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3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정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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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31 10:37 조회48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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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오늘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아이들에게는 한국을 떠난 지 정확히 1주째가 되는 날입니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첫 주에는 적응하는 시기이고 이것저것 자리잡아가는 주라 하루하루가 48시간이 되는 것만큼 길게 느껴져서 언제 4주라는 시간이 언제 끝날까 까마득했지만 이제 다음 주면 캠프의 반이 지나가요. 아이들도 적응 차원에선 이제는 전혀 어려움이 없어 보이고 또 그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7시에 일어났어요. 어제 저와 규남이가 제 알람 소리에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저는 형선, 현욱이를 깨웠고 규남이는 종호, 재모를 깨웠어요. 오늘 아침에는 모두들 상쾌하게 일어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날씨도 화창했고 공기도 여느 때보다 맑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저희들은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빵에 땅콩 잼을 발라먹는 것을 좋아해요. 땅콩 잼이 고소해서 그런지 진짜 맛있다는 표현을 합니다. 식빵과 볶음밥, 다른 반찬들과 함께 아침을 든든히 먹었어요.
아침을 먹은 뒤 수업 갈 준비를 하고 수업 듣는 장소로 모두들 이동 하였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어제 Activity를 필리핀 선생님과 함께 보내서 그런지 이전의 월요일 분위기와 사뭇 달랐어요. 어제 선생님들과 게임을 통해서 보여주었던 아이들의 모습들을 화제 삼아 선생님들과 아이들과 이야기 꽃을 피웠어요. 선생님들과 가벼운 이야기를 통해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1교시에는 오후 수업분위기와 다르게 차분히 수업을 받아요. 몇몇 아이들은 잠에서 완전히 깨지 못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세요. 재미있는 이야기, 간단한 간식 등을 준비해서 수업에 대한 집중력을 향상 시키려고 합니다.
오전 수업은 전반적으로 아이들이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지난 주 끝자락 오전에는 아이들이 지쳐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어요. 하지만 오늘 오전에는 어제 선생님들과의 새로운 추억과 어제의 휴식, 부모님과의 통화로 인한 충전으로 활기차게 오전 정규수업에 임해주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소고기조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떡볶이, 미트볼 튀 등의 재료로 만들어진 맛있는 식사 시간 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오후 수업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수업 중에는 필리핀 선생님이 전통 인사 법을 알려주는 시간도 가졌어요. 저도 보았는데 꽤나 특이한 인사였습니다. 손 등을 마주치고 이마에 손을 올리는 인사 법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면 꼭 보여줄 겁니다.
오후 수업도 재밌게 받고 점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서면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어요. 수업 진도, 수업 난이도, 친구들과의 관계, 선생님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의 내용을 각자 흩어져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수업과 아이들 간 관계에 대한 내용에 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긍정적인 답변들만이 나왔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과 너무 친해져서 선생님이 장난치는 것이 불편하다고 한 학생도 있었지만 그런 것은 바로 조치해서 시정할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은 설문조사도 하고 다이어리, 일기를 쓰면서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꼐 편지를 썻네요.
김규남
사랑하는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자랑스러운 아들 규남이에요.
잘 지내시죠?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규태도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엄마랑 아빠를 만나고 싶어요. 이번 주 수요일에 SM몰에 가게 되었어요. 가서도 규태를 잘 돌보고 규태가 즐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꺼에요. 엄마랑 아빠께서 해주신 요리가 생각이 너무 많이 나고 먹고 싶어요. 필리핀 영어캠프 6주 때 가서 4주 때가 별 것 아닌 것 처럼 느껴져요. 2번째여서 그리움이 덜해 진 것 같아요. 필리핀 4주 때도 6주 때처럼 최선을 다하고 더 잘할게요. 음식도 잘 먹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그럼 3주 뒤에 한국에서 만나요.
