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8]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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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8 22:58 조회50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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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31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Pizza festival에서 피자를 먹은 우리 아이들, 피자의 맛에, 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사이즈에 더 맛있고 또 더 재밌었습니다. 다 같이 사진도 찍고 다른 빌라 아이들과 교제도 하고 어제의 밤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 같은 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순서대로 세면을 하고 아침식사시간 준비를 하면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어제 밤 피자를 먹은 것과는 상관없이 배고프다며 아침을 빨리 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식당으로 도착해 배식을 받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빵, 죽, 주스,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든든한 아침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평소와 같이 여유 시간을 보냅니다.
오전수업시간, 햇살이 너무 맑은 오늘 4주 아이들의 수료식이 있는 날입니다. 오후에 있을 수료식에 4주 아이들은 수영장도 가고 친구들과 뛰어노는 반면에 우리아이들 그래도 웃으면서 수업공간으로 가는 모습이 꽤나 어른스럽네요. 아무래도 뒤숭숭한 분위기를 위해 아이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지도합니다. 아무래도 6주 아이들보다 인원도 많았던 4주 아이들이 떠나려고 하니 수업교실 및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조차 이제는 꽤 조용합니다. 평소와 같이 쉬는 시간이면 친구들과 과자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수업시간에는 또 수업에 집중을 하며 오전수업시간을 보냅니다.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점심메뉴는 어묵볶음, 국, 고구마 샐러드, 망고, 마파두부, 밥, 떡국,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배고픈 배를 붙잡고 식당으로 달려와 오늘도 1등으로 점심식사를 시작합니다. 종종 나오는 매콤한 마파두부는 우리 아이들을 두 그릇이나 먹게 하는 듯 합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숙소로 돌아와 빌라로 돌아와 침대에 앉아 남은 점심식사시간을 보냅니다.
오후수업시간, 오후에 4주 아이들의 수료식 및 장기자랑이 진행됩니다. 꽤나 많은 인원의 수료식이 진행되는 만큼 아이들 또한 많이 준비하였네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 4주 아이들 장기자랑도 보고 4주 아이들과 작별인사도 잘 할 수 있도록 5, 6 교시 수업시간을 뺀 후 장기자랑을 볼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4주 아이들이 며칠 째 준비한 춤과 노래를 보고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쉬는 시간 및 Speaking 시간, 어제 먹은 피자의 종류, 사이즈 등 여태 한 번 보지 못한 신기함에 우리 아이들 필리핀 선생님, Native선생님께 설명을 하느라 매우 바빠 보입니다. 자신의 손을 쫘악 펴도 얼마나 큰지 설명이 힘든 그 사이즈에 아이들이 곤혹을 치르네요. 어제의 Pizza festival은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던 피자를 먹은 것 뿐 아니라 동기 부여 및 외국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 것 같아 꽤 성공적입니다. 진도가 빠른 아이들은 틈틈이 선생님들과 프리토킹을 합니다. 한 아이는 필리핀 선생님께 점심식사를 학교에서 하는 급식제도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처음 설명하는 것에 단어 선정이 어려워 매우 힘들어 보였으나 나중에는 꽤 유창하게 설명을 합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 메뉴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 메뉴는 닭볶음탕, 감자조림, 샐러드, 국,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닭볶음탕을 아주 듬뿍 받은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 먹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먹고 싶어 하던 후르츠 칵테일 샐러드가 나오자 급하게 먹는 것 같아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당면이 들어간 닭고기국을 더 받은 아이들은 밥을 말아 먹는 등 두 그릇을 먹습니다. 든든한 저녁식사 후 아이들과 빌라 주변을 산책합니다. 비록 시간은 짧았지만 재밌게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저녁식사시간을 마칩니다.
단어Test 및 간식시간, 빌라로 돌아와 세수를 한 후 다 같이 책상에 앉아 단어시험공부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토요일인 만큼 Weekly test가 있습니다. 땀 흘리고 돌아와 책상에 앉으니 집중력이 처음에는 다소 떨어졌지만 곧 평소와 같이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약 한 시간 후 간식시간을 가집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고 또 재밌는 이야기 또한 나눈 후 조금 더 공부 한 후 Weekly test 시험을 칩니다. 낙서를 하면서 외우는 아이들, 소리 내어 외우는 아이, 가려서 하나 하나씩 외우는 아이들 등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여 공부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시험을 마친 후 영어, 수학 숙제, 영어일기까지 마무리한 후 양치질을 하고 다 같이 침대에 누워 내일 있을 Activity에 대해 이야기 한 후 우리 아이들 오늘 행복한 하루 보내고 꿈나라로 향하였습니다.
어제는 Pizza festival에서 피자를, 오늘 저녁에서는 닭볶음탕을 어제 오늘 간식 및 밥을 잔뜩 먹은 아이들이 침대에 누워 한국가면 먹고 싶은 음식을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에게 하나 하나 물어보니 먹고 싶은 음식에 다 사연이 있습니다.
박지웅
우리 지웅이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제일 먹고 싶은 것이 한우안심스테이크라고 하네요. 그 이유는 예전에 어머니와 함께 갔던 빕스에서 먹었던 것이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가족과 이모와 함께 갔던 회전초밥, 마지막으로는 집에 있는 항아리에 든 청국장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지웅이 여기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으니 한국 돌아가면 맛있는 청국장 꼭 끓여주세요.
김도현
우리 도현이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보면 항상 아버님이 해주시는 생채비빔밥이라고 하네요. 생채비빔밥이면 하루종일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햄, 참치, 도현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넣은 어머니가 해준 김치찌개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김치찌개를 잘하시는 어머님의 얼큰한 맛이 그립다고 하네요. 우리 도현이도 여기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한국가면 맛있는 생채비빔밥과 김치찌개 만들어주세요.
여기서 밥을 두 그릇씩 먹는 우리 아이들, 한창 클 나이라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또 많이 먹지만 역시 가족이 해주던 밥 또는 가족과 함께 먹던 밥이 그리운 것 같습니다. 이제 캠프도 11일 정도 남았네요. 11일 동안 아이들과 밥도 많이 먹고 운동도 또 공부도 많이 해서 좋은 추억 쌓고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실내암벽등반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점심을 먹고 출발할 예정이며 오전에는 호텔 수영장을 가거나, 자유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내일의 전화통화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1시경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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