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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최은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9 11:06 조회4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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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최은영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Activity Day입니다. 아이들은 어제 들뜬 마음으로 11시쯤 잠에 들었는데 어제 그렇게 ‘오늘은 불타는 화요일이다, 늦잠 잘 수 있으니까 늦게 자겠다‘라고 하더니 눕자마자 바로 잠들어 버리 더라구요~! 은근히 피곤했나봐요. 그리고 오늘은 늦잠도 잘 수 있어서 아이들은 꿀 맛 같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은 8시 10분쯤 기상하여 씻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유로운 아침이라 아이들은 조금 늦잠을 자기도 하였습니다. 아침도 먹고 아이들은 돌아와서 1시까지 자유 시간을 취했습니다. 오랜만에 갖는 자유 시간에 아이들은 들떠 보이기도 하고 잠을 청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공부도 하지 않고, 무언가 특별히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시간에 아이들은 오늘 놀러갈 Activity를 위해 열심히 고데기를 하기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12시에 돼서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의 주 메뉴는 카레였습니다. 점심까지 야무지게 먹은 아이들은 아이들의 치장(?)시간을 좀 더 마치고 이제 시간이 되어 오늘의 Activity 장소인 탐블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숙소에서 20~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야외 수영장인데 길이 좀 울퉁불퉁하기도 하고 그래서 아이들이 멀미를 할 수도 있겠단 판단하에 아이들에게 모두 멀미약을 먹였습니다. 오늘은 평상시보다 필리핀의 햇빛도 강하고 바랍도 적게 불어서 썬크림도 아이들에게 꼼꼼히 바르라고 하고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에서도 아이들은 친해진 아이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어보였습니다. 30분 정도 이동 후에 우리는 탐블리에 도착하였습니다. 탐블리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눈앞에 펼쳐진 경치에 감탄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영장이 너무 예쁘고 야자수도 우거져 있고 물도 너무 맑고 수영장 바로 옆에 너무너무 색이 예쁜 바다도 눈앞에 펼쳐져 있어서 정말 그런 전경이 따로 없었습니다. 너무 너무 예쁜 색깔의 물속에 아이들은 빠지고 싶어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중학교 아이들도 있어서 처음에는 들어가는 것을 망설였는데 조금 지나니 모두 ‘그럼 발만 담글까?’ 하다가 어느새 모두 온 몸을 적셔가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물도 너무 맑고 깨끗하고 경치고 예뻐서 아이들은 정말 필리핀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민경이랑 소민이는 물놀이를 위해서 물총까지 싸와서 다른 어른아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연히 물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은 준비운동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물이 별로 차갑지 않았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데 딱 알맞은 온도였습니다. 물 깊이가 아주 얕은 곳에서부터 제 키를 넘는 곳까지 쭉 이어져있었는데,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고자 제 발이 닿는 곳까지만 아이들이 다닐 수 있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미리 수영복을 입게 해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챙겨간 티셔츠만 벗으면 편하게 수영복을 입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아이들은 물속으로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많이 주저했습니다. 처음에 제대로 들어간 아이는 하영이, 현정이 였고 민경이랑 소민이는 물총으로 아이들을 공격하였습니다. 서로 신나게 편을 나눠서 물놀이를 하고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물싸움을 시작하였습니다. 평상시에 아이들이랑 친한 류진환 선생님이랑 아이들이 물싸움을 하였습니다. 물에 안들어 온다는 아이들도 완전히 들어오지 않았지만 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맑은 물과 선선히 부는 바람에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이 가장 연장자(?)들이라 그런지 다른 팔팔한 초등학생 아이들보다 빨리 지쳤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앉아서 아는 아이들이 많은 듯 했는데 앉아서 서로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온 야외라서 서로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3시간 정도 아이들은 물놀이를 즐기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까지 바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아이들은 맑은 물에서 놀긴 하였지만 오자마자 샤워를 하고 치킨 텐더와 떡갈비와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와서 배가 고팠는지 많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와서 밥도 먹고 졸린지 수학 수업이 있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이들은 많이 피곤해서 대부분 일찍부터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다시 일찍부터 수업이 있기 때문에 쉴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오늘 하루 정말 열심히 논 하루 같습니다.


 이 다원
 다원이는 오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했는데 막상 물을 보더니 들어가는 걸 주저 하다가 결국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다원이는 그리고 수학 선생님인 진환 선생님과도 친한데 류진환 선생님을 공격하느라 정신이 없어보였습니다.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서 예쁜 곳에 있어 그런지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역시 캠프의 최고령자(?)답게 조금 빨리 지치긴 했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피곤했는지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저녁만 먹고 잠들었네요. 다원이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 소민
소민이는 오늘 텀블리에 가기 전부터 들떠 있었습니다. 물총을 가지고 가며 ‘선생님 저 이거 가지고 놀거에요~’라고 하며 신이 났습니다. 민경이와 SM mall 에 갔을 때 산 물총인데 정말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텀블리에 도착하자마자 장전을 하더니 민경이와 함께 현정이와 하영이를 맹공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같이 물놀이에 참여하게 하고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선생님들도 엄청 공격하더군요.^^ 그리고는 물총을 어린 아이들한테 빌려 주기도 하며 배려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민경
민경이는 오늘 우리 숙소에서 소민이와 함께 제일 신나 보였습니다. 물총을 장전하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아이들도 공격하고 깨끗한 물에서 온 몸을 적셔가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Actiive하고 신나는 activity를 즐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아이들도 맹공격하고 선생님도 맹공격하고 어리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신나게 즐긴 민경이였습니다. 민경이도 실컷 놀고 물총을 어린 아이들에게 빌려주는 배려심도 보이고 마지막엔 친구들과 모여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리고 지쳤는지 민경이도 빨리 잠들었네요.


