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1]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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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2 11:55 조회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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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뜻한 캠프의 셋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내일 있을 첫 Activity에 아이들이 많이 들떴었는지 어제는 침대에 누워 수영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아이들의 외국 여행이야기까지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평소보다 조금은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아이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제는 스스로 일어나 한 아이는 알아서 샤워를 다른 아이는 아침을 먹기 전 오늘의 수업을 위한 책을 챙기며 상쾌하게 즐거운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식당으로 가니 역시나 우리 지웅이와 도현이의 식당에 1등으로 도착하여 밥 먼저 먹기 기록이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빵, 주스, 참치샐러드, 계란후라이, 죽 및 각종 및 반찬이 나왔습니다. 빵을 좋아하는 아이는 능숙하게 각종 잼을 발라 주스와 함께 먹으며 또 참치샐러드를 많이 가져와 죽에 섞어 참치 죽을 만들어 먹는 아이도 있네요. 아침은 항상 든든히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하며 아이들과 하루 일정 및 내일 Activity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아침 식사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침 식사 후 빌라로 돌아와 양치를 하고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수업에 갈 준비를 합니다.
수업교실로 향하는 길,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이좋게 교실로 향합니다. 정규수업 2일 차, 어제에 비해 선생님들과 친숙하게 인사를 나누며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이 아주 대견합니다. 이제는 선생님들의 질문에 더욱 더 침착하게 대답을 하며 반대로 선생님들에게 자신 있게 질문을 하는 모습에 저 뿐만 아니라 필리핀 선생님들과 Native 선생님들께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캠프 아이들과 수업에 대한 이야기,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 먹고 싶은 것, 친구들 이야기 등을 나누고 또 뛰어놀면서 웃는 아이들이 너무너무 귀엽고 예쁘네요.
오전 수업이 끝나고 배가 고파진 아이들이 가방을 놓고 식당으로 가기 위해 아무도 시키지 않았음에도 달리기 시합을 하네요. 빌라에 도착하여 가지런히 가방을 정리한 후 다 같이 식당으로 전력질주 합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흰쌀밥, 닭 개장, 떡볶이, 떡갈비, 샐러드, 각종 및 반찬, 망고가 나왔습니다. 필리핀하면 생각나는 과일 망고! 우리 아이들 망고를 보더니 입이 귀에 걸립니다. 많이 배가 고팠던 아이들은 그릇에 맛있는 밥과 반찬을 한 가득 담은 후 망고를 가지고 친구들과 모여 즐거운 점심식사를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떡볶이는 아이들이 꽤 맛있었는지 한국에서 먹었던 맛있는 떡볶이가게 이야기도 하네요. 후식으로 먹는 망고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망고가 너무 맛있었는지 나중에 쇼핑몰에 가는 Activity때 망고를 많이 살 것 이라고 이야기하네요. 즐거운 점심식사시간이 지나고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양치도 하고 오후수업을 준비하며 점심식사시간을 마칩니다.
오후수업에는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Native선생님의 수업이 있습니다. 그룹수업인 만큼 수업의 참여도를 많이 요구하며 점심을 먹은 후 약간은 나른해지는 시간의 Native선생님의 수업은 아이들에게 활력소입니다. Native선생님에게 자연스러운 미국식 인사를 배우고 그것을 바로 응용하여 사용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고 아이들이 매 수업이 끝날 때 마다 받는 평가표를 저에게 가지고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네요. 캠프아이들과도 서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며 더욱 더 집중하는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9교시에는 아이들이 영어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인 만큼 어제보다 조금 더 능숙하게 사전을 찾아보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일기를 쓴 후 남은 시간을 나중에 있을 영어단어시험을 위해 공부를 합니다.
아이들이 하루에서 가장 기다리는 시간, 저녁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점심시간과 같이 식당에 빨리 가기 위해 빌라로 전력질주를 합니다. 가방을 정리한 후 식당에 도착하여 저녁메뉴를 보더니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밝아집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쌀밥/제육볶음/양배추쌈/오이/ 두부부침/김치/김치라면이 나왔습니다. 라면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입이 귀에 걸리네요. 그릇에 밥을 또 한 번 한가득 담은 후 라면을 받아 즐거운 식사를 시작합니다. 8시간의 영어수업 후 먹는 저녁은 언제나 꿀맛이네요. 두 그릇 먹는 아이도 있고 세 그릇 먹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천천히 꼭꼭 씹어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긴장하는 시간 영어단어테스트 및 자습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영어단어테스트를 갖기 전 약 한 시간 동안 자습시간을 가집니다. 시작! 이라는 저의 말이 함께 캠프 아이들 모두 영어단어를 외우기 시작합니다. 알파벳 하나하나 읊어가며 읽어가는 아이, 공책에 한 번씩 써보면서 외우는 아이 등 아이들 모두 하나씩 자신의 방법으로 단어를 열심히 외웁니다. 한 시간의 자습 후 시험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아이들 모두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약 삼십 분간의 테스트 후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를 한 번씩 살펴보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날입니다. 캠프의 한 아이가 생일을 맞아 캠프아이들과 아침부터 함께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미리 사온 케익과 과자, 음료수 등 생일인 친구가 잠시 나간 사이 아이들과 함께 케익에 초를 준비하는 등 그 아이가 들어오는 순간 다함께 노래도 불러주고 케익과 맛있는 과자를 나누어주며 사진을 찍는 등 아주 특별한 재미있는 간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즐거운 하루가 끝나고 케익을 먹은 아이들을 양치를 구석구석 다시 할 수 있도록 지도한 후 아이들과 같이 침대에 누워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김도현
Native선생님 수업을 가장 좋아하는 우리 도현이는 수업시간에 아주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줍니다. Native선생님 또한 그런 도현이가 귀여웠는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케익을 다 먹고 제가 뒤처리를 하는 것을 보고 도현이가 다가와 평소에 삼교대를 하시는 간호사 어머니를 많이 도와준 적이 많다고 하며 잘 치울 수 있다고 하네요. 마음이 아주 따뜻하고 예쁜 우리 도현이 내일 부모님과 통화할 때 칭찬 많이 해주세요.
박지웅
도현이를 매우 아끼는 우리 지웅이도 도현이와 함께 Native선생님 그룹수업을 같이 듣게 된 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지웅이 또한 Native선생님 수업에 자신 있는 자세를 보여주며 선생님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영을 매우 좋아하는 우리 지웅이 내일 수영장Activity에 어제부터 많이 들떠있네요. 쉬는 시간 저에게 다가와 내일 수영장에서 12시간 놀고 싶다고 이야기하네요. 동생도 잘 보살피고 캠프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재밌는 우리 지웅이도 내일 부모님과 통화할 때 칭찬 많이 해주세요.
내일은 첫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첫 Activity인 만큼 캠프 아이들 전체가 많이 들떠있습니다. 내일은 호텔에서 차를 타고 약 10분 거리에 있는 Vista Mar 수영장에 갈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아이들을 위해 기상시간을 한 시간 늦추어 8시 30분경 아침을 먹을 예정이며 휴식시간을 가진 후 점심을 먹고 1시경 수영장을 갈 예정입니다. 비가 올 수 있다는 기상예보에 큰 비가 오지 않은 이상 수영장을 갈 예정이며 예상치 못한 비가 많이 오게 된다면 볼링 혹은 암벽타기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첫 Activity이고 물놀이인 만큼 안전에 주의하며 아이들과 즐겁게 좋은 추억 만들고 오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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