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5]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민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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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6 12:10 조회48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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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민선영입니다.
오늘은 8월 5일 일요일 아이들이 기대하고 기대하던 엑티비티 날입니다. 엑티비티날은 아이들이 그동안 공부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공부가 아닌 다른 활동으로 날려버릴 수 있고 피곤한 몸도 쉬게 할 수 있는 꿀 같은 날입니다.
오늘 아침식사 시간은 9시부터 10시까지 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곤히 자고 있어서 여덜시 반 정도에 깨울 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아이들을 9시 10분까지 자게 하였습니다. 9시 10분에 깨웠는데도 아이들은 피곤한지 늦장을 부렸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다 일어나고 배고프다며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달려갑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으로 빵에다 잼을 발라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여러 가지 잼을 동시에 바르면서 신메뉴를 개발 하기도 합니다.
아침을 먹고 지현이 하은이 윤주 채윤이는 호텔 수영장에서 인솔교사 선생님과 재미있게 물장구를 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수영장에서 아이들은 꼬리잡기 게임도 하고 물장구도 치면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풀어 버렸습니다. 수영을 하지 않은 아이들인 유진이 채인이 수빈이는 빌라에서 제 아이패드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유진이가 동생 민수가 선크림을 발랐는지 확인 하고 싶다고 하고 채인이와 수빈이도 수영은 안해도 수영장에 가서 세부 분위기를 내고 싶다고 해서 수영장으로 나왔습니다. 수영장에 와서 우리아이들은 파라솔이 있는 의자에 자리를 잡고 수다를 떨면서 다른 친구들과 동생이 수영을 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아이들은 볼링장 옆에 있는 쇼핑몰을 가기로 했습니다. 파라솔에 옹기종기 모여서 아이들은 이번에 쇼핑몰에 가면 어떻게 효율적으로 물건을 사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들 한테는 쇼핑몰을 가는 일이 정말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목록을 작성하면서 어떤 것부터 사고 동선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까지 자세히 계획합니다 ^^ 우리 아이들이 머리를 맞대면서 쇼핑 리스트를 작성 하는 모습은 귀엽습니다.
수영을 하는 아이들은 중간 중간 밖에 나와서 수영을 하지 않는 아이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고 선크림을 한번 씩 더 바르고 다시 수영을 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선크림을 바르는지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 한번 나오면 선크림이 하얗게 피부에 묻어 나있습니다.
너무 과하게 바르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하지만 이게 타는 것보다 차라리 낫다고 생각되기에 아이들이 선크림을 많이 바르도록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요즘 사춘기 나이라서 그런지 외모에 관심이 많습니다. 절대 타면 안 된다 면서 수영을 하지 않는 아이들도 철저히 선크림을 바릅니다.
수영을 다하고 나서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와 샤워를 합니다. 샤워를 하고 모두 일층에 나와서 망고를 까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수영하고 먹으니깐 더 맛있다며 망고를 맛있게 먹습니다. 망고를 먹고 점심식사 시간이 되자 우리 아이들은 또 식당으로 달려갑니다. 맛있는 카레가 점심 메뉴로 나왔습니다. 카레를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빌라로 모여서 볼링을 갈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쇼핑몰에서 쓸 용돈을 나누어 주고 아이들은 에크미 티셔츠 , 명찰, 운동화를 잘 챙겼는지 또 한번 확인합니다. 다른 빌라보다 우리 아이들이 준비를 빨리 하여서 다른 빌라 아이들을 기다리는 동안에 일층 거실에 모여서 손병호 게임을 했습니다. 손병호 게임은 손가락 접기 게임으로 손가락을 먼저 다 잡은 사람이 지는 게임입니다. 손가락 게임에서 제가 꼴등으로 져서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했는데 아이들이 콜라가 먹고 싶다고 해서 제가 콜라를 사와서 아이들과 콜라를 한잔씩 마시면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항상 모이면 할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아이들은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볼링을 치러 세부 시티로 가야 하기 때문에 우리를 볼링장으로 데려다 줄 버스가 왔습니다. 볼링장까지는 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볼링장에 가기 전에 우리는 볼링장 옆에 있는 작은 쇼핑몰에 갔습니다. 아이들은 저번 쇼핑몰에서 망고를 못 사서 후회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망고를 먼저 사겠다며 대형슈퍼마켓부터 갔습니다. 슈퍼마켓 앞에 thirsty라는 망고주스 가게가 있었는데 아이들은 그곳에서 망고 쉐이크를 하나씩 사서 마시면서 슈퍼 마켓으로 향했습니다. 슈퍼마켓에서 망고를 손에 한 가득 씩 담아 들고 아이들은 나머지 과자와 음료수를 샀습니다. 양손에 쇼핑백을 들고 우리 아이들은 볼링장에 갔습니다.