소 수영
수영이는 오늘 컨디션이 완전히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꿀벌 같은 귀여운 수영복을 입고 (그래도 수영이는 수영장을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귀여운 모습을 하고 처음에는 물속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용기를 내어 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물총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공격을 받아 반격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야외에 나와서 공기 좋고 아름다운 곳에 있다 보니까 컨디션이 나아져 보였습니다.


박 현정
현정이도 어제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물속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하영이랑 둘이서 물총이 있는 아이들에 맞서서 반격을 하였고 현정이는 그리고 다른 어린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놀고 있는 모습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영이랑도 마음이 잘 맞는지 함께 물놀이를 하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요즘 현정이가 하영이랑 우진이를 정말 잘 챙겨서 예쁩니다.


민 우진
 우진이는 오늘 오랜만에 공부에 해방되서 그런지 평상시보다 밝은 표정을 보였습니다. 맑고 아름다운 곳이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물에 발만 담그고 있어도 그런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물에 완전히 들어가진 않았지만 물을 정말 즐기는 모습이 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현정언니랑 놀기도 하고 하영이랑 놀기도 하고 가끔은 멍 때리기도 하고 오랜만에 즐기는 여유가 좋아보였습니다.


유 하영
하영이는 오늘 현정이랑 마찬가지로 너무 신나 보였습니다. 물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은 하영이. 언니들 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서 놀았습니다. 안에 야무지게 수영복도 입고 와서 맑은 물으 보더니 신나 보였습니다. 물총을 가지고 있는 언니들과 물싸움도 하고 선생님들이랑도 놀고 사교성이 많이 좋아진 하영이를 보면 저도 대견합니다. 요즘엔 언니들이랑도 완전 친해져서 매일 같이 붙어다니고 수다 떨면서 자신의 일도 똑소리나게 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즐거운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오늘의 다이어리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아이들이 학업으로 돌아가네요~! 오늘이 힘이되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곽현숙님의 댓글

회원명: 곽현숙(rosek88) 작성일

소민이 수영 짱 잘하는뎅~~함 보여주지..
물총이라;;
그닥 놀랄일도 아닌듯,,
한국에서도 물총쏘며 가끔 총도 쏘고 허리띠에 칼도 찹니다^^~~
,,,
소민스럽게 놀아서 다행요^^
,,,
여긴 어찌나 더운지@@@@
올림픽보는라 밤새고,, 더워서 날새고
무쟈게 피곤하고 힘든여름이랍니다,
....
얼마남지 않은 캠프생활~
물론 영어공부도 좋치만,
칭구들 모두 건강하고 좋은추억꺼리 아낌없이 쌓아오길 바래요,,
...컨디션안좋은 울 공주님들!!!
잘자고,잘먹고,화이팅할길♥♥♥
...울쌤도 간혹 지치고 힘드셔도 얼마남지 않았으니 참고 힘내세용^^!!

민우진님의 댓글

회원명: 민우진(mwj0209) 작성일

목요일부터수요일까지...6일이나지났는데...물놀이해도 되는데...
아~휴 딱해라~~...속상하다!!!~~~우리우진이 물놀이 완전 좋아하는데...
필리핀가서 입는다고 예쁜수영복도 새로 샀는데...언제 볼수 있을까?

곽현숙님의 댓글

회원명: 곽현숙(rosek88) 작성일

*마닐라에 홍수라는데
세부는 남쪽이라 괜찮은지요,,
괜찮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소민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노는 것도 정말 소민이 스럽네요~~!
저도 모든 아이들이 다시 완전 컨디션 회복되길 바라며~!! 댓글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우진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아 저도 우진이 예쁜 수영복 보고 싶은ㄷ ㅔㅠㅠ 아무래도 조금 불안했나 보네요. 다음에 다시 꼭 수영장 데려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곽현숙님의 댓글

회원명: 곽현숙(rosek88) 작성일

*마닐라는 홍수라는데~~
세부는 남쪽이라 괜찮은거죠??!!;;

유하영님의 댓글

회원명: 유하영(hajjoy) 작성일

저도 궁금 마닐라는 홍수로 난리도 아니던데 세부는괜찮은가요?
하영이노는모습 상상만해도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소민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막탄의 하늘은 완전 맑음 입니다 . 오히려 햇빛이 강한 정도로요!! 아무런 영향 없었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하영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세부의 막탄 하늘은 너무 화창합니다. 비가 한방울도 안내렸고 햇볕 쨍쨍! 날씨가 너무 좋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태풍 영향권을 벗어나서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