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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5]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5 22:12 조회5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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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어제 밤에 비가 많이 와서 오늘은 아침을 흐리게 시작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액티비티가 있는 날은 잠을 더 자고 싶어해서 아침을 거르고 잠을 잡니다. 아이들은 오전 10시 30분쯤 일어나 씻고 점심을 먹고 액티비티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부대찌개, 오징어 볶음, 김치, 감자 부침개, 무생채가 나왔습니다. 어제 밤에 아이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제가 아이들에게 오늘 SM Mall에 가면 KFC 에서 맛있는 햄버거를 사주겠다고 약속하여서 아이들이 점심을 조금 먹었습니다. 오늘은 SM 몰에 가서 공예품을 만드는 날입니다. 12시 30 분에 준비된 차에 탑승하여 20분쯤 이동하여 SM 몰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물건을 사서 손이 무거워지기 전에 다같이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액티비티를 가는 장소 마다 저희는 단체사진을 찍는데 이제 아이들은 사진 찍는 것에 익숙해 져서 사진 대열도 금방금방 잘 맞추고 구호도 정말 크게 잘 외칩니다. 사진을 찍은 뒤 2층으로 올라가 공예품 만드는 곳에 갔습니다. 아이들은 공예품을 빨리 만들고 쇼핑을 하러 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공예품을 만드는 곳에 도착하고 재료를 받아 만드는 모습을 보니 재미 있어 하였습니다. 공예품 만드는 곳에는 석고로 다양한 모양의 인형을 미리 만들어 놔서 아이들이 모양을 선택해서 물감으로 색칠 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수정이는 곰돌이 모양을 선택하고, 도현이는 돼지 모양을 선택해서 예쁘게 색칠 하였습니다. 어떤 색을 칠할지 고민하면서 각자 마음에 들게 색칠을 하였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공예품 만드는 것이 끝난 뒤 아이들은 본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공예품 만들기가 끝난 뒤 선생님들이 줄을 세워서 아이들에게 6시까지 항상 모이던 곳으로 늦지 않게 오고, 절대 밖에 나가지 말라는 당부를 하였고, 아이들은 신나게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저는 곧장 아이들을 데리고 KFC 로 가서 맛있는 징거 버거 세트를 사주었습니다. 이런 음식점에서도 버거를 주문하는 것을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에게 돈을 주며 너희들이 버거를 주문 하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영어를 쓰면서 세트를 주문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였습니다. 주문한 버거를 순서에 맞춰 받고, 자리에 앉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햄버거를 다 먹은 뒤 도현이와 수정이는 본격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갔습니다. 지난번 SM 몰에 갔을 때 도현이가 사고 싶어 하는 단화가 있었는데, 도현이는 신발이 빨리 사고 싶은 지 그 신발을 사러 제일 먼저 갔습니다. 도현이는 마음에 드는 신발을 신어 봤는데 발이 불편해서 다른 신발을 유심히 보고 신어보고, 신발 뒤가 고무줄로 되어있어 신기 편한 신발을 샀습니다. SM 몰이 워낙 크고 구조도 복잡하다 보니 가게들을 찾기 힘든데, 이번이 SM 몰에 가는 것이 3번째 인지라 아이들은 길도 잘 찾아서 마트에 도착했습니다. 마트에 도착해서 말린 망고와 망고 맛 젤리, 그리고 망고 주스 가루를 샀습니다. 필리핀에 있다 보니 아이들은 여기서 많이 나는 망고 음식을 많이 삽니다. 아이들은 말린 바나나를 사고 싶어 했지만 마트를 아무리 열심히 돌아 다녀도 말린 바나나를 보지 못해서 결국 사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친구들과 선생님 들께 드릴 과자도 사고 가격 계산도 잘 해서 필요한 물건을 잘 샀습니다. 이젠 계산도 척척 잘합니다. 다음은 수정이가 옷을 사고 싶어해서 ‘MANGO’라는 이름의 브랜드 옷 가게에 들어가서 옷 구경을 했습니다. 저번 주 일요일 날 Ayala 몰에 갔었을 때 이 브랜드 옷 가게에서 수정이가 마음에 들어 하는 옷이 있었는데 혹시 SM 몰에 있는 옷 가게에도 똑 같은 옷이 있을까 하고 가 보았는데, 역시나 그 옷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옷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결국 수정이는 옷을 사지 못했습니다. 다른 매장에 가서 돌아다니면서 예쁜 옷이 있는지 찾아 보았는데 결국 옷을 사지 못했습니다. 그대신 수정이는 액세서리 매장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던 중 도현이가 골라준 예쁜 팔지를 사고 무척 좋아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몰에 가면 ‘Thirsty’ 라는 음료수 가게에 가서 망고 쉐이크를 사먹는데, 오늘은 Large Size를 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아이들은 가방 정리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는데, 말린 망고가 가방에 다 들어가지 않아 SM 몰 마트에 가서 박스를 얻어 오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마트에 갔을 때 박스를 찾지 못해서 저와 함께 가서 다시 찾아 보려고 공중전화로 저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필리핀에 와서 처음으로 공중전화를 써본 아이들은 우리 나라 공중전화기가 더 쓰기 편하다며 저에게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쓰는 필리핀 공중전화기가 신기하였다고 합니다. 한 통화를 하는데 8페소가 필요하다고 얘기해주었습니다. 박스를 구할 시간이 되지 않아서 제가 호텔 매점에 문의해 보기로 하고,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니 맛있는 보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SM Mall을 4시간 가량 돌아다니느라 무척 배가 고팠던 아이들은 집에 와서 가방을 내려 놓고 곧장 식당으로 달려갔습니다. 맛있는 보쌈을 식판 가득 담고, 야채도 많이 담아서 아주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도현이와 수정이는 씩씩하게 수학 수업을 하러 갔습니다. 참 기특한 아이들입니다.

오늘로써 8주 캠프의 Activity가 끝이 납니다. 물론 도현이와 수정이는 부산으로 가기 때문에 한번 더 Activity가 남아있지만 그때는 오늘과 또 기분이 다르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SM을 구경 하다보면 저도 신이 나고 즐겁습니다. 이제 캠프가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수정이와 도현이가 이번 캠프를 잘 마무리 짓고 갈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겠습니다. ^^
 

댓글목록

박수정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수정이가 사고 싶은 옷을 못 샀나보네...아쉬워서 어떻게 하니...^^
민영 선생님께서 KFC에서 햄버거도 사주셨다니...수정이 기분이 무지 좋았겠네...^^
마지막까지...신나게 캠프 생활을 하고...귀국해...^^
사랑해..수정아...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수정이가 사고 싶은 옷이 생각보다 비싸서 못 샀습니다.
수정이 한국 가면 아버님께서 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