우리아이들 중 볼링을 안쳐본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자기는 잘 못 할 것이라면서 그냥 구경만 하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아이들한테 재미있을 거라고 우리아이들을 다 볼링을 하게 했습니다. 제 예상이 딱 맞았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볼링을 너무 빨리 배웠고 스트라이크를 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핀을 맞출 때 마다 아이들은 하이파이브를 하고 신이 났는지 껑충껑충 뛰어 다녔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 중 오늘의 볼링 왕은 윤주입니다. 윤주는 시원하게 스트라이크를 날리고 높은 점수를 내서 멋지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볼링을 끝내고 아이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수영도 하고 볼링도 치느라 많이 힘들었는지 버스에서 타자마자 잠에 들었습니다. 빌라로 돌아 오자 마자 아이들은 언제 피곤했느냐는 듯이 또 신나게 놀았습니다. 쇼핑몰에서 사온 과일을 같이 나누어 먹으면서 과일 파티를 가졌습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다시 공부 모드로 바뀌어 영어 단어를 외우고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영어 일기를 썼습니다.
아이들이 다 잠들고 아이들의 영어일기를 읽어보는데 오늘 하루는 어느 날보다 아이들에게 즐거웠던 날 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이만큼만 더 하면 캠프가 끝난다고 생각하니 몬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입니다. 남은 시간 동안 우리 아이들과 더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 만들고 안전하게 돌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강유진님의 댓글
회원명: 강유진(mikhaila0512) 작성일강유진!!! 아빠야 새로운 한주가시작되는 월요일이구나 이번주도아프지말고 즐겁게보내길 바란다 지금처럼 민수도잘챙겨주고 ㅎㅎㅎ 친구들과도좋은추억많이만들어~~유진아 !! 힘내고 사랑해~~ 민선생님 지금까지 아이들보살핌에 감사드리며 남은생활도 수고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임채윤님의 댓글
회원명: 임채윤(igemoya) 작성일
보고싶은채윤이에게..채인이에게
내가누구냐면 채윤이한테아빠 채인이한테작은아빠징
우리강아지둘이서 캠프간지도 벌ㅆㅓ 2주나되었는데 편지가 너무늦어서미안학구나
아빠도 많이 바빴단다 회사일도하랴,휴가도 가랴 하느라구..ㅋㅋ
어제는 수영도 하고 쇼핑도 하고 볼링도치고 정말로 즐거운 하루였겠구나..
공부할때는 열심히하고 놀때는 미친듯이 즐겁게놀기 바란다 ^^
서울은 정말덥단다 그러치만 아주시원하게 지낼려고 노력중이지...
우리채인이와 채윤이도 다투는일이 있더라도 서로를애해 해쥐바란다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쌓지말고 좋은추억만 쌓아가지고 오너라
울트라캡숑 채윤 채인 ! 으랏차 힘내고, 아프면...아니아니 아니되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유진이 아버님 ! 유진이 인솔교사 민선영입니다. 유진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도 잘지내고 민수도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채윤이 아버님 ! 채윤이 채인이 인솔교사 민선영입니다. 우리 채윤이 채인이 서로 다투지 않고 챙겨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다투지 않고 사이좋고 즐거운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제가 옆에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양지현(jhjh9753) 작성일
시원하니 수영도 하고 잼 나는 볼링도 했었나보네!
아빠 볼링 정말 잘 하는데,지현이의 실력은 어땠을까?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서 맘이 한결 가볍구나!
공부도 우정도 열심히 쌓아서 오길바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