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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3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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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31 23:54 조회4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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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일주일이 지나고 어느새 둘째 주 화요일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모두 곤히 자고 있네요. 항상 한 두 아이는 저보다 먼저 깨있는데 말이에요. 아이들을 한 명씩 돌아가며 깨우고 칫솔과 치약을 손에 쥐어 주고 화장실로 보냅니다. 아이들은 모두 졸린 눈을 비비며 양치를 합니다.

 아이들이 정신을 차리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은 죽과 밥 그리고 빵과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다들 힘차게 아침을 시작하기 위해 자기가 푼 밥을 모두 맛있게 먹고, 끝으로 저와 함께 다 같이 시원한 음료수를 한 잔씩 따라서 “아~ 시원~하다!!”라고 말하며 재미있게 마셨습니다. 별 거 아닌 거 같아 보이지만 아이들은 이런 것도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모두들 웃음보가 터지더군요^^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작은 이벤트 아닌 이벤트를 만들어 보아야 겠습니다.

 모두들 물통과 겉옷을 손에 들고 오전수업을 들으러 호텔과 빌라로 흩어집니다. 아침마다 많은 학생들이 호텔에 모이니 북적북적, 시끌시끌하지만 그 또한 아이들에게는 행복이고 추억인  듯 싶습니다. 간밤에 잘 잤는지 어제는 무엇을 하다가 잤는지 서로 이야기를 하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네요. 아이들의 밝고 힘찬 모습을 보니 선생님들도 힘이 납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모두 모입니다. 오늘의 주 메뉴는 불고기와 소세지 야채볶음입니다. 아이들에 입맛에 맞는 식단이었는지 모두들 자기 그릇을 잘 비우네요. 식사를 항상 잘 먹으니 아이들을 맡은 선생님으로서 참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밥을 잘 먹는 것도 참 중요하니까요. 수업을 보다 보면 밥을 잘 먹는 아이들이 활력도 있고 수업도 열심히 듣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후 수업이 시작됩니다. 보통 밥을 먹고 잠시 쉬고 바로 수업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더 놀다 들어가고 싶어 하는데 오늘따라 왠일인지 다른 아이들도 모두들 열심히 수업에 임합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모두 똑같은 이유로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참 귀엽게도..^^ 내일 있을 Activity가 기대 돼서 그랬답니다. 내일 SM몰에 가는데 거기서 무엇을 살지 무엇을 먹어볼지 다들 열심히 고민하고 기대했다고 하네요. 내일 있을 활동이 기대되 오늘 수업까지 열심히 한다니 정말 귀엽죠?

 수업을 다 끝내고 저녁시간, 아이들이 점심보다 더 웅성웅성 거립니다. 이유는 오늘의 하이라이트!! 맛있는 카레와 부재찌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배가 고팠는데 이렇게 맛있는 카레 향기가 식당 밖으로 까지 흘러나오자 아이들은 대번에 오늘의 메뉴가 카레라고 알아챕니다. 다들 달려가 밥을 받아 오는데.. 아이들이 정말 많이 받아옵니다. 다들 카레만 기다렸던 걸까요?^.^ 거기에다가 현석이는 한 그릇을 다 비우고 한번을 더 받아왔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단어도 빨리 끝내고 조금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동준이가 가장 빨리 시험을 마쳤네요~ 다들 서로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현석
 현석이가 오늘 기억에 남는 일은 내일 Activity에 대해서 수업하는 선생님들이 설명해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또 SM몰에 있는 햄버거 집 ‘졸리비‘가 참 기대 된다고 하네요. 가서 사고 싶은 목록을 알려주는데 정말 많네요..^^ 내일 돌아올 때는 짐이 많이 늘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오늘 저녁의 카레가 맛있어서 처음으로 2그릇을 비웠다고 말합니다.

박동준
 동준이는 오늘 마지막 교시에 수업이 끝나고 담당 선생님이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말로 불러서 더 재밌었다고 하네요. 또 가끔씩 한국말도 가르쳐 달라고 선생님이 부탁했다고 합니다. 내일 SM몰에 가서는 Angry Bird 캔디가 기대된다고 하네요. 어떤 맛이 날까요? 그리고 또 축구공을 사고 싶어 합니다. 여기서 공부도 열심히 운동도 열심히 하는 아이가 될 것 같습니다.

규태
 규태는 오늘 마지막 교시에 SM몰에 가서 뭐를 살 건지 생각해 보았다고 합니다. 생각을 열심히 해보니 지금 학용품이 부족해서 학용품을 꼭 사야한다고 말하네요. 또한 부채1개 공책. 망고랑 과자 사탕을 사고싶다고 구체적으로 말도 합니다. 또한 규태도 오늘 저녁의 카레가 참 맛있어서 많이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먹고 싶다고 하네요.

배선우
 선우도 마지막 교시에 SM몰에 가서 기념품을 살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팀 아이들과 같이 졸리 비 버거에 가서 햄버거를 꼭 먹겠다고 하네요. 내일은 서로 나누어 먹으며 우애를 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는 3 교시에 친해진 선생님과 쉬는 시간에 서로 한국어를 알려주고 영어로 이야기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김건우
 건우는 우리 선생님들과 수업 선생님들 모두에게 SM몰의 유명한 먹을거리에 대해 오늘 조사를 하고 다녔습니다. ^^ 미리 사고 싶은 물건들의 가격도 설명 받아 대충 예산도 정해 왔네요. 얼마나 그 열의가 대단했는지 선생님들도 잘 다녀오라고 응원했다고 합니다. 또 건우는 한국의 올림픽 소식을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사정상 인터넷이 원활하지 못해 바로 전하지는 못하지만 가끔씩 아이들에게도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이현석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석(tyouotyasuki) 작성일

햄버거 맛있게 먹어ㅎㅎ(콜라는 안 먹었으면 좋겠다~)

배선우님의 댓글

회원명: 배선우(sunwoo1234) 작성일

선우야 SM몰에가서 맛있는 햄버거도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

조금전 우리나라 유도 김재범 선수가 금메달 땃어!  올~~레!!!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이현석 - 오늘 현석이가 정말 재미있게 놀고 들어왔습니다. 오늘 다이어리에서 자세히 말씁드릴게요~
배선우 - 앗!! 금메달을 땃군요!!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바로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