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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4]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양은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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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4 23:30 조회4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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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어제 장기자랑 연습을 하고 지쳐 밤새 푹 잔 아이들은 맑고 화창한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기지개를 켰습니다. 매일 아침 저희 아이들은 아침 잠이 없어 일찍 일어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엄마 옆에서 잠들고, 항상 잠을 자던 방이면 잠 투정을 더 부릴 수도 있을 텐데 어른스럽게 잠 투정 없이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선생님 말을 잘 따라주는 예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상쾌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잠을 깬 아이들은 한 명씩 세수을 하고 수업 갈 준비를 끝낸 가방을 거실에 놓고 다 같이 모여 아침을 먹으러 문을 나섰습니다. 항상 다 함께 움직이는 행동에 습관이 된 아이들은 매번 선생님에게 물어서 움직이고 이동하곤 하지만 단합이 잘 되는 저희 아이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한 줄로 줄을 서서 아침을 받고 한 테이블에 앉아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역시 밥과 빵, 죽, 계란 프라이, 각종 잼 등등. 각자의 기호에 맞게 아침을 먹고 마지막으로 주스도 한 잔 마시고 수업을 하러 이동했습니다.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저희 아이들은 미리 수업하는 장소에 도착해 친구들과 놀면서 수업을 기다렸습니다. 수업시간이 시작되고 아이들의 출석이 다 되었는지 확인을 하고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하는 태도를 지켜봤습니다. 선생님을 대하는 모습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한 아이들이 예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느끼기에 조금 지루한 수업이 있기도 하겠지만 저희 아이들은 1:1 선생님은 물론 native 그룹 수업을 할 때면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수업을 합니다. 특히 더 친해진 1:1 필리핀 선생님과는 특별한 사이가 된 듯 한국에 가서도 연락하자는 약속을 하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은 즐겁게 오전 수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다가오는 점심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룹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다 같이 친구들을 기다리고 7명이 모인 후에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배가 고픈 아이들은 밥을 산더미처럼 쌓아서 먹지는 않지만 배고픈 배를 채웠습니다. 오늘의 점심 주 메뉴는 비빔밥과 수박이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밥을 많이 먹은 날이면 자랑을 합니다. 아이들이 먼저 ‘저 많이 먹었어요!’ 하면서 웃으면서 애교를 부립니다. 아이들은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 수업을 받으러 수업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교실에 모여서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다른 선생님들을 몰래 찾아가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고 여자 선생님과 머리도 묶어 주면서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고 선생님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native 그룹 수업을 하는 아이들은 native 선생님과 게임도 하고 한 주제와 상황에 대한 의견도 말하면서 토론 수업도 가지면서 오후 수업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오후 정규 수업이 끝나고 자습하는 학생들은 자습실에서 단어 공부와 수학 공부, 그리고 영어 다이어리를 쓰고 오늘 수학이 있는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 아이들은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 저녁은 아이들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삼겹살이었습니다. 먹게 좋게 썰어 놓은 삼겹살과 신선하고 아삭아삭 한 양배추,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주방장님이 만들어 주시는 쌈장 등 저녁으로 너무 좋아하는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밥과 삼겹살, 쌈장만 가지고 와서 먹는 아이들도 있었고 양배추도 쌈장에 찍어먹고 쌈도 싸먹으면서 정말 배부르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후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시간 동안 아이들은 장기 자랑을 할 때 어떤 옷을 입을지, 머리를 어떻게 단장할 지 자세하게 정했습니다. 자습 시간에는 오늘의 영어 단어를 외우고 단어시험을 봤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을 영어로 다이어리에 적고, 내일 액티비티로 가는 아얄라 몰에서 어떤 물건을 살지 쇼핑목록을 작성했습니다. 여자아이들인 만큼 내일의 쇼핑 액티비티를 기대하고 있는 아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쇼핑목록을 모두 작성한 아이들은 춤 연습을 한 뒤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박수빈
오늘 영어 선생님이 초콜렛 한 박스를 주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늘 영어시간 때 빙고를 하고 놀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오늘 밖에 나가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급식 실에서 너무 맛있는 것 나왔습니다. 삼겹살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박채진
나는 오늘 8교시 까지 하는 영어 공부를 마치고 다음으로 하는 수학 공부를 하러 갔다. 오늘 김신영 선생님께서 시험을 보신다고 교실로 갔다. 시험 종목은 곱셈빙고였다. 나는 김신영 선생님 팀이었다. 김신영 선생님 VS 최은영 선생님 이라고 할까? 3세판 중에 2승을 하는 건데 3빙고를 먼저하면 되는 게임이다. 그 라운드에서 배선우가 3빙고로 승리 하고 2번째 승리도 박상현 덕으로 우리 팀이 2:0으로 이겼다. 그래서 초코 아이스크림 한통을 사주셨다. 다함께 먹었다. 오늘 이 일이 가장 재미있었다.

박예진
오늘 수학 시간에 최은영 선생님께서 수학을 가르치시는 반과 김신영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반과 모여 구구단 BINGO 게임을 했다. 총 10명 이었다. 우리는 2Team으로 나뉘었다. 나는 최은영 선생님 반이었지만 김신영 선생님 반이 이겼다. 그래서 최은영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마트에서 사오셨다. 아무리 졌어도 엄청 맛있었다.

김나영
오늘은 수학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 그 이유는 같이 수학 수업을 하는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었기 때문이다. 엄마가 하시는 말씀중 하나가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놀 때도 열심히 놀아라!' 이제부터 아자아자 파이팅!

박소영
수업시간에 Daisy 선생님이 웃긴 행동을 하셔서 많이 웃었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말소리를 내시면서 벽을 치셨는데 너무 웃겼다. 선생님과 함께 빵터져서 한참을 웃었다. 오늘 있었던 일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었다.

김민지
오늘 김신영 선생님 수학반 아이들이랑 우리 수학반 아이들이랑 구구단 빙고를 했다. 3빙고가 이기는 것이었는데 자꾸만 아슬아슬하게 안되서 김신영 선생님 반 아이들이 이겼다. 그래서 최은영 선생님이 초코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큰 아이스크림인데 금방 다 먹었다. 엄청나게 맛있었다.

이나희
오늘 3교시 때에 Em-Em 선생님과 함께 S1을 공부했다. 그리고 빙고게임,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사람으로 소원을 들어주고, 하는 것으로 게임하고, 4교시 선생님은 나에게 부채를 선물로 주시고, 저녁에 있는 수학시간에 구구단 빙고 게임을 해서 졌지만 최은영 선생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 주셨다. 감사했다.

내일은 아얄라 몰로 마지막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라고 하니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내일 아이들의 캠프 앨범과 다이어리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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