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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정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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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8 23:04 조회5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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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정재욱 입니다.

캠프의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마지막 이란 단어가 미울 정도로 아이들과 정이 들었나 봅니다. 오늘도 화창한 날이였습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모든 것이 다 맑고 화창하였습니다. 오늘은 8시에 기상하는 날이였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오전에는 달콤한 휴식시간 이였습니다. 아이들 자유시간이라고 하니 저에게 와서 “선생님 수영장 가도 되요” 라고 바로 달려와 허락을 맡네요. 아이들 다같이 수영을 할 시간도 얼마 없는데 어떻게 허락을 안해 줄까요~ 아이들에게 수영장에 가서 놀으라고 하고 아이들 수영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아이들과 같이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장기자랑 시간도 있었습니다. 우리아이들 구경만 하였지만 그래도 호응 하나는 끝내주게 하였습니다. 다른 반 아이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필리핀 선생님들의 공연도 있었고, 다른 빌라의 아이들과 공연도 있었으며, 이것을 끝으로 우리는 졸업식까지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비록 끝에는 헤어지기 아쉬워 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눈물로 울음 바다가 연출되었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지 좀처럼 연회장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고, 선물을 주고 받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해진 일정이 모두 끝났고, 저녁식사 후 우리들은 간단히 파티를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제 맛을 즐길 수 있는 필리핀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그간 나눈 정을 다시한번 곱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티에 이어서는 작은 송별회를 가졌습니다. 송별회에 쓰이는 돈은 아이들의 기부와 저의 조금 보탠 금전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곳에서 그동안 생활하며 쌓인 동전은 어차피 한국에 가져가도 환전이 불가능 하니, 그 동전을 모아서 파티를 함이 어떠냐는 제 생각에 아이들은 자신의 서랍에 있던 동전들을 수북히 모아 주었습니다. 간혹 지폐를 내려는 아이도 있어서 작은 지폐의 경우 기부를 허락하였지만, 큰 지폐의 경우는 한국에서 용돈으로 쓰라고 돌려주었답니다. 아이들이 모은 돈에 조금 더 보태에 우리들은 다함께 치킨 파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일정이 끝났고 이제 내일 우리 인천팀을 출발을 하게 됩니다. 아직도 저는 내일 일어나면 아이들을 수업장으로 보내야 할 것 같지만.
 
박현욱
Today was a graduation day. I rest before afternoon. So we played with friend. In the afternoon, we go to hotel. We sit in seat so we saw presentations and we saw performance is teacher and sisters dance. So it was mix the music. It is very good.

류형선

Today was the graduation ceremony and performance day. Teacher gave me a present was a bracelets and foods. It was very funny. And diploma is many cheered very many teacher say. Teacher says “fantastic”. And bread Korean teacher and Jin Korean teacher sing a song. It was very fantastic.

안재모

Today is graduation day very sad and happy because my English teacher good bye and many give me present bracelet and diary, candies very happy and Barry teacher and Christine give me graduation card very happy and graduation finish so go to swimming pool play swimming very funny and today chicken party very happy and tomorrow late 12 o’clock go to Korea very happy and today very happy and funny day

전종호

Today was graduation day, so we went to the hotel, and we got a diploma. We saw a performance. Performance was very funny, enjoy and nice. And After performance we got a present of our Filipino teacher. Filipino teacher were cry another students cry. But I’m not cry. I don’t know why I can’t cry.

김규남

Today, we had graduation day. I had a speech for the graduation day. I was nervous while remembering and practicing my speech. I was glad that I was the student that represented ACME students. And I was in the top 1 among native speakers and Filipino teachers. Also I was popular between the other teachers. Before the graduation, teacher Barry, the native speaker teacher said that you are the brightest and smartest student that he ever had in 3 years. That time I almost cried a little bit because I was impressed by my native teacher. While graduation ceremony, there were lots of funny and exciting performances. After the big ceremony, I got lots of many kinds and good items. I wish graduation day as not over and keep continues.


내일이면 헤어질 아이들이 마치 처음 부터 내 아이였고, 단지 한국으로 엑티비티를 보내는 것 같은 심정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제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본 결과 우리 아이들은 누구하나 모자람 없이 미래가 밝은 아이임을 확신하며, 그런 훌륭한 아이들의 기억에 제가 들어간다는 사실이 영광스럽습니다. 또한 짧은 기간 이나마 부모님의 마음을 느끼며 나중에 제가 결혼 한 뒤 내 아이도 이렇게 크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부터 열까지, 사소한 것까지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저에게 까지 더불어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캠프가 되어서 행복하며, 이러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합니다. 이로서 제 마지막 다이어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금방 찾아뵙겠습니다.

 
인솔교사 정재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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