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장현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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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8 10:26 조회4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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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장현종입니다.
오늘 세부의 날씨는 화창하고 맑은 날입니다. 이곳 세부에서 비를 본지도 오래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공부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이제 캠프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쉬움이 보입니다. 아이들을 깨우고 세면을 시키고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책가방을 챙겼습니다. 휴식을 취하다가 각자 수업이 있는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실질적으로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인지 원어민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교실에서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수업까지 수업 계획에 따라서 열심히 수업을 했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원어민 선생님들께 선물을 드리기도 하고 받기도 했습니다. 서로 공유를 해서 인지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이 돼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미트볼, 쇠고기 무국, 감자볶음, 잡채, 파인애플 등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과일을 좋아해서인지 과일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 쉬는 시간에는 낮잠을 자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오후 수업 시작시간이 되어서 각자 수업이 있는 교실로 갔습니다.
오후 그룹 수업은 얼마 남지 않는 수업 진도를 끝내고 Activity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마지막 수업이라서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몇몇 학생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비록 4주라는 한 정된 기간의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이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연락을 하겠다고 합니다. 내일 있을 졸업식을 대비해서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들을 위한 노래를 단체로 연습했습니다. 연습을 한 뒤에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수학수업을 하고 2학년 학생들은 자습을 했습니다. 마지막 자습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들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돼서 저녁을 먹으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오징어 튀김, 가지무침, 부침개 등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오늘 저녁에 피자파티가 계획이되 있는데도 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특히 오징어 튀김과 칠리소스가 인가가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영어일기를 쓰고 내일 있을 졸업식에 있을 장기자랑을 준비 했습니다. 준비하는 모습에서 들뜬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거대한 사이즈의 피자를 보고 아이들이 감탄을 했습니다. 양도 맛도 좋아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오늘 모두 좋았지만 피자 먹는 순간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피자를 맛있게 먹고 샤워를 한 뒤에 잠을 청했습니다.
구진성
진성이는 원어민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다고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에게도 인기가 많아서 인지 원어민 선생님들이 진성이게 사진을 찍자고 청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필리핀 전통과자도 받았다고 합니다. 무척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오늘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전체적으로 아쉬운 느낌이 있었지만 곧 부모님과 가족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 인다고 합니다.
김상민
상민이는 집에 갈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물론 부모님을 뵙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학교를 가야할 생각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적응하고 친해졌는데 헤어지려고 하니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고 합니다. 특히 한 원어민 선생님과는 말도 잘 통하고 생각이 비슷해서 좋았는데 헤어지려고 하니 많이 아쉽다고 합니다. 내일 졸업식때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합니다.
김기범
오늘도 기범이는 마지막 수업임에도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그룹 수업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주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스러워 보이는 기범이도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아직 어린지 친구, 동생, 선생님들과 이별이 아쉽고 섭섭하다고 합니다. 자신은 강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 피자파티에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유쾌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영윤
오늘 영윤이는 방학숙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이 하루를 보낸 듯합니다. 오늘 쉬는 시간에는 읽었던 백범일지를 독후감으로 썼습니다. 김구에 대해서 쉴 틈 없이 친구들에게 말하며 글을 썼습니다. 그러면서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참 신기했습니다. 유독 좋아하는 동생이 있는데 헤어짐이 많이 아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캠프를 한 달 정도 더 하고 싶다고 합니다. 항상 유쾌하고 즐거운 영윤이의 모습이 좋습니다. 영윤이 목에 알레르기 성 두드러기가 생겨 약을 바르게 했습니다.
류호선
호선이는 오늘 컨디션이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밖에서 많이 뛰어놀며 친구, 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한 달 수업을 해주신 원어민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 졸업식에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면할 시간은 있지만 많은 대화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합니다. 그래도 동생 형선이와 같이 와서 캠프기간에 힘이 됐다고 합니다. 호선이는 피자를 많이 먹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이태민
태민이와 나희를 보고 있으면 항상 보기 좋습니다. 태민이가 어제 나희에게 용돈을 줬는데 오늘은 나희가 저희 방에 찾아와서 과자와 껌을 태민이에게 줬는데 그 두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태민이도 친구, 동생,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오늘 장난을 일부러 더 많이 쳤다고 합니다. 표현방식이 조금은 서투르지만 마음이 정말 따뜻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맛있는 어머님의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하늘도 일주일 가까지 세부의 비를 내리지 않다가 아이들의 섭섭함을 아는지 늦은 밤에 소나기를 쏟아 냅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만남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헤어짐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 6명이 함께 할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좋은 하루 되세요^^
8월 19일 세부-부산 김기범, 김상민, 김영윤 오후 7시 45분 도착예정입니다.
8월 20일 세부-인천 구진성, 류호선, 이태민 오전 6시 30분 도착예정입니다.
댓글목록
김영윤님의 댓글
회원명: 김영윤(kyy5395) 작성일
영윤이가 숙제를 그렇게 열심히 한다니 기특하네요.당연히 해야하지만...
이전에도 동생얘기를 잠깐 했었는데,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궁금합니다.영윤이가 동생이 없는데,어
던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는지,귀엽기도 하고,많이 궁금하네요.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보게 될지도 모르죠.^^
다음에 또 좋은 기회를 희망하면서,조금 더 성숙한 우리 영윤이를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영윤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장현종입니다. 급하게 시작하겠지만 친구들이 놀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동생은 이현석이라는 초등학교 4학년인데 영윤이가 무척 귀여워해요^^ 이제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