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24]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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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25 12:14 조회5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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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의 37일차이자 아이들이 세부에서 보내게 될 마지막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우리아이들을 위해서 인지 햇살이 가득하고 따뜻합니다. 기지개를 피며 일어난 우리 아이들 아침식사 전 커튼을 치고 이불을 정리하고 세면을 시작하며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합니다. 도착하니 이미 여자아이들이 와있네요. 자연스레 아침인사 겸 장난을 친 후 아침식사를 받아 아침식사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소시지, 계란후라이, 죽, 주스 및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능숙하게 자신이 선호하는 잼을 받아 식빵에 바른 후 야무지게 든든한 아침식사를 가집니다. 식사 후 빌라로 돌아와 양치를 하고 수업시간에 필요한 책가방을 챙기며 빠진 것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오전수업시간, 내일 있을 Final test를 위해 우리 아이들 평소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합니다. 6주 동안 자신의 영어가 얼마나 늘었는지 알고 싶어 하는 아이도 있고 시험이라는 말에 사뭇 긴장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쉬는 시간 필리핀 선생님들께 Tip을 얻을 수 있을까 혹은 시험이 쉬운지 어려운지 물어보는 아이도 있습니다. 쉬는 시간, 자연스레 다 같이 모여 숨바꼭질을 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술래가 정해지자마자 우리 아이들 순식간에 숨어버리네요. 10분이라는 시간은 무엇을 하든 항상 짧습니다. 신나게 뛰어논 우리아이들 공부시간에는 더 집중하며 오전수업시간을 보냅니다.
점심시간, 배고픈 배를 잡고 식당으로 전력질주를 합니다.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는 항상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새우튀김, 김치전, 바나나, 국, 밥 및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따뜻한 새우튀김에 칠리소스를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든든한 점심식사 후 빌라로 돌아가 남은 시간 장기자랑연습을 하며 오늘도 즐거운 점심식사시간을 가집니다.
오후수업시간, 매 쉬는 시간 숨바꼭질은 이어집니다. 빌라로 이동해야 하는 아이들은 한 두 번 빠지는 것에 대하여 매우 아쉬워하네요. 그래도 늦지 않고 수업공간에 도착하여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기특하네요. 얼마 남지 않은 수업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오늘은 6학년 마지막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8시간 영어공부에 한 시간 수학수업까지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큰 불평불만 없이 숙제도 잘해오고 질문도 많이 하며 열심히 해준 것이 고맙고 정해진 짧은 시간 내에 해야 하는 만큼 많은 질문에 다 답해주지 못하여 새삼스럽게 미안하네요. 그동안 수학수업에 잘 따라온 6학년 아이들과 알찬 마지막 수학수업을 하며 오후수업시간을 마칩니다.
저녁시간, 오늘의 저녁메뉴는 제육볶음, 어묵탕, 과일샐러드, 국, 밥 및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긴 공부시간 후 식당으로 온 우리아이들 제육볶음과 어묵탕을 한가득 받은 후 자리에 앉아 즐거운 저녁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우리아이들 배가 많이 불렀는지 또 산책을 하자고 하네요. 6주 아이들과 다함께 놀이터에 갑니다. 그네도 타고 철봉도 해보고 아이들과 남은 저녁시간을 알차게 보냅니다.
자습시간, 6시 50분이 되자 빌라로 돌아와 놀다 온 만큼 깨끗이 손을 씻고 책을 챙겨 자습공간으로 향합니다. 7시 자습시간,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스스로 시작합니다. 점점 좋아지는 영어단어성적에 우리아이들 자부심을 느끼고 더욱 더 잘하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한 시간 후 시험을 치고 간식을 먹으며 짧은 휴식시간을 가진 후 수학, 영어 숙제를 마무리 하고 빌라로 돌아갑니다. 짧지만 알차게 준비하고 싶은 욕심에 우리아이들 최선을 다하여 연습하네요. 즐거운 연습 후 양치를 하고 우리아이들 꿈나라로 향하며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합니다.
박지웅
끼가 많은 우리 지웅이는 며칠 전부터 장기자랑에 큰 기대를 가지고 동생인 도현이와 이것저것을 연습하네요. 어제는 연습장에 스스로 기획을 다하여 보여주며 “선생님, 저 장기자랑 1개 말고 4개 하면 안되요?” 라고 하네요. 큰 인기몰이를 하는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는 캠프아이들이 좋아서 하고 싶으며 “이젠 안녕” 이라는 노래는 헤어지기 전에 인사대신 부르고 싶다고 하네요. 이 노래를 부르며 캠프사진을 프로젝트로 보여줄 수 있냐는 말에 우리 지웅이 끼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김도현
여기 와서 자신이 춤을 잘 추고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다는 우리 귀여운 도현이는 “밥만 잘 먹더라” 라는 노래를 꼭 부르고 싶다고 하네요. 이유를 물어보니 한국에 있을 적 아버님과 자주 불렀다고 말하네요. 우리 도현이 또한 지웅이형과 연습하여 “강남스타일” 춤을 배워서 추고 싶다고 하네요. “지웅이형, 형은 노래해 그럼 내가 춤 다 출게” 라고 말하며 스스로 연습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우리 도현이 장기자랑에 큰 기대를 하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낸 후 꿈나라로 향하였습니다.
캠프에 도착하여 Level Test를 보았던 것이 어제 같은데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내일이면 벌써 Final Test를 치는 날이네요. 우리아이들 영어성적이 얼마나 늘었는지 한 번 시험해보고 싶다고 하며 여유를 보여주네요. 내일 오전에는 평소와 같이 정규수업을 가질 예정이며 점심식사 후 Final Test를 칠 예정입니다. 내일도 우리아이들과 웃으며 즐거운 하루 보내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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