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최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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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8 10:51 조회4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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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최은영입니다.
오늘도 필리핀의 화창한 하늘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햇빛이 강하게 내리 쬐는게 낮에 더울 듯한 아침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평소에는 깨우면 조금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었는데 오늘은 그런 기색도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깨끗하게 씻고 아이들은 수업 준비를 마쳤습니다. 정들었던 선생님들과의 마지막 수업이라니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공부를 안 해도 된다는 해방감과 정든 필리핀 선생님들과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섭섭함이 함께 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아침이 시작하고 아이들은 간단한 아침을 먹고 정말로 마지막인 수업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마지막 수업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업진도는 다 나가고, 자유롭게 선생님과 이야기하거나, 게임을 하는 정도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에서 벗어나 선생님들과 자유롭게 얘기를 하니 홀가분해 보이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선생님들과 주소를 주고받는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선물이나 편지를 주고받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에게 한국에서부터 준비해 온 선물을 주기도 하고 여기서 산 간식들을 주기도 하고 필리핀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필리핀 전통과자나 공예품 등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필리핀 아이들이 수업을 잘 듣나 수업시간에 한 번씩 돌아보는 데, 아이들 모두 조금은 상기된 표정으로, 선생님과 마주 앉아 있었습니다.
한명이 그리울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이자 전염되어 한쪽에선 아이들과 선생님이 울음바다가 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진심으로 함께 공부했다는 것이 느껴져서 제 마음까지 따뜻해 졌었습니다.
아이들은 4교시 까지 끝나고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살짝 불평을 하긴 했지만 이젠 적응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잡채, 미트볼, 참치 등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최근 들어 더욱 돈독해져 보입니다. 아이들은 서로를 누구보다 깍듯하게 챙기고 서로 장난 치고 노는 모습을 보면 저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점심 시간 까지 마치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 수업도 수업이 끝날때마다, 아이들은 선물을 하나씩 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께 받은 필리핀 전통 과자를 나눠 먹기도 하고 선물을 자랑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8교시에는 내일의 Graduation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정말 우리 캠프를 졸업하네요.^^ 내일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을 아이들을 위해 필리핀 선생님들도 뭔가를 준비한 듯 합니다.^^
오후수업도 끝나고, 수학수업도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수학 수업은 마무리 수업을 한 뒤에 아이들과 조촐한 과자파티를 열었습니다. 어제가 마지막이었던 아이들은 어제 과자파티를 하고 오늘이 마지막인 아이들은 오늘 대부분 하였습니다. 다들 여기서 정말 크게 파는 아이스크림도 나눠 먹고 과자 먹고 하며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저도 정들었던 수학 아이들과의 마지막 수업이라 그런지 아쉬움이 컸습니다. 수학 까지 끝내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의 쫑파티를 위해 피자 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필리핀에서 파는 정말 큰 피자를 아이들과 함께 나눠 먹으면서 아이들과 마지막 소감도 듣고 얘기도 하고 수다도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진짜 정말 큰 피자에 놀라고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제 주말만 지나면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남은 기간 아이들과 잘 마무리 하고 추억을 쌓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다원
다원이에게 마지막 수업이 어땠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다원이는 마지막 수업은 선생님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했는데 마지막이라서 너무 아쉬웠다고 합니다. 내일 하루만 있으면 헤어진다는 생각에 슬프고 수업을 좀 더 열심히 들을걸 이라는 생각도 듣고 외국인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그렇게 수업을 떠나서 필리핀 선생님과 웃고 즐겁게 보낸 시간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민
소민이에게 오늘 했던 마지막 수업은 지금 까지 한달여간 해왔던 수업 중에 가장 마음 편하게 수업들을 수 있었고 선생님들과 더 가깝게 느껴져서 좋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선생님들이 모두 선물도 주시고 같이 간식도 먹고 파티도 같이 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들었던 선생님들과 마지막 수업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이 민경
민경이에게 오늘 했던 마지막 수업은 이 때까지 해왔던 수업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책을 다 끝냈어서 영어 스펠링 게임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고 하네요. 필리핀 선생님들과 같이 게임하고 서로 선물도 주고 하는 순간이 좋았다고 합니다. 사진도 같이 찍어서 좋았고 정말 재밌는 수업이었지만 가장 아쉬운 수업이었다고 합니다. 헤어진다는 생각에 수업이 좀 안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합니다.
소 수영
수영이는 처음에는 Acme 영어캠프가 언제 끝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친절한 원어민 선생님들 덕에 재미있는 방학 그리고 캠프가 된 것 같아서 고맙다고 하네요.^^ 마지막 수업으로는 원어민 선생님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며 재미있게 지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기억에 남을 날들이 될 것 같다고 하네요.^^
박 현정
현정이에게 마지막 수업은 오늘은 평상시의 수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보낸 시간이라서 수업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선생님들과 한 마지막 수업시간이라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수업이라서 편지도 쓰고 게입도 하고 즐겁게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한테 선물도 받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이 지금 까지 중에 제일 재밌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쉬움도 컸다고 합니다.
민 우진
우진이에게 마지막 수업은 슬펐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이라서 선생님들이 선물을 주어서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책을 다 끝내서 선생님과 얘기를 했는데 정말 재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헤어지는게 슬프고 선생님들 여덟 분 모두 좋으신 분 같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필리핀 선생님들은 정말 착하고 예쁘고 멋진 선생님 인 것 같다고 하네요. 수업은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것은 싫다고 하네요. 선생님들과 정말 정이 많이 든 것 같네요. 선생님들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고 합니다.
유 하영
하영이에게 마지막 수업은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막상 들어보니까 너무 슬펐다고 합니다. 어떤 선생님은 눈시울을 붉혔다고 합니다. 그것을 보니 자신도 눈이 빨개졌다고... 그리고 선생님과의 이별이 너무 싫다고 합니다. 다른 선생님에게는 자신의 펜을 주었다고 하네요. 나는 어차피 한국가서 사면되니까 선물을 주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수업은 마지막이니 많큼 선생님과 Talking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영원히 잊지 않기로 하였고 한국가서도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고 합니다.
오늘도 저의 다이어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민우진님의 댓글
회원명: 민우진(mwj0209) 작성일
다이어리만 읽어봐도 아쉬움과 섭섭함이 묻어나네요.ㅠㅠ
그러면서 좀 더 성숙해지겠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우진이 어머니 우진이는 한국에 잘 도착했나요~^^?? 많이 성숙해진 캠프였습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