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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6] 스파르타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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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26 17:56 조회1,0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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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파르타 6주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일찍 부모님들을 찾아 뵙네요.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돌아온 소식을 빨리나마 들려 주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벌써 7월 마지막째 주가 지나가고 있네요. 여기서는 날짜, 요일에 대한 생각이 없어져서 늘 아이들도 오늘 몇일이지? 오늘 무슨 요일이에요? 이러고 있답니다. ^^ 

오늘은 우리 아이들 모두 신나는 카트존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에 학원을 나서서 학원 봉고차를 타고 카트존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확 트인 카트 트랙과 카트를 보고 우리 아이들 모두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했답니다. ^.^*  필리핀 4주 캠프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이 함께 했었어요. 

다소 낮은 학년인 혜민이, 연우, 재욱이는 카트존 규칙상 발이 닿지 않아 저희 6주, 4주 인솔교사 총 8분이 옆에서 운전을 하여 카트를 탔답니다. 우리 민수도 사실 다리가 잘 닿지 않았는데 너무나 혼자 타고 싶어해서 다리 쭈우욱~ 벋고 정말 열심히 탔답니다. 그리고 우리 재욱이는 자기가 운전하는 것이 아니면 타기 싫다고 해서 약 50명의 학생 중 우리 재욱이만 타지 않았어요ㅠ 재욱이의 실망과 욕구(?)를 들어주고자 카트에 앉혀봤는데 다리가 전혀 닿지 않아 혼자서는 탈 수가 없었어요. 다른 남자 인솔교사들이 신나게 태워 줬었는데 우리 재욱이는 끝까지 거부를 하더라구요. 대신 재욱이는 신나게 구경을 했답니다. 키카 빨리 많이 커서 꼭 타고 말꺼라고 다짐을 하더라구요 ^^

우리 의정이와 승원이는 처음에 겁을 먹더니 신나게 타고 난 아이들을 보고  각자 운전해서 탔습니다. 재원이는 옆에 재욱이를 태워주고 싶었지만 안전 문제상 그렇게 하지를 못해서 저희도 많이 아쉬웠어요. 
재욱이~ 남자인솔교사들이 정말 신나게 태워줬는데 왜그렇게 거부를 하는지 ㅠㅠ 혜민이와 연우는 저희 인솔교사와 신나게 탔답니다!

타고 난 후, 다들 한결같이 재미있다 난리였어요.  확 트인 벌판에 카트를 모는데 저희 인솔교사들도 정말 기분 최고 였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신이 났을지~  각자 5바퀴 정도를 돌고 난 후  12시에 우리 모두 식당으로 고고씽!

식당에서 바베큐 꼬치와 통닭을 먹었어요.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우리 부모님들도 사진 보시면 침이 꿀꺽~넘어 가지 않을까 싶네요^^  배가 불러서 다 못먹은 친구들이 있을 만큼 푸짐한 양과 달고 짭잘한(?) 양념에 구워진 오늘 바베큐는 정말 최고 였답니다. 

밥을 먹은 후, 우리 아이들은 남아서 아이스크림 한 접시씩을 먹고 떠났어요. 처음 먹어본 아이스크림도 너무나 맛 있었답니다.  

신나는 카트존을 타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후 2시가 넘어 다시 학원 기숙사에 도착하였어요.
남자 아이들은 오자마자 포케볼이 마련된 10층으로 가버리고 여자 친구들은 씻고 잠을 자기도 하고 티비 시청을 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끝없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이렇게 세부에서 벌써 세번째 홛동을 마쳤어요. 다음 주 수요일이면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떠난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아마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공부하다 힘들만 하면 놀러가고, 공부하다 힘들만 하면 놀러가니,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힘들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는 것 같아요. 
공부도 열심히, 경험도 열심히!! 두루두루 보고 느껴 더 멋지고 성숙한 아이들이 될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내일 뵐께요!

늘 부모님들의 댓글과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홍혜민님의 댓글

회원명: 홍혜민(srhmlove73) 작성일

여기에서보다 주말을 훨씬 재밌게 보내는것 같네요 아이들 데리고 나갔다 오시느라 힘드셨죠?
혜민이랑 방금 통화했습니다...선생님 혜민이 멀티플러그 가져갔는데요 전자사전 충전이 잘안되나봐요....전자사전이 제대로 충전될려면 빨간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다된거는 노란불이 들어옵니다....
선생님 확인 바랍니다..........

남승원님의 댓글

회원명: 남승원(nsw0910) 작성일

재미있게 하루를 잘 보냈네요. 선생님께서 아이들 돌보시느라 힘드시겠어요.
승원아 엄마는 오늘 아빠하고 밭에가서 옥수수땄다. 승원이가 옥수수 따보고싶어했는데...
그건 내년에 또 주말농장하게되면 그때로 미뤄야될것같다. 아프지말고 잘 지내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혜민이 어머님, 저희도 신나게 놀다 왔답니다! 혜민이가 충전을 잘못한거 같아요. 지금 바로 되네요^^

승원이 어머님, 승원이는 오늘 아프다는 말 한마디 없이 아주 즐겁게 잘 지냈답니다.밥도 많이 먹었구요^^

김재욱 아버지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에구~~좀 섭섭하네요..
키가 적어서 혼자 못탄것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들이 태워주신다는데도
기어이 고집부려서 안 탄것도 그렇고...
암튼 선생님들이 재욱이 때문에 신경 많이 쓰셨겠네요~~죄송합니다.

나중에 키가 많이 커서 꼭 카트 타러 보내준다고 재욱이 좀 위로해 주십시요^^

조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선생님! 오늘사진이 4주차에 붙어 있네요~~~~

조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민수~ 정말 재미 있었겠당
아플때는 카트를 타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서울에서 부터 카트 노래를 부르더니 드디어 오늘 소원을 이룬것에 대해 축하해 *^^*
오늘은 맘껏(?)식사를 한것 같은데 배는 괜찮은거지?
오늘 하루도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하루를 잘 마쳐서  다행이예요.
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
참 ! 아이들이랑 찍은 사진. 한참을 본후 선생님인줄 알았네요~ 너무 어려보여서 동생인가? 친구인가?  했습니다. ㅋㅋ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재욱이 아버님! 안그래도 재욱이가 꼭 커서 카트에 다시 도전한다고 하네요. ^^ 재욱이는 차라리 커서 혼자서 운전하고 싶데요.

민수어머님! 민수는 오늘 건강하게 잘 지냈습니다. 다른 별 다른 증상은 없는데 배가 잠깐식 아픈건 몇일동안 지속된다고 했거든요. 물어보니 예전처럼 많이 아픈적은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