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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2] 필리핀 영어캠프 7주 김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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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12-22 23:42 조회4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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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안녕하세요. 어제 다이어리 확인을 하시면서 걱정은 한시름 놓으셨나요?^^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오늘 역시 세세한 하루일과를 다이어리와 사진으로 남기려고 노력했답니다. 어제의 레벨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계획된 일정으로 첫 수업을 한 날입니다. 이른 기상시간으로 조금 피곤한 기색이 보였지만 아침을 먹은 후 호텔로 첫 수업을 받으러 출발! 오늘은 남자 친구들이 일찍 준비해서 지현이와 인희를 기다려주었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호텔에서 만나는 선생님들! 지현이와 인희는 각자의 시간표를 확인하고 1교시 선생님을 찾아가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수줍어하면 어떡하나, 당황해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괜한 걱정을 했나봅니다. 인사를 나눈 후 1:1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는 지현이의 자신감 넘치는 말투에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답니다. 자기소개부터 1:1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바디랭귀지를 하면서 전달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멀리서도 느껴졌어요^^ 쉬는 시간이 되고 갑자기 저를 찾아온 인희! 선생님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자랑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여자 선생님들과 마음이 정말 잘 맞나 봅니다^^ 앞으로 쑥쑥 올라갈 인희의 실력이 기대가 되네요.

같은 그룹 수업을 하는 지현이와 인희의 수업 참여도는 선생님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룹 수업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신이나 즐겁게 대답하던 지현이와 인희에요. 생년월일부터 학년이 다르게 된 일화까지 줄줄이 설명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태어난 해의 띠를 설명하던 인희는 말문이 막히자 바로 대체 설명할 수 있는 말을 늘어놓으면 선생님의 이해를 한 번에 시켜주었어요. 인희의 표현력에 또 한 번 놀랐답니다^^ 1:1 수업을 하며 자신감이 붙었는지 네이티브 선생님과의 수업시간이 오자 당당하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선생님의 노트북을 이용해 게임을 하며 지현이의 손짓 발짓에 네이티브 선생님도 웃음을 참지 못하셨어요^^ 지현이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더욱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인희와 서로 부족한 설명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어요. 서로간의 관심과 배려가 대단한 것 같아요.

정규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 수업을 하면서 앞으로 선생님들에게 말하고 싶은 표현까지 기억하며 어휘를 보충했습니다. 저녁시간이 다가오고 조금의 여유가 생겨 잠깐 낮잠도 자면서 피곤함을 달랬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힘을 내서 시작한 단어테스트 시간. 지현이와 인희가 단어 공부에 욕심이 있나 봅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단어를 외우는 모습이 수험생만큼 진지했어요^^ 스스로 공부를 하는 자습시간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니 어휘량 또한 늘어갈 것 같습니다. 칭찬과 관심으로 아이들의 사기를 더욱 충전시켜 주어야겠어요!

내일은 일요일이네요. 필리핀 대형 쇼핑몰인 SM Mall으로 처음으로 액티비티를 하러 갑니다. 아이들은 어디로 무엇을 하러 가는지 정말 궁금해 했답니다. 내일 액티비티 활동에 필요한 공지사항과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오늘의 모든 활동은 끝이 났네요. 지현이와 인희의 방으로 가보니 서로 이야기를 하며 내일 무엇을 살지 목록에 적기도 하고 돈을 아끼자는 말을 하며 알뜰하게 정리를 하더군요^^ 오늘은 일찍 잠이든 지현이와 인희. 내일 활동적으로 움직일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앨범으로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을 확인해주세요. 내일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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