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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4]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민선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4 23:30 조회490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 인솔교사 민선영입니다.

오늘도 하루를 짧은 글로 적어 내려가려 합니다. 오늘의 감동이 부모님들께 100% 전달이 되지는 못 하겠지만, 제가 느낀 이 감정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다이어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캠프가 마무리 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들의 진도도 막바지에 이르렀고, 이미 끝난 친구들도 몇 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필리핀 선생님들, 매일 한 시간씩 마주치며 재미있는 영어 수업을 했던 Native 선생님들, 그리고 저희 인솔교사들까지 며칠 남지 않은 캠프를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서로에게 편지를 주고 받으며 눈시울을 적시는 여자 아이들도 있었고, 남자들은 인솔교사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와 편지를 나누었답니다.

아침을 먹고,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고, 또 수업을 듣고, 저녁을 먹고, 자습 및 수학수업을 듣고, 단어 시험을 치르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즐기다가 영어일기를 쓰고 잠자리에 드는 힘든 하루를 23번 견뎌낸 아이들입니다. 비록 힘이 드는 스파르타 캠프지만 아이들에게는 참 많은 경험과 추억을 남겨준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일 마지막 ACTIVITY인 Ayala Mall을 가게 됩니다.

ACTIVITY를 나갈 때마다 참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하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지난 날을 돌이켜 보니,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잘 따라주어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SM Mall shopping, Cebu city tour, Bowling, Island hopping, Kawasan waterfall , English Festival, Tambly resort 많은 activity를 했죠? 모두 재미있게 잘 따라주고 순간을 즐기고, 또 놀기도 열심히 놀았지요..오늘은 전반적으로 캠프를 한 번 되돌이켜 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어느때와 다른 없이 캠프 생활에 충실했습니다. 아침에 일어 나서 밥을 먹고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다시 점심식사를 하고 또 오후수업을 하였습니다. 다른 때와 다른 것은 아이들이 남아 있는 수업을 더 즐기고 이제 헤어질 날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메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삼겹살을 같이 먹으면서 서로에게 ‘이게 우리가 마지막으로 같이 먹는 삼겹살 이겠지 ?’ 라고 아쉬운 마음을 터 놓았습니다.

 기쁜 소식은 오늘 우리 아이들이 모두 단어 테스트에 통과해서 매점이용권을 얻은 것입니다. 아이들은 100페소씩 들고 매점을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고 과자도 사서 과자 파티를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열심히 하고 실력이 늘어 가는 아이들을 보면 자랑스럽습니다.

 임채윤
오늘은 m18 일대일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는데 오늘은 밀린 수업 때문에 진도를 빨리 나갔다. 이제 거이 진도를 나 나갔다. 수업이 다 나갔다는 말은 이곳 생활이 끝났다는 말이다. 정말 아쉽다. 오늘 선생님께서 수업을 잘 한다고 맛있는 초콜릿도 주셔서 오늘 즐거운 하루였다.

임채인
오늘은 8교시 수업이 재미있었다. 선생님들의 유머가 너무 재미있었다. 일대일 선생님께서 머리를 땋아 주셨다. 나의 반응이 궁금하셨는지 계속 맘에 드냐고 물어 보셨다. 나를 이해해 주시는, 나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좋았다.

박수빈
곧 있으면 한국에 간다. 며칠 전만 해도 시간이 너무 많아서 걱정 이였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지금 되니깐 더 있다가 더 가고 싶다. 일어나는 것이 조금 힘들긴 한데 생활이 재미있으니 너무 좋다. 그리고 선생님이 날이 갈수록 친절하시고 편해졌다. 이제 이곳생활이 너무 편하고 익숙하다.

서윤주
오늘은 선생님들께서 마지막 날이라고 거의 수업을 하지 않고 FREE TALKING읗 하면서 E-MAIL 교환도 하고 필리핀 특산품과 편지도 써 주셨다. 너무 고마웠다. MAICA 선생님께서 필리핀 과자를 주셨고 JENNIFER선생님께서는 바나나롤을 주셨다. 너무 좋았다.

