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2]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민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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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3 12:55 조회4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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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 인솔교사 민선영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잠을 푹 잤는지 저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부터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어 하는 아이들인데 신기하게도 저보다 먼저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은 일어나 수업에 갈 채비를 하고 밥을 먹고 수업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초코 우유가 먹고 싶다고 하여 아침에 아이들에게 초코 우유를 하나씩 사다 주었는데 아이들은 초코 우유를 보고 너무 좋아하며 맛있게 먹어 주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을 챙겨주느라 제가 씻은 것도 잊은 채 아이들과 같이 호텔로 올라 가는 길에 다른 빌라 아이들이 ‘쌤 오늘 안 씻었어요?’ 합니다. 저도 놀라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을 보니 일어나서 아이들 지각 안 시키려고 준비시키느라고 그냥 일어날 그대로 호텔까지 와버렸습니다. 저도 웃고 우리 아이들도 깔깔깔 되며 웃습니다.
우리 일곱 아이들은 오전 수업을 충실이 임해줬습니다. 쉬는 시간 마다 로비에 나와 선생님들 카메라로 셀카도 찍고 자기들끼리 멋진 포즈를 취하며 ‘선생님 사진 찍어줘요~ 여기서요! 저기서도요 ~’ 하며 쉬는 시간을 100배 즐기고 있습니다.
오전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모두 우리 빌라 일층에서 저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끼리 영어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틈만 나면 이게임을 하는데 이제 조금 지겹다며 새로운 게임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점심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와 치킨이 나왔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인가 봅니다. 스파게티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밥을 많이 먹는다고 어제 SM몰에서 사온 간식도 안 먹고 스파게티 먹을 때 까지 기다렸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명도 빼놓지 않고 한번 씩 스파게티와 치킨을 더 받아와 먹었습니다. 이렇게 많이 먹고도 아이들은 후식으로 나온 수박을 식판에 한가득 담아와 옹기종기 모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도 맛있게 먹고 오후수업에 참여하러 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 마다 저에게 찾아와 비원에프포의 굿나잇’을 틀어 달라고 합니다. 우리 빌라아이들은 비원에이포 라는 아이돌 그룹에 푹 빠져 있습니다. 밤에 잘 때도 이 노래를 들으며 자고 싶다고 하고 아침에 제 모닝콜 알람벨을 이 노래로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빌라에서는 아이들이 모여서 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면서 항상 비원에이포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한국에서는 몰랐던 그룹인데 아이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서 이제 멤버가 누가 있고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훤히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힘들고 지칠 때가 많은데 비원에이포가 한 줄기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난 후에 우리 아이들은 배가 고팠는지 식당으로 달려 갔습니다. 우리 빌라아이들이 맨 처음에 식당에 도착하여 밥을 먹습니다. 어찌나 배가 고팠는지 아이들이 그 졸아하는 수다도 떨지 않고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저녁을 먹고 와서 아이들은 빨리 씻고 얼굴에 팩을 합니다. 어제 sm몰에서 사온 팩을 얼굴에 바르며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단어공부와 영어 일기 쓰기를 같이 합니다. 서로 팩을 한 얼굴을 보면서 괴물 같다며 깔깔깔 웃기도 하고 모르는 단어를 물어 보고 서로 체크해주면서 단어를 외웠습니다. 요즘에 아이들은 단어 시험을 치지 전에 서로 예비테스트를 봐줍니다. 단어 시험에 통과 하기 위해 아이들이 점점 자기만의 단어외우기 방법을 터득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어 외우는데 시간이 꾀 걸렸지만 요즘은 40분에서 50분이면 단어를 다 외우고 있습니다.
임채윤
채윤이는 오늘 수업 중에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업 중에 누가 방귀를 꼈는데 아이들 모두가 모두 크게 웃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냄새가 안 났는데 냄새가 난다고 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영어 단어 발음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여러 번 발음을 교정 시켜줘서 좋았다고 합니다. 점점 영어 발음이 교정이 되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물어 봤는데 점심에 양념치킨이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양념치킨이 너무 맛있다며 세 번 더 먹어도 되냐는 채윤이는 너무 귀여웠습니다.
