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04]필리핀 영어캠프 이용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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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04 23:20 조회49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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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용준입니다.
오늘도 세부에서의 맑은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제 아이들의 캠프도 1주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변화된 생활에 대해 적응하느라, 아이들이 긴장하고, 조금 고된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두 잘 적응하고, 항상 웃으며 생활하는 모습에, 기특하고 대견스럽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7시에 기상하여, 씻고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 전자사전, 필기도구, 물통 등 수업에 필요한 물건을 챙긴 후 저와 함께 수업의 시작인 1교시 수업을 듣기 위해 이동합니다. 이제는 아이들의 얼굴에 여유도 보입니다. 그리고 1교시 부터 4교시 동안의 오전 수업을 듣습니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특하고, 대견스럽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영어 수업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수업 역시 아이들은 모두 열심히 수업에 참여 하였고, 이제는 사진을 찍으러 조용히 들어가면 어느새 저를 발견하고, 씽긋 웃어 보이거나, 조그맣게 브이를 만들어 보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수업을 들을 때의 눈은 초롱초롱 빛납니다.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장난도 치며 휴식을 취하는데 한층 더 서로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9교시, 수학수업이 끝나고나면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합니다. 이제는 밥이 맛있다며, 반찬투정 없이 먹는 아이들을 보면서, 수업이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면 아이들은 재미있었다며,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들을 말해줍니다.
저녁식사 이후, 단어 외우기 시간에도 이제는 먼저 저에게 다가와 다 외웠다며, 시험을 보겠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 후 영어일기를 쓰는데, 쓰는 것이 처음보다 많이 쉬워 졌다며, 웃음을 짓네요.
이후 취침시간이 되면, 씻고 잠들어 있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저의 얼굴에도 절로 웃음이 생겨납니다.
손아섭
오늘 아섭이는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나서,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종일 싱글 벙글 이라 물어보니, 오늘 수업시간 마다 칭찬을 받았다며, 그것 때문이라네요. 그렇게 웃고 있는 아섭이를 보고 있으면 저 또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강민호
민호는 아이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알고 있어 이야기 할 때 마다, 주위에 아이들이 모여듭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마저 날려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김주찬
주찬이는 수학이 매우 재미있다고 합니다. 물론 영어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수학문제를 풀고, 풀고 답을 맞췄을 때마다 매우 뿌듯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 때도 빨리빨리 잘푼다고 합니다. 그런 주찬이가 참 대견스러워 보입니다.
조성환
성환이는 단어 시험 성적이 높습니다. 왜 그런지 보니, 항상 성실하게 미리미리 공부하여 시험을 보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배우는 자세 또한 항상 열의에 넘쳐 있고, 수업시간에 잠이 오면 잠을 깨기 위해 자신의 볼을 꼬집는 모습을 보면 참 귀엽고 기특합니다.
최대성
대성이는 오늘 쉬는 시간마다 밖을 계속 돌아 다녔습니다. 어디가냐고 물어보니, 도마뱀을 잡으러 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점심을 먹고 난 후, 결국 도마뱀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해맑던지요. 그리고 수업에 대해 물어보니, 수업도 이제는 조금씩 할 수 있곘다며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점점 발전해가는 대성이의 모습보면 캠프 후의 대성이 모습이 참 기대 됩니다.
박종윤
종윤이는 오늘 단어시험 만점을 받았습니다. 만점을 받은 것이 많이 기뻣는지, 일기에도 썻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음에도 계속 만점을 받을 거라며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나중에 종윤이와 통화하였을 때, 종윤이에게 만점받은 사실을 꼭 칭찬해주세요.
흉성흔
성흔이는 오늘 영어수업시간에 하였던 게임이 매우 재미있었던 모양입니다.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하였다는데, 수업 이후에도 아이들과 계속 그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즐거워 보였습니다, 단어에 흥미를 느껴서 그런 것 인지 단어시험 점수도 오르고 있습니다.
김사율
사율이는 적응이 빠른 아이입니다. 바뀌고, 낮선 환경에 힘들었을 수도 있지만 일주일 지난 지금, 매우 빠른 적응력으로 생활합니다. 그래서 인지 벌써 영어 선생님인, henney 선생님과 친해졌고, 수업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김성배
맏형인 성배는 아이들을 잘 챙겨 줍니다.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면 다가가서 도와주는 모습이 참 어른스러워 보입니다. 수업에도 항상 열심히 임하고, 수업시간에 들어갈 때 절보고 씽긋 웃는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듬직해 보입니다.
황재균
재균이는 갑자기 저에게 오더니, ‘선생님! 오늘요~’ 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말했습니다. 오늘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였는데, 자신이 친구들 모두를 이겼다며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저와도 하였는데, 저에게도 이기더니, 기뻐서 웃는 보습이 참 귀여워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캠프에서의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즐기며 재미있게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앞으로의 캠프 생활에서 아무 탈 없이 지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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