강유진
오늘 수업은 집에 가기 몇일 전이다. 그래서 인지 더 열심히 하게 된다. RICHARD선생님 시간에는 조금 난이도 있는 문제를 풀었다. 재미있는 퀴즈도풀고 영어 실력도 쌓았다. 다른 선생님들 시간에도 진도를 거의 다 끝나고 남은 10~15분 정도 프리 토킹을 했다

변하은
오늘은 예전처럼 1교시부터 정말 재미있었다. 너무 재미 있었고 나의 생각을 잘 이해해주면서 잘 이해해 주셔서 정말 맘에 들었다. 선생님들과 이제 정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 곧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오늘 만 같은 날이 맨날 있다면 항상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양지현
오늘 수업 중 가장 재미있었던 3교시이다. 그 선생님과는 유일하게 책을 끝낸 선생님 ! 그 선생님과는 프리토킹을 했는데 그이야기의 대부분이 아얄라몰 이야기다. 망고젤리, 말린 망고, 망고 아이스크림 등 산 게 정말 많을 것 같다. 리치젤리랑 엄청 사가지고 갈 것이다. 3교시 선생님의 인상에 제일 남을 것 같다.

오늘 같은 기분이면 정말 아이들과 맛있는 고기파티라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밤이네요, 아직 스파르타 캠프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도 잘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숙소에서 서로에게 롤링페이퍼를 작성해주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내일 있을 마지막 activity 기대해 주시고요, 저는 이만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다이어리를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기분이 참 묘한 밤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댓글목록

양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양지현(jhjh9753) 작성일

캠프 마무리를 하고 있다니 울딸 맘이 좀 슬프겠구나!
다정하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좋은 친구들과 끝까지 잘 지내고와!
추억이 한 가득이라 마음이 묵직 하겠네!ㅎㅎ
선생님!그간 고생 많으셨네요!감사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현이 어머님 지현이 인솔교사 민선영입니다 !! 지현이 요즘 친구들이랑 재밌개 지내서 헤어지기 슬퍼하지만  어머님 만날 생각에 신이 나있습니다

임채윤님의 댓글

회원명: 임채윤(igemoya) 작성일

우리 채윤이의 꿈을 발전시키기 위해 잠시동안 만나는 시간
자신의 꿈을 얘기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채윤이의 꿈을 들어주는 친구들을 만나고,
공부의 진도가 어찌되었건
앞으로를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이제 곧 그  소중한 씨앗을 가지고 귀국길에 오르겠지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채윤이 어머님 ! 채윤이 인솔교사 민선영입니다.
채윤이 여기서 즐거운 생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귀국 할꺼고요 ~
감사합니다

임채윤님의 댓글

회원명: 임채윤(igemoya) 작성일

채윤에게
선생님들과 헤어질 준비하느라 바쁘고
친구들과 헤어질 준비하느라 바쁘고
짐 정리하느라 바쁘고,,,
마음또한  이른아침부터 시작한 공부에서 벗어난다는 홀가분함과
동시에 서운함에 눈물이 쏟아질 수도 있는 이번주겠구나.
채윤아,
엄마가 지나온 시간 되돌아보니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해서 절친한 것도 아니고
자주 못 만난다고 친하지 않은것도 아니더라.
엄마 친구중 광주에 있는 친구는 만나지 못하고 사는데도
전화나 카톡으로 대화해보면 맨날 만나고 사는 것처럼 절친임을 느낀단다.
사람은 늘 겉보다 속이 깊어야 진정한 사람을 사귈수 있다는거 알쥐?
바로바로 우리 속깊은 채윤이처럼.
언니도 필리핀에서 만난 선생님과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내는걸 보면
너도 느낄수 있을거야.
그러니 너도 돌아와서 함께했던 친구들 선생님들과도
소중한 인연 잘 이어갈수 있을게야. 암~!
빠진거 없이 물건 잘 챙기고
선생님들 사랑, 친구들 우정보따리도 잘 챙기고...짐이 무척 많겠당~! ㅎㅎ~
그러구 공항에서 보자.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