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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3]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채대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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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12-23 00:05 조회4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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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ㅎ

오늘은 학생들이 액티비티 활동을 했습니다.

주 중의 지친 피로를 풀기 위해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기상해서 아침을 먹기로 되어 있었는데, 아이들은 액티비티 활동에 기대가 부풀었는지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서 수영장에 가자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오전 수영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다들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소화를 시킨 후 수영장으로 출발!

숙소 영내에 마련된 수영장에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은 미끄럼들과 폭포 시설이 갖춰진 수영장을 보고는 함성을 지르며 수영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민철이와 사빈이는 수영을 잘 못한다며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물이 깊지 않아 물에 잘 적응했고 친구들과 물장구를 치며 놀았습니다.

지웅이는 배운지 오래 되어서 다 잊었다며 저와 발차기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수영에 능숙한 준서는 선수반 출신답게 수영실력을 뽐내기도 했고, 친구들에게 수영을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다. 

범기도 헤엄을 잘 쳐서 수영을 배웠냐고 물어봤는데, 수영을 배우지 않았다고 하면서 잘하는 거냐고 되 묻기도 했습니다. ㅎ

주형이는 심한 장난을 치는 친구들을 잘 타이르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6명의 아이들이 각자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개성이 잘 어우러져서 서로 빈자리를 채워주며 지내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수영장에서의 활동이라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도 있었는데요, 아이들 모두 정신 없이 놀기 보다는 피곤하거나 추울 경우 밖으로 나와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등 스스로를 관리하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서 인솔교사로써 한결 편하게 활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말도 잘 듣고 착해서 너무 좋습니다. ^^

수영 후, 준서가 수영복 자국이 남을 만큼 새까맣게 타서는 그런 자기 모습을 자랑하며 함께 웃고 싶었던지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 제가 챙겨간 알로에 크림을 발라서 피부를 진정시켰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아, 수영 후 지웅이와 제가 같이 샤워를 했는데요, 예전엔 게임이나 노는 것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엔 이성친구에 큰 관심이 생겼다고 하네요. 아직 어린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랑 이성친구얘기도 하게 되네요.ㅎ 지웅이는 저와 큰 공감대가 생겼다며 아주 신났습니다. 이성친구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눠보아야겠습니다 ^^

수영이 끝난 후에는 샤워 후 점심을 먹고 SM이라는 큰 쇼핑센터를 갔는데요, 개인 자율 활동시간을 준 만큼 재차 안전교육을 하였습니다.

약 20분동안의 이동 시간.

차량에서 모두 가요를 부르며 이동을 했는데요, 평소 노래를 즐겨 듣는 주형이가 K-will의 ‘이러지마, 제발’을 선곡해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아직 못 들어 보셨다면 꼭 들어보세요 ^^

쇼핑몰에 도착 후, 우선 약 1시간 가량 수공예품 색칠 활동을 한 후, 개인 쇼핑시간을 가졌는데 쇼핑센터를 오가며 만난 아이들은 모두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간식이나 선물들을 사는 과정에서 현지인들과 대화를 하는 등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준서는 간식 등 물건의 가격이 얼마냐며 하나하나 따져가며 쇼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쓸 데 없는, 터무니 없이 비싼 물건은 사지 않겠다며 검소한 모습을 보여 저를 아주 흐뭇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

또 민철이와 사빈이는 스스로 햄버거 가게에 가서 햄버거 2개와 콜라 2개를 주문하면서 테이크 아웃을 할 것인지 먹고 갈 것인지 까지 모두 다 스스로 했다고 알려주었는데요, 대단하다며 칭찬을 해주었더니 그냥 말 하니깐 되더라고 하면서 그리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습니다.ㅋ

엊그제까지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를 어떻게 하냐며 걱정했던 아이들인데, 조금씩 발전해 가는 모습이 보이시죠? ㅎ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이들의 현지 적응이 너무 빨라서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자기가 산 물건들을 자랑하기도 했는데요, 지웅이는 두 번째 캠프여서 그런지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잔뜩 사서는 아이들에게 자랑하기도 했고, 나중에 숙소에서 같이 먹자며 동생들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주형이는 자신이 사고 싶은 건 많았는데, 쇼핑센터가 너무 넓어서 뭘 사야 할지 몰랐다고 아쉬워하면서 다음에는 지웅이를 따라 나서야겠다고 했고, 지웅이도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주형이와 지웅이가 꼭 붙어 다니며 쇼핑을 할 것 같습니다.ㅎ

숙소 도착 후, 저녁을 먹은 후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단어 테스트를 했는데요.

어제의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 오늘은 더욱 진지한 태도로 단어 암기를 해서, 다들 높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 조만간 전원 100점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신나게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ㅎ

단어시험 후에는 영어 다이어리도 써 보면서 하루 일과를 정리해 갔는데요, 하루 일과를 정리하면서 오늘 하루가 참 즐거웠다고 합니다. SM 쇼핑센터에서 겪었던 자신의 곤란했던 경험들이나 인상 깊었던 경험들을 공유 하면서 다음에 또 쇼핑센터에 갈 때는 더욱 능숙하게 대처하겠다고 다짐하는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

모든 일과가 끝난 후에는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떨어진 후 첫 전화여서 그런지 다들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너무 잘 지내고 있으니, 격려와 칭찬으로 큰 응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늘은 또 다른 두 친구들이 오는 날인데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두 친구들의 침대를 정리하고 지금 잠자리에 들 예정입니다.
민철이는 친구들이 또 온다며 더욱 즐거운 캠프생활이 되겠다고 큰 기대를 하고 있네요^^

내일이면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데요, 아이들도 잘 적응해서 본격적으로 수업을 할 것 같네요. 우체통이나 댓글, 혹은 전화로 아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주시면 더욱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월요일, 활기찬 한 주 되시길 바라겠으며, 내일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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