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4]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장현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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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4 03:49 조회4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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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부의 화창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정규 수업의 첫 시작인 만큼 학생들의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우선 세면을 한 뒤에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식빵, 계란 프라이, 슬라이스 햄, 볶음밥 및 여러 종류에 반찬이 나왔습니다. 이틀째 되는 날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자신이 필리핀 입맛이 된 것 같다며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에 오늘 학생들에게 교실 위치를 설명해주고 책을 분배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스스로 책에 이름을 적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했습니다. 첫 수업이라서 인지 아이들이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그룹 수업과 일대일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갔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반을 잘못 찾아가 다른 선생님께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그걸 알고 수줍은 미소와 함께 “Sorry”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Coooool~하게 바로 근처의 교실을 찾아 갔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실을 둘러보니 아이들이 사전을 찾아가며 수업에 집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느새 바쁘고 새로운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에 가방을 내려두고 식사를 하러갔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제육볶음, 쌈, 사과, 김치 등이 나왔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고기를 좋아해서 인지 식사를 많이 했습니다. 첫 수업의 긴장감과 점심식사 후라서 아이들이 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간식으로 필리핀 현지 과자 2종류가 간식으로 학생들에게 분출 됐는데 아이들의 눈이 번뜩였습니다. 오후 수업을 준비한 뒤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항상 휴식시간은 빨리 지나간다며 아이들이 저에게 귀여운 투정을 부렸습니다. 투정을 부리면서도 책가방을 스스로 챙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후 수업을 참석했습니다.
오후 수업을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적응을 했는지 쉽게 교실을 찾아가고 선생님들과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침내 8시간의 영어 정규 수업을 마치고 수학 수업이 있는 중학교 1학년생인 진성, 상민이는 다른 강의실로 가고 중학교 2학년인 기범, 영윤, 호선이는 영어일기 작성을 했었습니다. 어제 하루를 적어봐서 인지 술술 영어로 하루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어느새 하루가 흘러 저녁식사 시간이 됐습니다.
저녁 메뉴는 소고기 장조림, 필리핀식 죽순 볶음, 참치볶음, 닭곰탕 및 여러 반찬등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닭곰탕이 인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기범이는 두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아이들의 맛있게 먹는 모습은 언제나 사랑스럽습니다. 식사 후 잠시의 쉬는 시간을 갖은 뒤에 50분 가량 시간을 주고 단어 테스트를 쳤습니다. 제가 만점을 받는 사람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하니 학구열이 단숨에 폭발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은 누구하나 소리 없이 조용히 공부에 열중했습니다. 드디어 시험을 치루는 시간이 되자 아이스크림에 대한 열망과 배우겠다는 의지(?)가 조화되어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어서 부상으로 음료수를 한 병씩 사주었습니다. 이제 어느새 취침시간이 다가와서 내일 있을 Island Hopping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주의사항을 당부했습니다. 그 뒤 아이들은 샤워을 하고 취침을 했습니다. 세부의 하루가 지나갔고 집처럼 또 어머니의 밥상 처럼 느낄 수 없겠지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구진성
진성이는 우리 책과 자신의 선생님에 관해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대견하고 기특해서 자세히 알려줬습니다. 오늘 점심, 저녁이 고기류가 나와서 식사를 많이 했습니다. 1:1 선생님과 친해져서 쉬는 시간에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캠프기간 내에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김상민
상민이는 성실한 학생 중에 한명입니다. 불평, 불만 없이 묵묵히 수업과 생활을 하는 것을 볼 때 중학교 1학년 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오늘 수학수업을 들었는데 첫날이라 간단한 설명과 문제를 풀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1시간이 흘렀다고 합니다. 상민이는 식성이 좋아서 끼니마다 밥을 두 그릇 이상씩 먹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김기범
기범이는 오늘 단어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자랑할 만도 한데 그러지 않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웠습니다. 영윤이랑 같은 방을 사용하는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나온 닭곰탕이 입에 맞았는지 두 그릇을 뚝딱 비웠습니다.
김영윤
영윤이는 하루가 지날수록 세부생활에 빠르게 녹아드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대화도 많이
늘었습니다. 오늘 수업 듣는 모습을 지켜보니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수
업이 끝나고 하는 말이 계속 영어로 대화를 하다 보니 멍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류호선
호선이도 편식없이 식사를 잘합니다. 준비를 미리 하는 편이어서 따로 지적할 점이 없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부담을 안주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동생들이 많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동생 형선이와 같은 수업이 있어 만났는데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호선이의 웃는 모습을 계
속 보여줄 아이라고 믿습니다.
이태민
태민이는 카멜레온과 같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아이입니다. 과묵한 듯 하면서도 말도 많고
장난끼 많은 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가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태민이의 눈빛을 보면
참 예쁘고 듬직한 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일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가지게
하는 아이입니다.
오늘도 또 세부의 추억 한 장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오늘 보다 내일이 즐거운 세부의 추
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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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님의 댓글
회원명: 김영윤(kyy5395) 작성일선생님 정말 수고가 많으시네요.아이들 살피랴,다이어리 올리랴,무지 바쁘시겠어요.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다 기우였나봐요.사진속에서 영윤이가 약간 기죽어 있는 모습에 쪼끔 안타깝기는 하지만요......우리 아들을 믿어볼려구요,더큰 세상을 향한 첫발이잖아요!!!앞으로도 계속 여행을 시켜볼예정입니다.물론 영윤이와 합의하에 말이죠...Do your best!!! 영윤이에게 꼭 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어머님 저에 대해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윤이가 처음에 사진을 피해서 그런 표정이 나온것 같아요!!! 오늘간 Island Hopping에서는 재미있고 활기찬 모습이 사진이 담겼으니 한번 확인해주세요^^ 제가 본 영윤이는 어디에서도 기죽지않고 당당한 아이에요! 영윤이에게 꼭!꼭! 어머니의 좋은 말씀 전할께요^^ 오늘 재미있게 놀아서 피곤했는지 영윤이는 꿈나라에요!!! 일요일에 영윤이가 전화 드릴꺼에요!!! 어머님 좋은하루 되세요!!!!
김기범님의 댓글
회원명: 김기범(gibum2467) 작성일선생님 학생들 한명 한명씩 일일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기범이가 영어캠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같아 기쁩니다. 한번 더 선생님께 감사 인사드리며 수고하십시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오히려 저에게 과분한 칭찬을 해주신 기범이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범이는 요즘에 단어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오늘 Island Hopping에서 캠프친구들과 열대물고기를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내일은 정규수업이 있어서 좋은 꿈을 꾸고 있을거에요^^ 일요일에 기범이 목소리를 들으실꺼에요~~!
류호선님의 댓글
회원명: 류호선(lhs98) 작성일
호선이가 집에서 생활하는 것과는 다른가 봅니다.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