임채인
채인이는 오늘 하루가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어제의 흥이 아직 가라앉지 않아서 아직 까지 흥이 난다고 합니다. 오늘 7교시 시간에 선생님과 영어로 어제 sm몰에 갔다 온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의 기억이 새록 새록 떠 올라서 좋았다고 합니다. 또 저녁에 아이들이랑 팩 하면서 공부한 것이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합니다. 오늘 지현이는 거울을 보면서 재미있는 춤을 추고 귀여운 표정을 연습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고 해줬는데 그것도 기억에 남는 다고합니다.
박수빈
수빈이는 어제 sm몰에서 사온 메니큐어를 가지고 다른 방 인솔교사 선생님 손톱에 알록 달록 색칠을 해놓았습니다. 다른 빌라에 사는 동생 나희라는 아이 손에도 메니큐어 칠을 해 주었습니다. 오늘 필리핀 선생님들께서 어제 sm몰이 어땠는지 물어 보았는데 영어로 선생님께 유창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수빈이는 요즘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너무 친해져서 어린 동생들한테도 인기가 짱입니다. 우리 캠프에서 수빈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서윤주
윤주는 오늘 하루 종일 해맑았습니다. 수업을 할 때도 선생님들을 보고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 했습니다. 윤주는 부끄러움이 많은 편인데도 이제는 그룹수업에서도 영어로 말을 아주 잘 합니다. 윤주는 다른 빌라 아이들한테도 인기가 많습니다. 윤주보다 어린 동생들이 ‘언니 언니 ! 오빠 오빠’ 하면서 윤주를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고 윤주의 말을 잘듣습니다.
강유진
유진이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오늘 하루도 성실히 임해 주었습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항상 바른 유진이는 절대요령 같은 것은 피우지 않고 항상 꾸준이 열심히 합니다. 오늘도 쉬는 시간마다 민수를 챙겨주는 모습은 너무 대견합니다. 요즘은 엄마 아빠와 약속했다면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도 너무 격하게 할까봐 걱정 했는데 ‘ 선생님 걱정 하지 마세요. 저 정말 적당히 할꺼에요 많이 먹지 않고 딱 먹을 만큼 먹으면서 군것질 안 할꺼에요. 그게 제 다이어트에요. ’라고 하는데 안심이 됩니다.
변하은
하은이는 이제 수업시간이 예전보다 더 재미있고 익숙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전자사전이 꼭 필요했지만 이제는 전사사전 없이 말하려는 단어를 풀어서 쉽게 영어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점점 영어에 익숙해지면서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게 힘들지 않게 되서 캠프를 온 보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점심에 나온 스파게티가 너무 맛있었고 저녁에 다 같이 아이들과 모여서 피부 관리 하기위해 팩을 한 것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양지현
오늘 지현이는 4교시 선생님이 평소보다 더 재미있게 말해주셔서 10분 정도 웃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영어로 결혼 했냐고 물어봤는데 지현이가 잘 못 알아 들어서 예스라고 대답했는데 그것 때문에 너무 재미있어서 선생님과 지현이 모두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심에 지현이가 세 번째로 좋아하는 음식이 스파게티와 치킨이 나와서 완전 맛있었다고 합니다.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너무 맛있다며 맨날 스파게티만 먹고 싶다는 지현이는 오늘 하루 종일 즐겁게 웃으면서 신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2층에 올라가 다 같이 침대에 앉아서 수다를 떨다가 10시 30분쯤에 자기 방으로 돌아가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우리 일곱 아이들은 즐거운 캠프생활을 했습니다. 항상 제 다이어리와 앨범 많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예쁜 일곱 아이들이 더 즐거운 캠프 생활이 되도록 옆에서 최고의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서윤주님의 댓글
회원명: 서윤주(suj0611) 작성일
아이들 옆에서 하나하나 세세하게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해요..
서윤주님의 댓글
회원명: 서윤주(suj0611) 작성일
윤주야,
하루하루 갈수록 잘적응하는것
같아 엄마마음이기쁘다.웃는모습도 이쁘고,담에 만날때는 훌적 커있겠는걸!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윤주 어머님 ! 윤주 인솔교사 민선영입니다. 윤주가 하루하루 멋지게 커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도 자랑스럽습니다 ~ 항상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