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어머님, 아버님 !! 오늘 세부의 하늘은 정말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날씨에 아이들은 놀고 싶은 마음이 굴둑 같았었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열심히 공부를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 일정처럼 아침 일곱시에 기상하여 씻고 아침밥을 먹고 여덜시부터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두 번째 수업이래서 그런지 아이들은 알아서 척척 교실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육과 부침개가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어제 점심도
맛있다면서 많이 먹어서 기분이 대견했는데 오늘도 점심에 밥을 많이 먹어줘서 고맙습니다.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 아이들은 보면 저도 모르게 흐뭇해집니다. 아이들이 밥을 많이 먹고 더 많이 기운 내 더 적극적으로 공부해주고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점심 후에는 아이들이 각자의 교실을 찾아 들어가 수업을 마쳤습니다. 오늘 우리 반 아이들은 수학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교실에서 자습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 시간에 수업시간 때 내준 숙제를 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 !! 오늘 최종 수학 수업이 결정됬습니다. 우리 반 학생 모두 일요일 화요일 금요일에 수학 수업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일주일에 세 번씩 수학선행 학습을 하게 될 텐데 많이 응원해주세요.

아이들은 시간이 갈 수록 필리핀캠프 생활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수업을 벅차하고 피곤한 기색이 있기도 하지만 오늘은 아무도 피곤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저희 단어 테스트 보고 숙제 다 하면 다 같이 게임하면 안돼요? 진짜 진짜 열심히 공부 할께요. 선생님 ’ 라고 하면서 아이들은 저녘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임채윤
채윤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문법시간이 좋았다고 합니다. 영어의 기초를 잡아주는 기초문법을 잡아 주시고 한글과 영어의 문장구조의 차이를 확실히 이해시켜 주기 위해 프린트물도 직접 가져와 주셔서 이해가 더 잘됬다고 합니다. 채윤이가 오늘 하루도 공부르 열심히 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운 거 같아 자랑스럽습니다.

임채민
채인이는 항상 당당하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국 선생님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영어로 말하고 다른 인솔교사 선생님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친구들이랑 선생님들과도 친해지고 장난끼도 많은 우리 채인이는 우리 빌라의 꽃입니다.

박수빈
수빈이는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다 같이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아이들에게 한국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서 말해주었습니다. 수빈이는 착하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도 잘 들어 주면서 상담사 같은 역할을 맏고 있습니다. 제가 바쁠때 저를 도와준다면서 단어 시험 체크를 많이 도와줍니다.

서윤주
활기차고 명량한 윤주는 수업시간 만큼은 진지해집니다. 필리핀 선생님과 일대일 수업을 하는 윤주의 모습은 진지하고 차분합니다. 다시 귀는 시간에는 친구들을 찾아서 해맑게 뛰어다니는 윤주는 너무 귀엽습니다. 아침부터 윤주의 “쌤님 !! 이따뵈용~‘ 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저의 오늘 하루가 더 유쾌해진 것 같습니다.

강유진
유진이는 매수업마다 성실합니다. 종이 치고 바로 교실을 나가지 않고 선생님한테 항상 무엇을 하던 가 꼼꼼하게 알림장을 체크하고 내용 중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께 다시 꼭 물어봅니다. 자기 할 일을 성실하는 유진이가 이번 캠프를 통해 실력이 한층 더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유진이 여에서 많이 도와 드리겠습니다.

변하은
차분하고 착실한 하은이는 아침부터 시간표를 챙기면서 하루동안 해야 할 일을 정리합니다.
아침부터 저에게 와서 ‘선생님 오늘 수학 수업있어요? 수학 책 준비해 갈까요?’ 선생님 제 시간표 이거 맞죠 ? ‘하고 다시  번 확인 합니다. 우리 하은이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혼자서 야무지게 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양지현
지현이는 오늘 영어 일대일 수업 숙제를 하다가 타라덩컨이라는 소설 이야기를 했습니다. 영어숙제 중에 좋아하는 책에 대해 쓰는 것이 있었는데 지현이는 저와 아이들에게 책 내용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 소설인데 한 여자 주인공이 마법세계에 가는 내용이라면서 아이들에게 꼭 읽으라고 강조 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책 인가 봐요 ! 저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한국 가서 읽기로 결심 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한 시간이 일주일도 안 됬는데 벌써 너무 정이 들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 모두도 서로 정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같이 지내고 잠도 같이 자다보니 4사일이 아니라 한 몇 달은 같이 지낸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 아버님 모두 걱정 많으시겠지만 저도 우리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살피고 아이들도 저를 잘 따라주고 있으니 저희들 믿어주시고 많이 응원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