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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4]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4 22:50 조회497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오늘도 흐린 날씨로 시작했습니다. 밤에 비가 무척 많이 왔습니다. 그래도 아침에는 흐리기만 할 뿐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7시 10분에 깨우러 갔습니다. 요즘 수정이가 빈 방에서 자서 각 방으로 아이들을 깨우러 다닙니다. 넓은 침대에서 자고 싶다며 도현이는 원래 방에서 큰 침대에서 자고, 수정이는 옆 방 더블베드에서 잡니다. 예전에 지현이, 민승이, 소림이, 혜령이가 있을 때처럼 두 방을 다니며 아침마다 아이들을 깨웁니다. 전 오늘 잠이 깨지 않아 아침을 포기했구요,  아이들만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고 왔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가방과 책을 챙겨 오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해피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아이들은 어제 밤에 선생님들께 드릴 초콜릿을 예쁘게 포장했습니다. 아침에 수업을 들으러 나가면서 오전 수업 선생님들께 드릴 초콜릿을 챙겨서 나가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라서 그런지 오늘은 왠지 하루가 기분 좋게 시작되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저도 옆 집 초등학생들에게 초콜릿과 맛있는 젤리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살짝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 점심 쉬는 시간에 방으로 돌아와 쉬고 있는 도현이와 수정이에게 지난번 Mall에 갔을 때 준비했던 초콜릿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도현이와 수정이도 오전 수업 시간에 필리핀 선생님들께 선물로 초콜릿을 받아왔다며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인만큼 사랑이 넘치는 날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오후에는 흐리던 날씨가 개어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도현이는 Writing 시간에 주제가 조금 어려웠다고 합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동생이 오늘 해야 되는 부분이 어렵다고 하기 싫다고 했는데 도현이가 그 부분을 한 것을 보고는 선생님께서 그 동생에게 언니도 다 했으니 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수정이도 Writing 시간에 해야 되는 작문 부분이 오늘 따라 하기 싫어서 생략하고 대신에 그 옆에 문제 풀이를 평소보다 더 많이 풀었습니다. 오후 Native 수업 시간에 도현이는 Vence선생님 시간에 Scrabble 게임을 했는데 같은 편인 주희와 함께 다른 아이들을 엄청난 점수 차이로 이겼습니다. Barry 선생님 시간에도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정이는 Vence선생님 시간에 교재를 가지고 Reading과 Vocabulary를 공부하였습니다. Article을 읽은 후 나와 있는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의 공부를 했고, Vocabulary Part에서는 단어의 tip을 보고 그 단어의 나머지 부분을 줄로 이어 맞추는 공부를 했습니다. Barry 선생님 시간에는 컴퓨터로 Listening을 통해 미션을 듣고 찾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그 게임을 어려워 하면서도 엄청 재미있어 합니다.

저녁 자습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수정이와 도현이가 수학 수업이 없는 날이어서 다같이 자습하는 곳에 가서 자습을 하였습니다. 수정이와 도현이는 오늘 해야 할 영어 단어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도현이는 어제 패스했던 문장 10개를 오전 쉬는 시간에 틈틈히 외워서 시험을 치렀고, 수정이는 어제 문장은 자체 패스하고 오늘 해야 할 부분을 외웠습니다. 저녁 시간이 가까워 오자 아이들과 저는 무척 배가 고파졌습니다.

저녁시간에 춘권 튀김과 시원한 조개탕, 감자조림, 잡채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잡채가 나와서 저도 잡채와 조개탕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부르게 먹은 뒤 방으로 돌아와 잠시 쉬고 영어 단어를 암기 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저녁 식사 전 자습시간에 단어를 한 시간 외워서 그런지 금방 단어 시험을 치렀습니다.

김도현
도현이는 오늘 단어 테스트에서 단어는 30개를 다 맞췄습니다. 오늘은 문장이 너무 안 외워 진다며 자체 패스했습니다. 어제 문장처럼 내일 저녁 또는 아침 자유 시간에 외워서 시험을 치르겠다고 합니다. 도현이가 오늘 남학생에게 초콜릿으로 고백을 받았습니다.

박수정
수정이는 오늘 단어 테스트에서 단어는 30개를 다 맞췄고, 문장에서는 아쉽게 한 개를 틀렸습니다. 오늘 수정이가 동생 민수에게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봉투에 맛있는 망고 젤리뽀와 과자와, 비타민 C를 담아 주었습니다. 민수가 무척 신나 했습니다.

오늘 저희가 머무는 호텔에서 발렌타인 데이 파티가 열렸습니다. 수영장에서 파티를 하는지 감미로운 노래가 계속 나옵니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 평안한 밤 보내세요

댓글목록

박수정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수정이가 선생님들 초콜릿까지 다 챙겼네...^^ 대견하다..딸...

역시 아빠딸인가보네...^^ 동생 민수가 좋아하는 것을 잔뜩 챙겨줬네...^^
고마워 딸...민수를 챙겨줘서...^^

우차희님의 댓글

회원명: 우차희(cha300) 작성일

도현이가
함께 있었으면 집에 또 초콜릿이 넘쳐 났을텐데...
딸이 없으니 친구들이 주는 초콜릿을 엄마가 하나도 뺏어 먹질 못해 아쉽네요.
필리핀에서 남학생에게????
공부하러 간 녀석이 놀고 있음 안될텐데.....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도현이는 그 남학생이 도현이를 좋아하는 줄 몰랐다고 합니다. ㅎㅎㅎ
말도 한번도 안해본 사이에요 ㅎㅎㅎ
수정이가 민수에게 젤리뽀랑 과자를 챙겨주자 민수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