류형선
엄마 아빠 저 형선이에요
필리핀을 제가 오고 싶었던거 아시죠? 일단 여기 와서 엄마 아빠를 안보니까 보고 싶어요. 밥도 조금 다르고 하니까 색다르네요. 밥도 맛있어요. 그리고 저의 빌라는 중1이 1명 6학년 2명, 5학년 2명 해서 5명이에요. 말도 잘 듣고 착하고 재미있어요. 여기 와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울집 재미 없죠 저 때문에.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안재모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재모에요 이렇게 재밌는 영어 캠프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이렇게 1주일이 지났네요 너무 보고 싶어요. 4주일 동안 지내는 건데 부모님들의 생각들이 나가지고 지낼까 말까네요. 그래도 저의 친한 친구와 친한 형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수업은 1:3 보다 1:1이 더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선생님들도 착하시고. 재미있으시고 웃기시기도 하고 잘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 아무튼 애크미 영어캠프 너무 재미있어요. 그리고 인솔교사 선생님들도 너무 착하시고 그래요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말을 해서 재미있기도 신기하기도 해요 ^0^ 밥은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래도 맛있어요. 고기 요리가 나오면 아빠 생각이 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나오면 엄마 생각이 나요. 엄마 아빠 잘 지내세요.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박현욱
안녕하세요? 저 현욱이에요. 여기 세부호텔은 정말 좋아요. 그리고 여기에서 많은 영어를 배웠어요. 그리고 저 인천공항에 도착 하는 날 학교 가나요? 안 갔으면 좋겠어요. 오늘 필통을 잃어 버렸는데 정말 형한테 맞을 까봐 걱정 했는데 다행히 찾았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수업과 전혀 다르네요… 전 정말 한국이 그리워요. 가족도요. 여기에서 많은 것도 배우고 기념품과 과자 많이 사갈께요. 나는 여기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한국 학교 친구들과 축구 야구를 정말 하고 싶어요. 우리 가족은 잘 지내고 있나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감기 걸렸는데 인솔 교사 선생님이 약을 먹여 주셔서 정말 다 낳았어요. 오늘 엄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싶고 아빠와 야구하고 싶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전종호
부모님 아니 엄마 아빠 구리고 누나! 저 너무너무 엄마 아빠 누나가 보고 싶어요.
엄마 처음에는 필리핀에 있을 때 필리핀이 너무너무 싫었어요. 하지만 지금 이곳에 적응하고 이곳 이 재미있어요. 엄마 말대로 이곳에 온 것이 잘한 것 같아요. 아빠 저에게 필리핀에서 씩씩하고 용감하게 생활 하라고 하셨죠? 지금도 아빠 말대로 씩씩하고 용감하게 생활 하고 있어요. 한가지 죄송한 점은 아빠가 주신 시계 유리를 조금 깨뜨렸어요. 너무 죄송합니다.
누나! 누나가 필리핀이 좋다고 했는데 정말로 좋네! 필리핀 사람들도 착하고 장난도 많이 친다. 그래도 나는 이곳이 좋아.
그럼 안녕히 계세요.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내일 하루도 열심히 공부하면 수요일에는 SM MALL를 가게 됩니다. 아이들도 사고 싶은 것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은 쇼핑몰에 가서 잠시나마 공부를 잊고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하는 것 같아요. 내일도 오늘처럼 열심히 생활하여 3주후에 집에 갈때에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오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편안히 주무시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솔교사 정재욱 올림.
댓글목록
전종호님의 댓글
회원명: 전종호(jhon0414) 작성일사랑하는 종호야 잘 적응하고 있다니 너무나 대견하구나! 네 편지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구나..여기도 마찬가지야..점점 더 재미있어질꺼야...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오렴..한국에서 응원할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재욱 입니다. 종호 적응 잘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도 흐믓하네요. 가족의 대한 그리움 만큼 열심히 공부 하는 모습 앨범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안재모님의 댓글
회원명: 안재모(mexian) 작성일재모야 잘지내고있지? 재모 편지보니까 재모가 너무 보고싶어. 여기 모든 식구들 재모 생각많이하고 매일 사진보고있단다. 시간 정말 빠르다. 캠프 절반이 지나간다.앞으로 남은시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재미있게 생활해. 스스로 노력한만큼 결과를 얻는거니까. 아들~~화이팅~~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