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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7]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7 22:20 조회487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 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며칠 만에 개인 날씨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동안은 비도 오고 날씨가 흐려 조금은 시원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해가 나서 그런지 낮에 참 더웠습니다. 아침이 되어 아이들을 7시 10분에 깨우러 갔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7시 10분에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도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자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자는 모습을 수정이 카메라로 찍어 놓았습니다. 10분에 깨웠는데 일어나지 않아서 잠시 후 20분에 한번 더 깨웠습니다. 아이들도 7시 20분이란 말에는 반응을 보이고 그제서야 꼬물꼬물 일어났습니다. 제가 며칠 오전에 피곤하여 아침을 안 먹었었는데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식당으로 가서 맛있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다 먹고 얼른 가방을 챙겨 오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Grammar 수업에 도현이는 관계대명사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관계대명사를 평소에 학교나 학원에서 여러 차례 배웠는데 그 때 배운 것이 오늘 캠프에 와서 영어로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Reading 시간에는 ‘미스터리 맨션’이란 주제의 Article을 읽었는데 어느 여자에 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얘기를 읽으면서 도현이가 느낀 점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가족이 없다면 무척 외로울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정이는 Grammar 시간에 단어에 –er을 붙여서 단어를 만드는 것과, more 를 붙여서 의미를 더 하는 것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Writing 시간에는 workbook을 가지고 그 동안 했던 것에 대해 복습하며 다시 한번 작문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Vocabulary 시간에는 본문을 읽고, 그 본문에 나온 단어를 외우며 새로운 단어를 익히는 공부를 했습니다.

오전 공부를 잘 마치고 배가 고파진 아이들은 서둘러 식당으로 달려왔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맛있는 양념 치킨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평소에도 치킨을 좋아하는데 오늘 양념 치킨이 나오자 열광하며 정말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치킨도 먹고 싶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밤에 야식으로 먹는 치킨이 그립다고 하였습니다.

요즘 수정이는 민수의 에스보드 타는 것이 재미있는지 저녁을 먹은 후 휴식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밖에서 열심히 에스보드를 탔습니다. 저녁으로 나온 맛있는 비빔밥을 많이 먹고 나가서 운동을 하니 기분도 상쾌하다고 합니다. 간식으로 감자튀김이 나왔는데 그것도 맛있어서 이제 곧 나가서 산책을 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비도 오지 않는 저녁이어서 도현이, 수정이와 함께 나가서 얘기도 하고 산책도 해야겠습니다.

김도현
엄마 아빠 잘 지내고 계시죠 이제 한국 갈 날도 5일 밖에 남지 않았어요. 이게 마지막 편지가 되겠네요. 2달 동안 가족들 친구들 한국생활에서 떨어져 살면서 배운 게 많은 거 같아요. 이제 이런 캠프도 못 오게 될 텐데 오길 정말 잘한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졸업 파티에서 스피치도 하려고 준비 하고 있어요. 이것도 좋은 추억이 될 꺼 같고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연습도 될 꺼 같아서 제가 한다고 했어요 잘했죠!! 그럼 공항에서 봬요 안녕히 계세요 사랑해요 ㅎㅎㅎㅎㅎ
박수정
엄마, 아빠 이제 좀 있으면 만나겠네요 ㅎㅎ 한…5일 남았나?? 음..이제 필리핀 쌤들이랑 장난도 치고 쌤들이 하는 이야긴 거의 다 알아들어요!! 여기 와서 영어 쫌 많이 늘은것 같아요. 이제 학교에서 영어 시험 치면 쫌 나오겠죠?? 3학년 때 기대를 쫌 해봐야겠어요 ㅋㅋ 담번에 여기 또 오고 싶은데 중3이니까 고등학교 선행 준비한다고 딱히 다시 올 시간은 없을 것 같아요,, 빨리 한국 가고 싶어요~~ 학교 애들도 보고 싶고, 학원 애들도 보고 싶고~~엄마, 아빤 더더 보고 싶어용 ㅎㅎ 이게 아마 마지막 편지 일거예요. 2월 23일 공항에서 만나용!! 사랑해요~!! ㅎㅎ

아이들의 편지는 오늘이 마지막 입니다.  아쉬우시면 한번 더 쓰라고 할까요? ^^ 오늘 수정이와 도현이가 용감하게 빌라에 들어온 벌레는 퇴치하였습니다!

댓글목록

박수정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민영 선생님께서...8주간의 생활지도를 꼼꼼히 잘해주셔서...감사드립니다.
친구처럼...언니처럼...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주시는 것 같아서...더 수정이가 잘 따르는 것 같습니다.

수정아...^^
중 3이라도...수정이가 원한다면..고려해보자...^^
수정이에게 도움 된다면...해봐야지...그지..
아빠와 엄마도...수정이 보고 싶어...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수정이가 워낙 잘 하고, 저를 잘 따라주어서 함께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남은 시간도 소중하게, 알차게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