함께 과자를 먹어도 되겠냐며 물어보는 모습에서 항상 막내인줄만 알았던 민준이가 제법 의젓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준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성훈
우리 성훈이는 오늘 기상과 동시에 저에게 다가와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성훈이 표정을 보니 평소와 다르게 웃는 모습이 없었습니다. 다행이도 감기약을 복용한 후 성훈이는 오후부터 밝은 낯빛으로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평소와 같이 밝은 얼굴로 수업을 듣고 생활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훈이가 아픈 곳이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최성민
우리 성민이는 항상 밝은 얼굴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성민이는 영어에 자신이 생겼는지 웃는 얼굴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긴 수업시간을 마치고 피곤한 내색 없이 생활하는 성민이가 이뻐보여서 어디 아픈 곳 없는지 물어보니 뒷목이 조금 뻣뻣하다고 해서 목을 주물러 주었더니 이제 안 아프다며 웃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생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병민
우리 병민이는 쾌활한 성격으로 초등학교 동생들, 또래 친구들, 형들까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쾌활한 성격이 수업시간에도 반영되어 외국인 선생님들과 어느새 친해진 느낌입니다. 병민이는요새 옆 빌라의 세영이라는 동생과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영이라는 친구와 말이 가장 잘 통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장현
우리 현이는 오늘 점심메뉴로 나온 수육을 4번이나 다시 가져다 먹으며 "맛있다. 맛있다"를 반복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현이가 필리핀에 와서 그렇게 많은 양의 밥을 먹은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현이의 대단한 위의 크기에 새삼 놀랐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 쯤이면 아마도 살이 쪄서 돌아 갈 것 같습니다.
이민우
우리 민우는 수업에 대한 열의가 높은 아이입니다. 가장 먼저 기상하여 가장 먼저 수업에 갈 준비를 마칩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전날 수업 중에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학습하고 있었습니다. 자습하는 방법은 학업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많은 발전이 기대됩니다.
하루 하루 힘든 스케줄을 잘 소화해내는 아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부모님들의 격려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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