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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배은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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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1 23:44 조회4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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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배은진 입니다.

오늘은 화창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덥지 않은 아침이었습니다. 7시에 아이들을 깨우러 가보니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깨우기가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아침은 먹고 수업을 들으러 가야 하기에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5분쯤 꼬물대던 아이들은 일어나서 씻고 준비를 마친 뒤 다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식사는 죽과, 볶음밥, 식빵 등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 뒤에 집으로 돌아와 머리를 말리고 예쁘게 고대기로 앞머리도 말아줍니다. 수업에 갈 책을 가방에 담아 8시가 되면 숙소를 나섭니다. Class를 찾아 가서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열심히 수업을 듣습니다.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과 가끔 게임을 하기도 하는데, 게임 이름은 “Hang Man” 입니다. 이 게임은 한 사람이 머리 속으로 단어를 생각해서 그 단어의 알파벳만큼 공책에 빈칸을 그려줍니다.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알파벳이 무엇인지 맞추는 게임인데 틀릴 때마다 얼굴-몸통--다리----손가락-발가락-윗옷-아래옷 순서대로 그려서 결국 맞추지 못하면 그림에 그려진 사람을 줄에 매다는 것입니다. 이 게임이 의외로 어렵기도 해서 아이들은 어떤 단어가 정답인지 스펠링을 생각하느라 엄청 고심합니다.

아침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미역국과 미트볼 튀김,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제육볶음에 밥을 비벼먹었습니다. 이제는 어떤 음식이 나와도 자신의 스타일대로 잘 만들어 먹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사과까지 먹고 아이들은 숙소로 향해 잠시 휴식을 하고 오후 수업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자습이 있는 날이니 자습할 것 까지 신경 써서 챙기라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 가니 어느덧 많이 선선해지는 저녁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습 교실로 이동하고 영어단어를 외우거나 숙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습 시간이 끝난 후에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오늘 저녁 시간의 아이들의 얼굴은 더욱 밝아 보입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낙지 볶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밥에 매콤한 낙지 볶음을 쓱쓱 비벼 먹었습니다. 즐겁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숙소에서 긴급회의를 했습니다. 다음주에 있을 장기자랑 때문이었습니다. 각 숙소별로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아이들은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 노트북으로 노래를 고심해서 고르고 3명은 춤을 추고 4명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고른 노래는 샤이니의 hello입니다. 다음주에 아이들의 넘치는 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기자랑을 위한 회의가 끝나고 단어 테스트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아이들은 지금 단어 Weekly Test를 보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외웠던 단어 중 100문제를 골라 Weekly Test를 매주 토요일에 치릅니다. 아이들은 Weekly Test를 보기 전 월요일부터 외웠던 단어를 Review 합니다. 다시 많은 단어가 생각나기를 바라면서 한 시간 동안 열심히 Review를 합니다. 한 주 동안 열심히 했기에 오늘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무척 기다리던 Activity day입니다. 우리는 유명한 관광지인 가와산 폭포를 갈 예정입니다. 차를 타고 약 세 시간을 이동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멀리 가는 만큼 아이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재미있는 Activity 시간을 보내고 오겠습니다. 한국에서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평안한 밤 보내시고 내일 또 다른 아이들의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지민
지민이는 틈이 날 때마다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지민이의 소설을 좋아해서 자꾸 써달라고 얘기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은 Five Elements 라고 하는 소설인데 주인공 여자 이름은 serin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소설이 완성 되면 꼭 아이들에게 보여주라고 말해줬습니다.

윤여빈
여빈이는 오늘 아이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간식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특히 이 곳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을 나누어 주어서 아이들 모두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제 것도 특별히 챙겨주더군요. 다른 아이들을 챙겨주는 여빈이의 마음이 참 예쁘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위해주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도은솔
은솔이는 오늘 선생님들의 닉네임을 만들어 봤다고 합니다. aba 선생님은 eba 선생님이라고 만들고 jill 선생님은 cheese 선생님이라고 만들어 봤다고 합니다.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찾아본 것 같은데 실제로는 본명을 부르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잘못 알고 계시는 한국말을 올바르게 알려주었습니다.

박민경
민경이는 장기자랑 시간에 첼로를 사용할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제가 첼로를 구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얘기하니 아쉬운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오늘 숙소에 온 하우스 키퍼와 영어 대화를 하고 같이 appear, disappear 손바닥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이 곳 사람들과 대화하는게 어색하지 않나 봅니다.

박서정
다음주에 있을 빌라별 장기자랑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하나 토의하고 있는데 서정이는 다른 빌라와 연합하여 여자 아이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자고 말하며 직접 춤을 춰 보입니다. 서정이는 노래를 하겠다고 하고 아이들의 의견을 모아 노래도 하고 춤도 출 수 있는 곡으로 선정했습니다.

김유나
유나는 자신이 가져온 카메라로 아이들이 간식 먹고 회의하는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평소에는 사진도 잘 안 찍더니 직접 셀프카메라로 사진을 찍습니다. 평소에도 셀카를 찍는 것처럼 예쁜 표정좀 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유나의 전자사전으로 노래를 틀어 아이들이 장기자랑 연습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김현진
오늘 현진이는 장기자랑 회의에 앞서 웨이브 실력을 뽐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현진이가 춤을 잘 춘다며 부러워 했습니다. 장기자랑에 욕심도 생겨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고 회의를 주도 합니다. 그리고 간식을 먹을 때 자신의 라면이 제일 잘 익었다며 아이들과 저에게 먼저 먹어보라고 권해주었습니다. 갈수록 배려심을 많이 배우는 것 같아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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